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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혁명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한 삶의 비밀
음슈옌 지음, 이소희 옮김 / 일요일 / 2018년 5월
평점 :
아침10분 명상을 한지 3주 되었고 실행한 날로만 따지면 18일이다. 습관이 될려면 최소 21일이 되어야 한다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고 봐도 될거 같다. 별다른 방식은 없다.
일어나자 마자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눈을 감고 숨쉬기를 한다.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호흡에만 집중한다.
호흡은 최대한 천천히 한다. 나의 경우는 1호흡에 40~50초 정도로 했다.
그렇게 10분을 한다.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 든다. 잠도 달아나고 뭔가 했다는 성취감도 든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전에는 알람이 울리면 끄고 다시 잠들었는데 요즘은 알람이 울리면 그냥 앉아서 명상을 한다. 그게 가장 큰 차이다.
근데 호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총 222페이지이고 한 페이지당 글자수가 그리 많지 않아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다. 길어야 이틀?
호흡혁명이라 하지만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책은 아래 사진과 같이 횡경막 호흡을 하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전 호흡과 거의 비슷하다. 가슴을 넓히고 횡경막을 내려서 많은 호흡을 취하면 된다.

회경막의 움직임은 손을 가슴밑에 대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궂이 안되바도 해보면 다 알 수 있기는 하다. 친절한 설명은 감사 드린다.

책 속에는 호흡법 뿐만이 아니라 그로인해 고칠 수 있는 병, 자세등에 대한 내용도 설명이 잘되어있다. 단순히 그렇다는 개인적의견이 아니라 논문 및 연구를 통해 확증이 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정말 이렇게 까지 도움이 되나 싶을 정도의 많은 예시들이 나와있다.
조열을 없에고,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개선, 심혈관계 질환 개선, 천식 완치, 위산 역류 방지등이 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연구결과들이 있다. 그리고 주석으로 빼곡히 달려있다.
책 내용중에 보면
우크라이나의 부테이코 (Buteyko)교수는 구소련 시대에 의과대학에 다년는데, 의대 3년차에 죽어가는 환자의 호습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사람이 세상을 뜨는 순간 호흡이 점점 빨라지고 급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중략
이 일이 있는 후부터 부테이코 박사는 레닌그라드의 폐질환 연구소에서 '느린 호흡이 천식 환자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느린 호흡이 꽤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1980년에는 제1모스크바 아동병원에서 같은 이론으로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고, 소련 위생국에서는 부테이코 박사의 치료 방법을 기관지 천식 환자의 치료법으로 허가했다.
이런 실화와 연구들이 계속 들어 있다. 보면서 우와! 정말 호흡만으로 병을 고칠 수 있구나 하면서 감탄 할 수밖에 없다.
호흡법은 간단했다. 들이마시는 숨 4초 내뱉는숨 6초 해서 처음에는 10초정도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좀더 늘리라고 한다. 나는 벌써 40초가 넘는데? 책에는 그렇게 까지는 안나와 있다. ㅋㅋㅋ
좀 줄여야 겠다. 한 20초 정도로.
자세는 밑의 사진과 같은 좋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책을 사서 보시길...

호흡을 배우고는 싶은데 나는 절대 "왜 호흡을 제대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있지 않고서는 따라하지 않겠다."라는 궂은 결심이 있으신 분에게는 정말 강추한다. 근거는 여기있어 하고 말해준다.
그리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호흡 그러면서 몸에도 좋은 호흡을 배우고 싶다 하시는 분에게도 강추다. 문장을 상당히 쉽게 쓰셨다. 이는 아마 번역하신 '이소희'님의 공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에 글도 그리 많지 않아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다.
어짜피 매일같이 하는일 숨쉬는 일, 누구는 운동으로 한다는 그일, 기왕하는거 제대로 알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