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법칙
캐서린 폰더 지음, 남문희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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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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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진다.
1부에서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부의 법칙'
2부에서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또다른 부의 법칙'으로 나눠져 있다.
1부의 경우는 70~80퍼센트 정도는 동감하는 내용이었고 20~30퍼센트는 동감하긴 힘든 내용도 있다.
하지만 2부에 가서는 얘기가 점점 산으로 가는 듯하고 너무 영적인 접근으로 빠지면서 공감대를 잃어 버렸었다. 하지만 1부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그리고 다른 책들에서 많이 보와왔던 내용들이 있어 많은 부분에서 수긍이 갔다. 아쉬운 점은 책속의 사례들이 실명을 밝힌 것이 거의 없어서 진실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일부에 해당하는 얘기를 너무 보편화해서 말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작가가 목사이다 보니 영적으로? 접근하거나 신도들이 한 얘기를 일반화해서 적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책 표지에 쓰여 있는 '반드시 두번 읽고 상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될 것이다.'는 문구처럼 일부의 내용만 실천해도 분명 삶이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래서 분명 다시한번 읽을 것이고, 수긍이 가는 부분을 정리해서 내것으로 만들고 매일 매일 실천할 것이다.

의도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어떤 목표를 향해 생각과 감정, 기대를 집중시키면 그것이 곧 실제 경험을 만들어 낸다.

전에 '마음'이라는 다큐를 본적이 있다. 마음이 움직이면 정말 몸이 변하고 환경이 변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 다큐에서는 그것이 충분히 가능하고 그 실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발산과 흡수'라는 계념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나도 이 의견에 백퍼센트 동감한다.
몸을 지배하는 것은 마음이고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나이다.  나는 내 몸도 아니고 내 마음도 아니다. 나라고 하는 것은 진정한 자아이다. 진정한 자아는 마음에 명령을 내릴 수 있고 몸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배가 고프다는 것, 혹은 아프다는 것등 몸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오는 신호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환경이라는 여러가지 이유로 그릇된 신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흔히 알고 있는 예로 사고로 팔을 만든 사람이 팔이 없음에도 계속 간지럽다고 느낄 때 해소할 방법은 거울을 통해 팔을 긁어주는 거짓 모션을 하면 간지러움이 사라진다. 또한 운동을 하는 상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운동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잠재의식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보면 정리하는 뇌로 명명되어진 뇌의 무의식메커니즘에서는 의식에서 어떤 정보를 주어지면 특히 잠을 자는 동안에 그 정보를 기존의 정보와 연결 정리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그리고 어떠한 문제를 주어지고 지속적인 몰입을 통하여 주지를 시키면 정리하는 뇌는 그에 관련된 뇌에 저장된 정보를 지속 검색하고 정리, 연결하여 해답을 내놓는다. 우리가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계속 생각하다 보면 어느순간에 불현듯 해결책이 떠오르는 것은 이러한 원리라고 한다. 하지만 사고하는 뇌 즉 의식이 지배하는 동안은 정리하는 뇌가 활성화가 안되어 수면 중 혹은 사고가 이완되었을때 정리하는 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나도 모르게 불현듯 해결책이 나오게된다. 이 책에서는 연구결과나 이론적 접근에 대하여는 말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쉽니다.

