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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 자기 성찰의 고전 명역고전 시리즈
범립본 지음, 김원중 옮김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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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왜 배우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옛 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익힌다 라는 것이 역시 첫번째 일것이다.
그럼 예것은 무엇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행동과 생각일 것이다.
옛 사람들의 생각을 만들었던 가장 기본적인 책이 소학과 명심보감일 것이다. 한비자, 논어, 손자병법등도 읽고 싶었지만 우선적으로 명심보감은 필수이자 기본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명심보감은 우선 양장본이고 고급스러운 멋이 있어 좋았다.

총 25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편은 성심, 효행, 치정등 각 주제별로 나뉘어져 있다.
각 편의 첫 페이지는 사진과 같이 과하지 않은 장식이 들어가 있어 고풍스럽고 멋 스럽니다.

 

본문의 내용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각주의 내용이 훨씬 더 많다.
본문의 내용만으로는 표면적인 의미만 파악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그 내용이 어디에서 나온 것이고 왜 그런 내용이 나오게 되었으며 그 안의 깊은 뜻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야만 내용을 완전히 다 알수가 있고 행간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김원중 작가는 상세히 그런 설명들을 담아놨다. 누가봐도 아! 그래서 나온 말이구나. 이 말은 어디에서 온 말이구나 하고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주석을 달아 놓았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더 알고 싶다는 열망이 강하게 남는다. 이 주석에 나온 책들을 다 보고 이해를 한다면 정말 많은 내용을 알 수 있고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전이라함은 짧게는 몇 백년전이고 길게는 2천년이 넘는 것들인데도 이렇게 놀라운 지혜들을 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감히 누가 현재 사람이 예전보다 더 똑똑하고 지혜롭다고 할 수 있겠는가?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에 숨겨져 있는 의미들과 지혜들이 어마하다는 걸 어렴풋이 남아 알 수 있었다. 전에 읽은 독서8년에서 100번 읽기를 하던데 나는 이 책을 가지고 처음으로 100번 읽기를 해볼려고 한다. 양장으로 되있는 이런 멋진 책을 단 한번 읽고 말기에는 좀 아깝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한두번 읽어서는 이 책의 내용을 10퍼센트도 이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정말 주옥같은 2백여 단장의 모음이라는 말이 맞다. 현대 사회가 속도가 빨라지며 삶은 윤택해졌지만, 삶에 대한 성찰은 오히려 줄어들고 피폐해 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빨리가려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 버리고 있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라고 하지만 현시대에는 '철학은 죽었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을 어디에 두나 편안하다.

귀로는 다른 사람의 그릇됨을 듣지 않고, 눈으로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지 않으며, 입으로는 다른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군자에 가깝니다.

직장 생활하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와닿는 글귀들일 것이다. 이런 저런 얘기들과 소문들이 생겨나고 서로 험담하고 오해하고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곳이 직장이다. 흔히들 얘기한다. 줄잘 서라고. 하지만 정말 해야하는 것은 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명한 것이다. 너무 많은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도 말고 너무 많은 얘기를 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것이 현명한 직장인이다.
이 외에도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정말 많다. 한구절 한구절이 정말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든 옷처럼 깊이와 지혜를 담고 있다.
동양 철학서적들은 그런 책이아니고서는
배우기 힘든 것들을 가르쳐주고 인생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준다. 마치 2천년 전에 스승이 살아돌아와 얘기하듯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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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프로젝트 - 베스킨보다 소중한 나의 31가지 버킷리스트
안병조 지음 / 더로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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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무엇인가? 자신의 표현이고 메세지의 전달이고 서로의 공유이다.
이 책은 그래서 좋았다. 결코 두껍지도 않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였고 그것이 나에게 온전히 다가와 잔잔한 물결이 되었고 나를 움직였다.

