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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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감이 낮아서 항상 불만많고 자신없고 남탓하길 좋아한다는 걸,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키우며 알았습니다. 억울했습니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내아이는 공부못하고 키도 작고 인기도 없어도 자존감은 충만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이책을 읽었고 결국은 또 부모의 자존감이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네요.

 부모의 자존감이 대물림 된다는 말.... 아이를 밀어내며 나닮지 말아라 말아라 했던걸 더 꼭 끌어안아주며 이 악물고 참으며 넌 나처럼 되지 말아라 하게됩니다.

 자존감.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지요.

 제가 한참 일할때 전임자가 벌려만 놓고 수습을 못한 일을 맡게 된적이 있었어요. 면접본 그 다음날 출근하라더군요. 무조건 책임질 사람이 필요했던 겁니다.. 인수인계랄것도 없었어요. 자료 어디에 있고 이런일 이라는 브리핑 마치고 그 사람을 자기자리로 돌아가더니 점심시간 두시간씩 쓰고 칼퇴근을 하더군요. 그 때부터 두달을 꼬박 열두시 퇴근....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하지만 포기하면 안될것같았어요. 다들 내가 물어보면 바쁜척... 제대로 말도 안해주니 더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 때 생각했었어요. 자존심은 상해도 자존감은 잃지 말자고...

그렇게 두달을 버티고 나니 조금 일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뒤로는 쉬웠습니다. 그때부턴 룰루랄라 칼퇴에 그 일에 관해선 윗선 대리님보다도 제가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 때 열심히 일하는 걸 잘 본 덕분인지 정규직으로 취업도 했습니다. 계약직이었거든요.

  사실 다시 생각해보면 그땐 자존심이 엄청상했었는데 이 악물고 버틴것 같아요. 그 당시엔 악다구인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자존감이었어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싶었거든요.

 제 아이가 이렇게 어떤상황에서든 스스로를 믿고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길 바래봅니다.

 그게 제가 책을 읽고, 아이에게 책을 읽히는 이유의 거의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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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 엄마의 립스틱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1
GIMC DPS 지음 / 한솔수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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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립스틱을 바르고 엄마가 되어보는 이야기에요. 엄마의 노력과 애씀을 이해하게 되었길 바라며... 상상을 기반으로 한거라 아이들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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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화났다 그림책이 참 좋아 3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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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엄마가 화를 많이 내서일까요;; 그림도 깔끔하니 이쁘고 읽으면서 반성도 하게됩니다. 목욕할땐 본인이 부글이라고 했다가 이불속에 숨으며 찾으라고도 하네요. 부디 화는 내지만 널 사랑한다는,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읽어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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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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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멋모르고 결혼하자마자 생긴 아이를 덜컥낳아 잘키워보겠다고 회사까지 그만두며 집에 들어앉았다. 그리고..... 두달쯤 지나서일까. 백일도 안된애를 들쳐업고 동네 엄마들 만나러 마실을 다니기 시작한다.

 그러기를 1년여.... 뭔가 아닌거 같은데... 이건아닌거 같은데... 하면서 살짝 멘붕이 올때쯤 시아버지께서 화살을 당겨 주신다... 시월드 어택....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의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그냥 눈에 들어온 책이 '불량 육아'였다.

 친정에 쳐들어가 아이는 엄마한테 맡겨두고 불량 육아를 읽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웃느라, 우느라, 먹먹해하느라 단숨에 읽진 못했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아이의 책육아가, 나의 독서라이프가 시작되었다.

 지금 아이는 34개월인데 한글을 읽고, 영어동요는 가끔 놀면서 흥얼댄다. 나는 작년 50권 독서를 성공했고 올해는 70권 독서 실행중이다.

책육아를 하면서 아이보다도 내 삶이 많이 바뀐것을 깨닫는다.

 동네엄마모임, 공구, 직구 등등 카드질도 많이 끊게 되었으며 카드 갯수도 줄었다. (아직 완전히 끊지 못한게 함정..;;)또 기부하는 곳도 늘리게 되었다.

나를 사랑한다는게 뭔지 알게되면서 옷입기나 화장하기의 즐거움도 알게되고 진짜 좋아하는게 뭔지 고민도 해보고, 현미채식도 시작했고, 아이의 먹거리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말년병장 상태인것 같다. 지금의 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책에서 본대로 참고 공감해주기 해줬더니 뻥~! 터져버린것 같다. 아직 탈영은 안했지만 내심 기웃거려보기도 했다.

 아이 돌 지나고 멘붕왔을때 딱 적당한 시기에 불량 육아가 나오더니 이젠 말년병장쯤 되어 방황하고 있는 시기에 또 딱! 책을 내주신다. 얼마나 다행인건지.

강연에서 뵈면 큰절이라도 올려야 할판.

쌔끈한 핫핑크에 오돌도돌 땡땡이,귀염돋는 일러스트, 간지나는 에코백까지... 인세는 100% 기부한다는... 멋진언니~!! 내용은 불량 육아때보다 더더더더 고급지다~!

 쎈 말투에서 행간을 읽어 즉각실행을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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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가르시아의 룩북 - '오늘 뭘 입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패션 처방전
니나 가르시아 지음, 루벤 톨레도 그림 / 시드페이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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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예뻐요 늘씬늘씬 미녀들 그림이 이쁘거든요. 그림이 더 많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실생활에서 옷입기 팁이 나와있는데 우리나라 실정과 차이나는 것들도 좀있네요. 포인트는 행사때 옷 새로 사입는 것보다 있던 옷을 스타일링 잘해서 입는게 최고라는. 신경안쓴듯 신경쓴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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