자연은 텅 빈 여백을 싫어한다. 인생에서 더 큰 만족을 원한다면 치워야 할 것을 치워 여백을 만들어라. 자신이 적개심을 품고 있는 사람을 떠올리고 그를 용서해서 빈 공간을 만들어라.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누구를 용서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계속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냥 다 용서하지뭐...그 후에 든 생각은 내가 용서를 구할 수는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내가 상처줬던 사람, 화냈던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기로 했다. 전부터 가지고 있더 생각은 마음에는 자기만의 잔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그 잔을 채우기에 급급했다면 그 잔이 비워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중용' 즉 어느 한쪽에 취우침없이 더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가 되는 것, 그것이 배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창조의 법칙
첫째, 목표를 향해 간절한 열망을 불태우고 달성 계획을 글로 적어서 날마다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둘째,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 계획이 실현되는 과정을 마음속으로 그린다.
셋째, 목표 달성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확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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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글로 적는 것은 이미 실천하고 있다. 이것은 미래의 성공 뿐많이 아니라 하루를 보내는 방식을 180도 변화하게 하고 있다. 우선 오늘 할일을 적어 놓게 되면 은연중에라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행할려는 노력이 생긴다. 그렇게 함으로써 기존에는 하려고 생각도 안했던 일들을 하게 되고 있다. 내가 아침 일기를 쓰기 시작한지가 1달이 되었는데 이 한달동안 가장 큰 변화는 독서의 양과 블로그 포스팅의 양이다. 매일 매일 아침저녁으로 다이어리를 보다보면 저녁에 다이어리에 써 놓은 책을 보거나 다이어리에 써 논 포스팅을 하게된다. 지금보니 그 한달간 포스팅이 27개이다. 내가 한달전 아침일기를 쓰지 않았다면 분명 반 이하로 줄었을 것이다. 지금 포스팅을 하는 것도 이놈의 다이어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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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상상하라, 과정을 마음속에 그려라.
어떤 연구결과를 보면 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일주일 후에 있을 시험을 잘 보겠다는 상상만을 하고, 다른 그룹은 매일 매일 구체적으로 시험대비 공부하는 모습까지 상상하고 시험을 잘 보겠다는 상상하게 했다. 첫번째 그룹은 시험성적이 별 차이가 없었던 반면 다른 그룹은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또한 이책에는 안 나온 얘기지만 그래서 아쉽지만 상상을 해야한다는 것에도 백퍼센트 동감한다. 그리고 그 상상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과정까지고 계속해서 상상을 해야 한다. 만약 결과가 1년 혹은 2년의 큰 프로젝트라고 하면 기간을 쪼개고 쪼개서 계획을 세우고 그 과정 하나하나를 상상해서 현실과 같이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놓아야 한다. 그러면 상상하는 일들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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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자신에게 명령해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확인 시킨다.
하루에 세번씩 5분간 되풀이 해라. 말할 상황이 안 된다면 12번씩 글로 쓰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아직 나도 성공을 못해봐서...세번째 것은 이제부터 한번 해봐야 겠다.

이외에도 책에는 많은 부의 법칙들이 있다.
  타인의 성공을 빌어줘라.
  말하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 습관을 유지하라.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말라.
  조급해 하지 말라.
  목표가 정해졌다면 그것을 향해 온 에너지를 집중해라.

이 책이 팩퍼센트 나에게 와닿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 열거한 것이 부의법칙이 맞음에는 이견이 없다. 그리고 여기 정리한 내용만 따른다고 해도 부는 성공은 분명 나도 모르게 다가와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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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 교수의 조선 산책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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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우선 설명을 하면 신병주 교수님 세계일보의 지면을 통해 '역사의 창'이라는 칼럼 연제 한 내용에 기반하여 다른 칼럼 원고를 추가해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얘기를 우선 하는 이유는 역사서 이지만 다른 책들과는 다른 구성을 취하고 있기 때문니다.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 (약 3~4페이지)를 촘촘히 엮어서 만들어 놓은 책이다. 마치 장인이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옷처럼 그렇게 수많은 얘기들이 엮여져 있다.
그리고 단지 역사의 얘기만 하는 방식이 아닌 항상 에피소트 도입은 항상 현재의 얘기가 시작된다. 그런 후에 현재의 상황과 관련된 역사 얘기를 3~4페이지로 짧게 관련 지어 소개하는 방식이다.

