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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 1년 배워 10년 써먹는 인생을 바꾸는 성장 프로젝트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7월
평점 :
짐작컨대, 분명히... 이 작가님은 내 또래가 틀림없다. 동갑이거나 혹은 한두살 차이?
그녀와 나.
동갑이고 성향도 비슷한것 같다. 언어전공에 여행좋아하고 뭔가 만들어서 하는 거 좋아하고...
그런데
지금 그녀와 나는 왜 다를까?
중반부터는 이 생각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사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지만
그녀는 20대 내내 열심히 해서 30대인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에 올라있는데
같은 또래인 난 20대 내내 술이나 퍼먹고 책에 나온대로 시덥지 않은 연애나 하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야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느냐 말이다.
책에서는 내내 30대여도 아무것도 늦지 않았다고,
숱한 경험으로 자기자신에 대해 알랑말랑하고 아직 그나마 체력도 좋을 지금이 무엇이든 시작하기 딱 좋은 때라고 말해준다.
어쩌면 정말 그말이 듣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자기계발서를 찾아읽었는데
청춘에게 꿈꾸어도 좋다는 내용의 책들은 대부분 취업준비생들 것이었다 .
그들은 젊기라도 하지.
난 책에 나온것처럼 그들이 뛰면 이제 난 날아야 하는데.... 그들은 체력이나 좋지.
아무튼.
둘째와 내 일 (정확히 말하면 내 일을 위한 공부) 사이에서 고민고민고민 하고 있을때
해도 된다고 시작하라고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으라고 말해주었다. 그래서 참 고맙다.
이렇게 딱 시기 적절한때 나타나 주어서.
아무도 해주지 않는말을 해주어서 너무너무 고맙다.
이 책만 믿고 나도 이제 시작한다.
책속에 소개된
늦게 시작해서 천천히 도착하고 오래 머무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