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갖고 싶어!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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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의 완소책

꺄아아아아아아악~!! 하는 부분에서 배꼽잡고 깔깔 거리며 웃음.

산지 몇달됐으나 여전히 한번씩 들고와 읽어달라며 빵빵 터진다.

(내가 재미있게 읽어서????)


책을 읽다보면

한달에 한번 물도 꼭 주고 햇빛도 충분히 쐬어 주겠다는 

이 맹랑한, '강아지를 사랑하는 비둘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 강아지를 보고 생각과는 많이 다른 모습에 기겁한 후...

바로.....정말 즉시.............

해마가 갖고싶어~!!!! 

라고 외치는 이 엉뚱스런 모습에 아들의 모습이 겹쳐지며 비둘기가 마냥 사랑스러워보인다.

난 아들바보?? ㅋㅋㅋ

  

그렇게 깔깔거리며 웃을만큼 재미있는건지 알 수 없으나....

즐거워하는 아들을 보며 그 웃음을 지켜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읽어주게 되는 책.


비록 변덕 심하고 억지부리고 엉뚱한 모습이 아이의 모습과 꼭 닮아 더 사랑스러운

비둘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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