내가 이런 책의 구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이런 방식이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보지 못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방식이 우리가 역사를 현재에 어떻게 적용하여 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흔히들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과거의 경험을 통하여 현재에 모습을 올바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만들고,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것이라고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 실례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역사서들의 당시의 사실만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현재의 사건과의 연계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 책은 역사를 읽고 해석해 현재에 적용하는 수많은 예시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머리말 시작에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라는 문구로 시작한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매 에피소드 마다 최소 1~2개의 사진을 삽입해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이해를 돕고 있다. 사실 역사라고 하는 것의 시작은 실물이다. 우리는 역사를 실물을 보고 그것을 가지고 유추하고 정리하여 그 시대를 파악한다. 하지만 많은 역사서들이 삽화보다는 밝혀낸 사실들 위주로 글로써 책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거의 1/3 이상이 사진 자료로 채워져 있다. 그래서 몰입도가 높고, 좀더 잘 이해 할 수 있으며, 실물들을 보는 즐거움도 생겨난다. 또한 많은 인물화들도 있어 좋았다.

나는 이 책을 하루만에 다 읽었지만, 이 책에 대한 내가 추천 하는 읽기 방식은 매일 매일 옆에 두고 몇개의 에피소드를 보며 자기것으로 만들고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나도 지금서부터 그렇게 다시 몇개월에 걸쳐 계속 읽어 볼 생각이다. 워낙 글이 짧게 구성되어있어, 하나의 에피소드를 고작 10분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래서 잠자기전 혹은 아침 일직 몇개의 에피소드만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되면 정말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바라고는 눈이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짧아서 좋기는 한데 너무 짧다는 것인데, 세상에 역사서가 이 한권도 아니고 내가 이 한권의 역사서만 읽고 말것도 아니고 좀더 많은 내용은 다른 일반적인 역사서를 통하여 충분히 채울 수 있으리라 본다.

하기의 그림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이다. 어느 역사서에도 이 그림은 못 봤었다. 이걸 보며 우와 이렇게 컸었구나 싶다. 우리나라의 궁이 일제시대를 거치며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컸었는지는 몰랐다. 만약 이런 궁이 지금도 남아 있다면 이건 정말 큰 문화 유산이었을 것이다. 인도의 레드포트, 중국의 자금성처럼 우리나라에도 세상에 당당히 내 놓을 수 있는 문화 유산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정말 큰 아쉬움, 그리고 일본에 대한 XX 한 생각이 든다.

 


조선왕조실록이다. 지금 조선 초기의 것은 화재로 다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 조선 역사뿐 아니라 고구려, 고려등의 역사서가 정말 많이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너무나 아쉽니다. 그리스의 유명 철학자들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훨씬 이전의 서적들이 남아 있는데, 한참 후인 우리의 유산들이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아쉽다. 우리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아쉬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긴 하지만 글로 된 역사 자료 소실은 그 중 최고로 아쉬운 부분이다.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이다.
 


하기 글과 같이 왕 조차도 열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정조와 세종은 독서력은 익히 유명하다. 얼마나 책을 좋아 했으면 병풍으로 '책가도'를 두었을까? 이 글을 보며 '일득록'이 읽고 싶어졌다.
 


이 외에도 수많은 에피소드와 자료들이 나온다. 대동여지도, 청계천, 마패, 자격루, 한산대첩등 친숙하지만 잘 모르고 있는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케주얼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늘 옆에 놓아두고 하나 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나도 참 좋은 벗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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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 -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
다니엘 핑크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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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목이 The scientific secrets of perfect timing
이 책을 한줄로 설명하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한참을 생각했는데 

완벽한 시점을 위한 과학적 비밀들

이 말이 가장 정확한 것 같다. 워낙 내용이 많다 보니 얘기할 부분도 상당히 많아진다. 그리고 이 책이 왜 출간하자마자 베스트 셀러가 됐는지 이해가 간다.
근데 하나 맘에 안드는 것은 표지 디자인인다. 


찾아보니 이사람 책은 표지가 예쁜게 없다. 뭐지 안티가 있나? 하지만 내용은 엄치척이다.

What, How 관련된 책은 정말 많다. 즉 무엇을 하라고 하는 책은 셀 수 도 없고, 어떻게 하라는 책들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하지만 Why 와 When에 대한 책은 거의 없었다.
한 1년전쯤에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Start with Why) 라는 책으로 Why에 대한 물음에 대한 책을 제대로 맛 보았다. 그러나 When? 이라는 생각은 사실 잘 못해봤다.
무엇을 함에 있어 정말 적절한 타이밍이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것을 규명할 수 있는 것인가? 몇가지는 되겠지만 그것이 책으로까지 나올까 하고 얕은 생각만하고 지나가고 말았다. 그런데 나왔다. 정말 나왔고 그리고 아주 잘 나왔다.