제목과 같이 이 책은 작가가 버킷리스트를 짜고 그 리스트들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생각과 독자도 그렇게 하면 버킷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다. 즉 무언가를 하라는 독려의 글이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오히려 너무 많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내려 놓아라는 말처럼 들린다.
실재로 책에서 작가는 10대에 버킷리스트인 20개국 여행을 20대에 이뤘고, 인도에 4개의 도서관을 짓고 있고, 2018년에는 세계화폐로 수단에다 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 계획들을 보며 미소가 나오는 이유는 작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그것만 하라는 것이다.
나의 삶과 버킷리스트는 욕심으로 써져왔구나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고 지금도 맴돌고 있다. 내 버킷리스트는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나자신의 이기심을 위해서 쓴 버킷리스트였다. 나는 내가 부끄러워 지면서 그렇게 힘겹게 살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 욕심 때문에 내가 이렇게 힘들고 아파하는구나 라는 걸 알게 해 주었다.
기록으로 남지가 않은 것은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얼마전 독서8년이라는 책을 보고 황희철작가는 어떻게 저렇게 8년의 시간을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썼을까하는 질문이 계속 들었다. 그건 하루관리책에 나온것과 같이 기록이었던거 같다.
이 책 또한 기록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나도 하루에 수 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고, 그 중에는 참 좋은 생각들도 많이 있고 창의적인 생각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각은 오래 가지 못하고 잊혀진다. 생각을 붙잡아 매어둘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기록하라' 그리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 두어라' 그러면 '이루고자하는 일이 현실이 될 것이다.'

 

책속에 나오는 안병조작가의 32가지 버킷리스트이다. 31가지 아니다 오류찾음.
농담이고, 작가가 얘기하는 것처럼 혹자들은 얘기한다. '뭐 이런거 쯤이야 다 할 수 있는 건데 뭐.' 그렇다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직장 후배한테 주고 하루만에 다 읽고 다시 달라고 꼭 오늘안에 읽고 다시 달라고 해서 읽혔다. 한달에 한권도 안 읽는 친구라 극약 처방이었다. 그 친구한테 이 책 어떻냐고 물었다. 그 친구는 "그냥 다 아는 얘기인데요? 별거 없던데요?" 그렇다 사실 이 책은 별거 없다. 누구나 다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다. 그래서 더 읽어야 하고, 행동해야 한다. 별거 없는데 왜 나는 왜 우리는 못하고 있는가? 당신은 인도에 도서관을 세울 수 있는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절대 못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정말 못한다. 10년간 20개국을 일이 아닌 여행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절대 못한다. NGO활동을 못하고 책을 못쓰고, 강사를 못하고 못하는 것이 수두룩 하다. 그 후배에게 물어보고 싶었다. "네가 10년안에 이중에 할 수 있는 것이 몇개나 되는데?" 그렇다 우리는 남이 하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대단한 것이다.
시작이 중요하고 행동이 중요하다. 작은 것이라도 우선 하나하나 해 나가는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실천들이 모이고 모여야 다른 조금 더 큰 것으로 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시작이 없었다면 세상의 그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시작이 있고 그것이 결과를 낳고, 결과는 다시 시작이 되어 더 큰 것을 낳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시작이 되어 더 큰 결과를 낳으며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다. 세상의 원리는 간단하다. 원인과 결과이다. 하지만 원인을 만들지 않으면 결코 결과는 오지 않는다. 그것이 정체이고 뒤쳐짐이고 나태이다.

 책에 그런 내용이 있다. 안병조작가가 비즈니스 리모델링을 쓴 정효평 작가에게 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봤냐고 물어봤더니 안보냈다고 어떻게 보내냐고 해서 그냥 "청와대 문재인대통령"이라고 해서 보내라고 해서 보낸일화가 나온다. 그리고 아래 사진과 편지가 그 후 받은 답장이다. 세상은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 그냥 한번 해봐라. 그러면 뭐가 됐든 결과가 나온다. 혹시 아나? 좋은 결과가 나올지? 어짜피 뽑기는 우리가 하는게 아니다.

 실패는 성공에 이르는 하나와 과정이다.

우리가 하는 일은 인생이라는 판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기다리는 것이다. 단지 대부분 열심히 끈기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더 높아질 뿐이다. 나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음판이 남아 있으니까.
나도 요즘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하고 있다. 2달만의 변화를 보면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2개의 독서모임을 하고 있고, 청춘 도다리라는 네이버 밴드의 강연 동호회를 가입했고, 스피치 강좌에 참석하고, 아침 다이어리를 쓰고 명상을 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회사에선 영화모임과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서평단이라는 것을 해보고 있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내가 2년간 읽었던 책들이라는 단단한 기초가 있었다.
2년전 어느날 시작된 한권의 책 읽기가, 그 시작이 원인이 되어 2년만에 이런 결과들을 낳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들이 다시 원인이 되어 2년 후에는 또 다른 결과들을 낳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책속에 이런 글이 나온다.

