순례 주택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1
유은실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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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아이 책장에 넣을지 내 책장에 넣을지 한참을 고민했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겠지만 난 울림 있게 읽어서.


진짜 어른은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이 한마디에 오래도록 붙들려 있었던 것 같다. 


내 주변 사람들은 참 친절하고 착하고 다정하다. 

그토록 항상 나를 챙기고 입히고 걷어 먹이고 싶어한다. 내 자식들까지도.

근데 난 어릴때부터 그런게 참 싫었다. 누가 누군가에게 의지하게 되는 삶.

그렇게 사육(?)당하기만 할거면 뭐하러 태어났나 싶기도 하고. 

내 손으로 해봐야 실패도 하고 실패를 해야 배우기도 한다는 걸 깨달아야 진짜 내 인생이라는 걸.

실패하더라도 같이 견뎌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지 실패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어른이 옆에서 다 해주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그런데 요즘은 아이를 키우며 너무 무심한 거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저 지켜보고 도움을 청할 때만 도우며 최대한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어른 노릇인데 주변에서는 안 그런가 보다. 

무심하다고 무관심하다고 한다. 

난 그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내려고 애쓰는 한 사람의 어른으로 잘 키워내고 싶을 뿐인데. 

역시 소신대로 살려면 감내해야 하는 말들이 너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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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 인생몸매 만드는 2주 플랜
미니 박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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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셈 치고 따라해봤었는데 효과를 많이 봤어요. 든든한데 맛있으면서 살도 빠지고 요리하기도 쉽더라고요.
살면서 처음으로 제 복근을 본 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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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더 맛있게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미니 박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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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보고 따라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었어요. 든든하면서 살도 빠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었기에 믿고 질렀어요.
그런데 1권보다는 전체적으로 요리들이 맛있고 재료가 많이 들고 손도 많이 가요. 요리하기 쉬운것도 큰 장점이었는데 이번엔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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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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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으로 돌아와야 겠다고 생각하고 처음 집어든 책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올 계기가 되어줄 것 같다. 열심히 읽어야 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는 뜻이다. 소소하고 디테일하게 일상에서 일과 육아와 대학원까지 병행하며 책 읽을수 있는 방법들이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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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라디오를 켜 봐요 - Navie 255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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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으면서는 이건 내 이야긴가 싶었다.

서른둘.

엄마와 동생을 어느정도 바라지 하고 나니

나 자신이 남았는데

자신의 적성과 상관없는 일이었던건 과감히 집어치우고

좀 놀면서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던 때에~!!!!!!

연예인과 연애를 하게된다는 이야기....

연예인과 연애이전까지는

 이거 진짜 내얘기다 싶었는데. ㅋㅋ

그래서 그녀가 고민과 방황끝에 여행을 떠났고

돌아와 멋지게 스스로의삶을 개척하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졌다는 이야기였으면

정말 내 인생의 책에 올려두려 했다.

그러나...

그러나....

아 놔....

여자 인생은 결국 연애 결혼 출산인것인가!!!!!!

이런..........

그거 말고는  다 좋았다.

하긴 결국 연애소설이라 그런거겠지만

그래도 뭔가 초반에 현실적인 캐릭터로

몰입하게 만든것에 비해

끝으로 갈수록 드라마에서나 보는

뻔헌 엔딩이라 끝까지 열심으로 읽은게 좀 억울했달까.

 문체나 스토리 전개나 재밌어서

잠도 안자고 밤새면서 뚝딱 읽어냈는데.

아~~~~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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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4 10: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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