Part 1 하루 속 숨어있는 시간 패턴
에서는 시간과 생체시간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로 이루어진다.
Part2 시작과 결말 그리고  그 사이
스타트 하는 타이밍, 중간 슬럼프의 반전, 그리고 엔딩을 어떻게 끝마쳐아 하느지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마지막 Part3 에서는 그룹 타이밍에 싱크로하라
를 통해 조직의 타이밍과 싱크로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이렇게 세가지의 파트로 시간이라는 개념을 나눈 후 각각의 주제에 대한 완벽한 시점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오랜기간 대략 20년?정도로 보이는 집필 기간, 그리고 30년 간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 했다는 점이다.
그 오랜기간 연구 결과 들을 모와서 시간에 숨은 과학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언제 무슨 일을 하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즉 효과적으로 살기 위한 시간의 지배 방법을 보내주고 있다.

Part1 하루 속 숨어있는 시간 패턴
사람들이 즐거운 감정을 갖는 시간 그리고 생체리듬이 좋아지는 시간은 크게 2번 오후 12시 그리고 8시 전후이다. 이걸 보고 아!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려면 11시가 최적이 시간이구나. 라고 생각되었다.
12시가 넘어가면 갑자기 떨어지고 근무시간 내에는 잘 회복이 되지 않는다. 책에 보면 6년간 2,100개 상장사 26,000건의 전화회의를 분석한 결과가 있는데 요약하면 오후에 회의를 하면 부정적이고 짜증이 섞인 시비조의 말이 많이 나왔고, 오후 늦게 실적 발표 회의를 주재하는 회사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잘못 정해지는 일이 자주 발행했다. 


덴마크 200만 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그들의 시검 결과와 시험시간을 대조해 본 실험 결과도 있는데 오전에 시험을 본 아이들이 오후에 본 아이들보다 성적이 좋았다.
잠이 깨면 우리의 체온은 서서히 올라간다. 체온이 오르면 에너지 수위와 각성 수준도 따라서 올라간다. 그렇게 되면 실행 능력과 집중력과 추론 능력이 샹상된다. 일반적으로 이런 예리한 능력 분석 능력은 늦은 오전이나 정오쯤에 최고조에 이른다. 우리의 지력은 보통 오전에 더 신중하고 총명한데 그런 상태에서는 그런 교란 장치가 두뇌를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하지만 오후에 할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전에 기민성을 지키고하지만 오후가 되면 '억제 조절 능력'이 약해 지면서 통찰력을 요하는 문제는 오후에 더 잘 풀 수 가 있다. 긴장이 해이해지고 방심한 순간에는 여과장치가 촘촘히 작동해서 놓쳤던 연결회로를 찾아내는 기능이 활성화된다. 분석을 요하는 문제에서 억제 조절 능력의 결함은 곧 컴튜터 버그 같은 것이다. 그러나 통찰력 문제에서는 그런 결함도 하나의 기능이다.
내가 보기에도 잠이 하는 역할과 대뇌피질에 보관된 장기기억들에 대한 연계성과 기억저장 메커니즘을보면 이 얘기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흔히 부르는 잠재의식, 장기기억, 무의식, 이름이야 어떻든 그런 기억들은 서로서로 단절되어 있을 때 어떠한 정보가 유입되면 그 속에서 서로 연결시켜 보면 연관성을 찾아 보게 되는데 그러면서 현 정보에 이런 저런 이전의 기억들이 덧붙여지고 논의되면서 창의적인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도출된다라고 본다.