미친짓이란, 매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 아인슈타인


이 모든 것은 시작의 문제일 뿐이다. 오늘 시작하면 내일은 바뀔 수 있다. 이제 미친짓 좀 그만하자.
Start is the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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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혁명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건강한 삶의 비밀
음슈옌 지음, 이소희 옮김 / 일요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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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분 명상을 한지 3주 되었고 실행한 날로만 따지면 18일이다. 습관이 될려면 최소 21일이 되어야 한다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었다고 봐도 될거 같다.  별다른 방식은 없다.
일어나자 마자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눈을 감고 숨쉬기를 한다.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호흡에만 집중한다.
호흡은 최대한 천천히 한다. 나의 경우는 1호흡에 40~50초 정도로 했다.
그렇게 10분을 한다.
하고 나면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 든다. 잠도 달아나고 뭔가 했다는 성취감도 든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전에는 알람이 울리면 끄고 다시 잠들었는데 요즘은 알람이 울리면 그냥 앉아서 명상을 한다. 그게 가장 큰 차이다.
근데 호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내가 하는 방식이 맞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총 222페이지이고 한 페이지당 글자수가 그리 많지 않아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다. 길어야 이틀?
호흡혁명이라 하지만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책은 아래 사진과 같이 횡경막 호흡을 하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단전 호흡과 거의 비슷하다. 가슴을 넓히고 횡경막을 내려서 많은 호흡을 취하면 된다.


 
회경막의 움직임은 손을 가슴밑에 대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궂이 안되바도 해보면 다 알 수 있기는 하다. 친절한 설명은 감사 드린다.
 


책 속에는 호흡법 뿐만이 아니라 그로인해 고칠 수 있는 병, 자세등에 대한 내용도 설명이 잘되어있다. 단순히 그렇다는 개인적의견이 아니라 논문 및 연구를 통해 확증이 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정말 이렇게 까지 도움이 되나 싶을 정도의 많은 예시들이 나와있다.
조열을 없에고,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개선, 심혈관계 질환 개선, 천식 완치, 위산 역류 방지등이 있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연구결과들이 있다. 그리고 주석으로 빼곡히 달려있다.
책 내용중에 보면
 우크라이나의 부테이코 (Buteyko)교수는 구소련 시대에 의과대학에 다년는데, 의대 3년차에 죽어가는 환자의 호습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그는 사람이 세상을 뜨는 순간 호흡이 점점 빨라지고 급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중략
이 일이 있는 후부터 부테이코 박사는 레닌그라드의 폐질환 연구소에서 '느린 호흡이 천식 환자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느린 호흡이 꽤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1980년에는 제1모스크바 아동병원에서 같은 이론으로 두 번째 실험을 진행했고, 소련 위생국에서는 부테이코 박사의 치료 방법을 기관지 천식 환자의 치료법으로 허가했다.
이런 실화와 연구들이 계속 들어 있다. 보면서 우와! 정말 호흡만으로 병을 고칠 수 있구나 하면서 감탄 할 수밖에 없다.
호흡법은 간단했다. 들이마시는 숨 4초 내뱉는숨 6초 해서 처음에는 10초정도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좀더 늘리라고 한다. 나는 벌써 40초가 넘는데? 책에는 그렇게 까지는 안나와 있다. ㅋㅋㅋ
좀 줄여야 겠다. 한 20초 정도로.
자세는 밑의 사진과 같은 좋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책을 사서 보시길...
 


호흡을 배우고는 싶은데 나는 절대 "왜 호흡을 제대로 해야하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있지 않고서는 따라하지 않겠다."라는 궂은 결심이 있으신 분에게는 정말 강추한다. 근거는 여기있어 하고 말해준다.
그리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호흡 그러면서 몸에도 좋은 호흡을 배우고 싶다 하시는 분에게도 강추다. 문장을 상당히 쉽게 쓰셨다. 이는 아마 번역하신 '이소희'님의 공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에 글도 그리 많지 않아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다.
어짜피 매일같이 하는일 숨쉬는 일, 누구는 운동으로 한다는 그일, 기왕하는거 제대로 알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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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제국의 미래 -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그리고 새로운 승자
스콧 갤러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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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다. 이런 변화가 찾아온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고,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4개의 회사가 성장하여 공룡이 된지는 이제 겨우 10년여이다. 10년여의 세월만에 이 4개사는 공룡이 되어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최소한 이들이 어떤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지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결코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책도 두텁고 얘기도 참 많다.
1장에서 기본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2~5장에 걸처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의 순으로 4개 공룡기업의 모습을 상세히 파헤친다. 너무나솔직하지 않아 싶을 정도로 친절히 그들이 어떤식으로 공룡이 되었는지, 어떤 것을 추구 하고 있는지, 어떤식으로 고객을 대하고 이윤을 창출하는지 그리고 세상을 지배하려는 계획에 대하여 말해준다.
6장에서는 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8장은 1조 달러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들
9장에서는 새로운 플랫폼업체들에 대하여 논의하며 8장의 조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바라보고
10장에서는 우리들은 어떻게 이들을 바라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5장 240p까지만 읽어도 이 4개 업체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고 이 책을 읽는 이유의 80%는 달성한 것이다.