여기서 알아야 될 것은 상기 논의된 생체시간에 따른 최적의 시점들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오히려 늦은 시간대에 기민도가 높아지는 올빼미형 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마다 생체시간주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를 보통 잠자는 시간에 기초하여 나누어지는데 잠의 중간지점을 찍어보면 새벽 4시 전후로 아침형도 저녁형도 아닌 제3의 새의 비율이 65%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뀌기도 하고, 나도 많이 바뀐 상태이기는 하지만 기민성을 발휘하는 시간과 통찰력을 발휘하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부록으로 각 시간단 각성도와 에너지를 측정하여 그래프로 만들 수 있겠끔 해 놓았다.


기민성의 특성이 시간을 지나다보면 떨어지게 되는데 작가는 두가지의 방법을 통해 기민성을 다시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첫번째가 기민성 브레이크 이고 두번째는 회복성 브레이크 이다. 즉 다시 각정을 하고 하던지 아님 잠깐 쉬었다가 하는 것이 기민성을 유지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휴식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조언도 있다.
1. 잠깐이라도 쉬는 편이 좋다.
2. 움직이는 편이 낫다.
3. 사람들과 어울려 쉬어라.
4. 실내보다는 밖이 낫다.
5. 일을 깨끗이 잊어라.
그리고 낮잠에 대해서 보면
낮잠은 각성도를 2배 높여주고, 반응시간을 34% 높여주고, 심장병 사망확율 37% 낮추고, 면역체계 강화, 혈압 낮춤, 수행능력 높이고 몰입강도를 높여주는 엄청나게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30분 낮잠을 추천하고 있다. 이는 잠에 이르기까지 7분 포함시간이다.
나는 얼마전부터 30분 낮잠을 실천하고 있는데 하기전보다 오후 집중도가 휠씬 정말 휠씬 높아졌음을 경험하고 있다.


Part 2에서는 시작, 중각, 끝 이라는 주제로 얘기하고 있는데 이중
행복도 조사 그래프가 있다. 50대를 넘어서면 행복도가 증가한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슬럼프를 겪게되는 30~40대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언을하고 있다.
1. 목표를 정해라
2. 조직내 멘토 문화를 조성하라
3. 긍정적이던 일을 빼라
4. 자기 연민을 적어라
5. 기다려라
그리고 일반적인 중간 슬럼프에서 다시 의욕을 불태우는 방법으로는 하기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1. 중간 목표를 정하라.
2. 공개하라.
3. 중간에 멈취라
4. 사슬을 끊지 말라
5. 내가 하는 일로 혜택 받을 사람을 생각해보라.


이 외에도 Part2에는 끝에 관한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Part3에서는 그룹 타이밍을 다루며, 타이밍의 일치 여부에 성패를 거는 집단은 하기 세가지의 원칙을 지킨다고 한다.
1. 보스에게 싱크로
2. 소속팀에 싱크로 - 암호, 복장, 스킨쉽
3. 마음에 싱크로
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얘기들이 책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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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프로 실무 테크닉 - 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현소영.김진태 지음 / 성안당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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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프리미어를 처음 접한건 2002년 정도 였다. 대학교 때 영화동아리여서 아날로그 편집을 했었는데 군대를 갔다오고 나니 후배들이 컴퓨터에서 모든 편집을 다 하고 있었다. 우와! 그게 뭐야? 하면서 놀람을 감추지 못했던 생각이 난다.
요즘에는 워낙 동영상을 많이 찍고 SNS에도 올리고 하지만 프리미어나 베가스등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전문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게 사실이다.
나도 업무에서 실제 프리미어로 편집을 해서 올린 것도 7~8년이 되었지만 사실 그렇게 많은 기능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단축키를 다 외우고 있지 않아도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원하는 동영상을 제작하는데는 아무 문제도 없다.
내가 이제와서 프리미어 책을 다시 읽는 이유는 이제는 중급이상으로 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껴서이다.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기능들을 통하여 편집의 묘미를 살리고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싶었다. 물론 에프터 이팩트도 한몫을 단단히 할 것이다.
출판사는 성인당이다. 성인당은 기술 서적은 아무거나 집어도 최소 반은 먹고 들어간다. 나도 그만큼 많이 봐왔었고 구성이나 내용이나 가장 확실한 거 같다. 사실 다른 출판사 기술서적 사본적이 없는거 같기도 하다.
 