1장 네개의 거인 기업
기업들의 현재 모습을 보면
아마존은 시가총액은 2016년 $4,329억달러로 다른 소매유통업의 시가총액의 합보다 크다. 제프 베조스는 2016년 세계 3위 부자였고, 현재2018년 기준에는 1위이다.

애플은 기본적인 신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고 이성에게 더 매력적이고 싶어 하는 욕구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충족시켜준다. 다시 말해 애플은 종교를 흉내 낸다.
2016년 사사분기를 기준으로 애플은 23년 전 창립한 이후 총 순이이익이 아마존 순이익의 두배를 기록했다. 애플이 보유한 현금은 덴마크의 국내총생산에 버금간다.
페이스북은 채책도와 이용도를 기준으로 볼때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세계인구 75억명 중 12억명이 날마다 페이스북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한다.
구글은 현대의 신이자 지식의 원천이다. 대다수 제품과 달리 구글 제품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사용할수록 제품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글검색에는 하루 35억 개의 이르는 질문이 쏟아진다.
2013년 4월 1일부터 2017년 4월 1일까지 4년 동안 이들 네 개 기업이 추가로 축적한 가치는 러시아의 GDP에 해당하는 약 1조 3,000억 달러이다.

이제 이들은 자사를 성가시게 할 잠재력을 보이이는 회사가 있으면 다른 기업이 상상도 하지 못할 가격으로 인수하면 그만이다. 예로 페이스북은 5년역사 50명직원의 왓츠앱을 200억 달러에 인수했다.
1장 마지막에는 이런 문구가 있는데 우리가 정말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수십억만장장가 되는 것은 예전보다 쉬워진 반면 백만장자가 되기는 예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세상에서 모든 독자가 통찰과 경쟁력을 갖추가 희망한다.

2장 아마존
소매유통업의 역사는 크게 여섯 단계로 진화가 이뤄졌다.
전통 소매점 -> 백화점 -> 몰의 등장 -> 창고형 대형 할인점 -> 전문유통점 -> 전자상거래
미국에서 소매유통업 부문의 성장이멈추자 아마존의 플러스 성장은 다른 업체들의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었다. 아마존을 뺀 모두가 그랬다.

 

 


아마존은 계산대가 따로 없는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를 내세워 오프라인 사업에 진입했다.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계산 절차 없이 자기가 고른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가면 된다. 센서가 고객의 가방과 앱을 스캐닝하기 때문이다. 계산원이 수행하던 물품 계산 절차가 사라진 것이다.
이는 미국 매장 계산원인 340만명 즉 총 노동인구의 2.6퍼센트를 위기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불과 한세기 만에 농업 종사자 비율이 50퍼센트에서 4퍼센트로 줄어드는 것을 목격했듯, 우리는 앞으로 60년 안에 소매유통업 종사자 비율이 비슷한 규모로 급격히 줄어드는 과정을 목격할 것이다.
지난 수년간 아마존은 수익성이 보다 좋은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화장해 왔다. 즉 손해를 보면서도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나중에 다른 사업으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여러 관계나 브랜드를 구축하는 괒어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현재도 아마존은 소리없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아마존의 가장 큰 목표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가구를 회원으로 끌어들이는 데 있다.
그들은 일자리르 창출하지 않는다. 아마존의 성장이 2017년 한 해에만 소매유통 분야 일자리 7만6,000개를 파괘했다.
아마존은 지금 제로클릭 주문 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여러 조각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고객의 구매 이력, 미국 인구의 45퍼센트가 거주하는 곳에서 30킬로미터 내에 위치한 물류창고, 수백만 개의 재고관리코드, 붕부유한 가구가 도입한 음성 인식기,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서비스, 460개의 오프라인 매장,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소비재 브랜드.
아마존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세계최초의 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3장 애플
사실상 우리는 아이폰을 물신 숭배, 즉 페티시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유형의 기업 극단주의가 나타날 문을 화짝 열어젖혔다. 이 극단주의가 우리를 실질적인 물리적 위험으로 내모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유형의 세속적 숭배는 위험하다.
애플은 미국의 다른 어떤 기업 CEO도 할 수 없던 행동을 하고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예를 들면 애플에서 보상 차원으로 받은 스톡옵션 백데이팅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행위가 그렇다. 어떤 점에서 보면 미국인과 미국 정부는 잡스와 애플이 법적 구속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 판단의 효과는 잡스가 죽을 때까지 이어졌다.