보통 이런 실무 기숙서적은 구성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실습예제가 주이고 중간 중간에 이론, TIP, 키보드 숏컷등이 배치가 되는 형식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임에 동일할 것이다.
 


그렇게 몇 년을 사용하고도 버튼 레이아웃 수정하기가 있는지 몰랐다. 이렇게 간단히 내가 편한 방식으로 수정할 수 있다.
 


 
오디오 싱크 작업이 있었다. 항상 힘들어 하던 부분이었는데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
 
 


 
내가 모르고 정말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사진을 몇 장 찍어봤다.
그렇게 힘들어 하면서도 오디오씽크와 멀티켐 씽크를 메뉴얼로 맞추고 있었다니...
그래서 사람은 배워야 하고 책은 그렇게 도움이 되나보다. 생각보다 꽤 자세히 나와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한 3년전에도 프리미어 책을 끝까지 봤었는데 이런 내용은 없었던거 같다.
보통 시퀀스부터 자막까지 보여주는 방식은 비슷한다. 이번에 나온 프리미어프로 실무 테크닉은 좀 더 실무적이라고 해야하는지 상세하다고 해야 하는지 그런 알아두면 좋고 모르면 시간잡아먹는 그런 기능들에 대한 소소한 설명들이 좀 많이 들어 있다. 처음에는 별 필요없어도 하나하나 하다보면 필요한 기능들에 대한 설명이 참 좋았다. 한동안 자주 볼 수 밖에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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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할 때 바로 써먹는 애프터이펙트 실무 테크닉
홍은정.김세웅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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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는 써본지가 오래 되었지만 애프터 이펙트는 사실 등안시하고 있었다.
뭐 굳이 없어도...대충 ... 이정도의 퀼리티 까지는 나오니까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통감하게 된다. 정말 그 수준밖에 머무를 수 밖에 없구나. 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편하게 베가스로 넘어갈까도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그냥 프리미어에 하나만 하자 그리고 차라리 애프터이펙트를 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내가 앞으로 가장 많이 쓰게 될 자막 Fade in & Out.
이 기능을 만들려고 프리미어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자막마다 효과일치시킬려고 timing 조정하고 했었다. 왜 진작 에프터이텍트를 안 썼을까 싶다. 이렇게 간단하게 조정해서 그냥 붙였으면 편했을 것을 말이다.


 
사실 자막 편집보다 나에게 필요한게 영상 편집이다. 자막 편집은 프리미어에서도 막노동을 통해 기본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영상효과를 낼 수가 없어서 배우게 된 것이다.
책을 보면 꽤 꼼꼼하게 써 놓았다.
그리고 이런 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인  1->2->3->4 의 순번이 얼마나 상세하게 연결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전에 책들 따라하다보면 어느 순간 끊겨 지는 경우가 있다. 즉 중간 몇 단계를 생략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오류들이 초보자들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순서의 연결이 참 잘 되어있다. 그냥 1,2,3,4를 따라하면 효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딱히 빼먹은 거 없어 상세하고 잘 설명하고 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사진의 퀼리티 이다. 잘 나온거 같기도 하면서 해상도가 떨어져 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전에 책도 이랬었나? 싶다. 뭐 보는데는 문제 없이 잘 보이니까 일단은 패스.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이런 장면, 정말 해보고 싶었던 장면이다. 프리미어에서는 안되는 장면들. 이번에 에프터 이펙트 책으로 몇 개를 따라해보니 여태껏 왜 이런 걸 왜 배울 생각을 안했을까 싶다. 그리고 이번에 본 프리미어 책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설명이 상세히 잘 되있다.
전에 보던 책들은 '실무' 자가 안들어간 책들이어서 그랬나? 싶다.
그렇다고 이 책들이 그렇다고 초급자용 설명이 없는 것도 아닌데...아무튼 이번 책들은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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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_it 2018-06-1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궂이 -> 굳이 ㅉㅉ

pilsunheo 2018-06-14 10: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