애플의 현대적인 전략을 고무한 산업부문은 사치품 산업이다.
일종의 메타희소성이 애플의 성공 열쇠다. 애픙은 아이팟, 아이폰, 애플 워치를 수백만 대씩 팔 수 있지만 전 세계 인구 중 이들 제품을 '이성적으로' 구매할 여유가 있는 사람은 1퍼센트에 불과하다.
대개는 애플을 사치품 브랜드로 바라보지 않는다. 사치춤 브랜드의 핵심적인 다섯 개 측성이 있다.
1. 우상화한 창업자
2. 장인정신
3. 수직적 통합
4. 세계 무대로의 확산
5. 프리미엄 가격
미국은 소득 상위 20퍼센트에 속하는 가구의 자녀 중 88퍼센트가 대학에 진학한다. 반면 하위 20퍼센트 소득 가구의 자녀 중에서는 겨우 8퍼센트만 대학에 진학한다. 애플은 이런 일을 바로잡을 수 있다.
4. 페이스북
규모만 놓고 따지면 페이스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기업이다. 중국 인구 14억명, 세계 카톨릭신자는 13억 명, 페이스북은 20억 명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35분씩 페이스북에 시간을 바치고 인스타그램과 왓츠앱까지 포함하면 60분이다.
2017년 상반기 현재 페이스북의 가치는 4,200억 달러다.
인간은 이미지를 단어에 비해 6만 배 빨리 받아들인다. 페이스북은 아일랜드에 카메라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그것은 스냅챗의 복제물이다.
이 거대한 괴물은 2012년 직원 19명에 불과한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삼켰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지금 미디어계의 지형을 새로 그리고 있다. 궁극적으로 두 기업은 역사상 다른 어떤 기업보다 많은 미디어 관련 지출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과 구글 두 기업이 전 세계 모바일 광고의 51퍼센트를 장악하고 있고, 두 기업의 점유율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두 기업은 미국 전체 디지털 광고 수익 성장률의 103퍼센트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기본 자원은 수십억 사용자의 신상 내용이다. 이것은 얼마든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인의 44퍼센트와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읽는다. 페이스북은 콘텐츠 내용을 향한 비판을 회피하고자 자사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미디어 회사가 아니라 그저 '콘텐츠를 위한' 플랫폼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페이스북은 언론의 자유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그 뒤로 숨는다. 이는 비뚤어진 생각에 있다. 책임을 다하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수익 창출에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한다.
5. 구글

구글은 현대판 신이다.

구글은 현대의 신이다.
구글에 기도하면 반드시 대답이 돌아온다. 구글은 모든 사람에게 지식을 제공해준다. 물론 배경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제공 받는 지식이 다를 수 있다. 우리는 이 시개의 신에게 "왜 그 사람은 내게 전화하지 않을까요?" 나 "이혼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처럼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질문을 마구 쏟아낸다. 또한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신뢰한다.
"한번 시도해 보시라. 당신이 알고 싶은 것은 뭐든 검색어로 입력하시라. 여기에는 그 어떤 복잡한 것도 없고 전문성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룬다."
2016년 구글은 900억 달러를 수금 쟁반에 챙겼고 360억 달러의 현금흐름을 주물렀다. 구글은 다른 거인기업들처럼 가격을 올리는 게 아니라 꾸준히 내리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산업 부문에서 수익을 빨아들인다.

하루에 구글 검색창에 올라오는 검색어는 35억 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검색 산업의 전체 가치를 5,000억 달러로 추산한다.

5장까지 정말 축약하고 축약해도 이런 많은 얘기들이 들어 있다. 이 책을 보면 저들에 속마음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저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었다. 내가 직접 회사를 세우 이들하고 대항해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핸드폰을 가지고 구글 검색을 하고 페이스북에서 이야기를 듣응 우리들의 현재의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는 몰라도 알아야 한다. 이들이 누구이고 왜 나에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로 인하여 내 삶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흘러갈지....
이 4개의 공룡회사를 아는 것은 단순히 회사를 아는 것이 아닌 우리 삶의 흘러갈 방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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