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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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스마트폰이 '뇌'이고 '손'인 사람들, '포노'들이 일류의 문명을 새롭게 쓰고 있다.

 

포노 사피엔스

저자 소개

최재붕

 

책 뒤편 추천 리뷰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초격차 - 권오현

관점 디자이너 - 박용후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 김봉진

이제 폰을 도구로 사용하는 '포노 사피엔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와 완전히 다른 종으로 구분되고 우리는 이 종과의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수십 년 후면 이전의 종은 완전히 멸종할 것이다.

포노 이전 세대의 시각

내가 아는 분이 전에 이런 얘기를 했다.

"요즘 사람들은 (그분은 나이가 많으신 분이다.) 내비게이션 때문에 바보가 되고 있어. 내비게이션 없으면 길도 못 찾아요. 나는 내비게이션을 절대 안 써. 사람들이 길을 보고 다녀야 길도 익히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거야. 스마트폰이 사람을 멍청하게 하고 있어."

과연 그럴까?

이미 전 세계 36억 명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과히 '포노 사피엔스'의 등장을 알리는 것이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가고 있다. '폰'은 '뇌'를 대체하고 관계의 상당 시간은 '스마트폰'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4시간이라고 한다. 이 '포노 사피엔스'들은 TV보다 유튜브를 더 자주 보고 신문보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뉴스를 접한다.

내비게이션 때문에 머리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고 길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이 있기 때문에 그에 의지해 길을 찾아가는 것이고 그런 정보를 기억하지 않는 것이다. 대신 다른 정보들을 기억하고 관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정보 습득량을 이전보다 100배 많다고 얘기하곤 한다. '포노 사피엔스'들은 내 주위의 제한된 정보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위의 정보 + '스마트폰' 속의 정보를 접한다. 그 양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한 페이지당 보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잠깐 동안 '인스타그램'을 하며 보는 페이지는 가히 압도적으로 늘고 있다. 단 1초에도 수개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정보를 접하고 그중에 내가 필요한 정보를 판단 습득하고 있다. 동영상은 초기 5초 안에 정보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고 불필요하면 다른 동영상으로 넘어간다.

인류가 변하고 있다. 기존의 인류와는 완전히 다른 '포노 사피엔스'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사고의 체계부터가 다르다. 우리는 종의 변화의 중간에 서있다. 알아야 한다. '포노 사피엔스'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알아야 한다.

'포노 사피엔스'라는 단어는 2015년 이코노미스트 특집 기사에서 처음 등장한 단어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1p

1장 포노 사피엔스, 신인류의 탄생

'포노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의 기원을 담았다.

2장 새로운 문명, ‘열광’으로 향한다

이들의 변화가 만들어낸 시장의 변화를 각 분야별로 세세히 분석했다. 미디어산업, 유통산업, 서비스산업에서 제조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산업의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의 소비 행동 변화와 연계하여 분석하고 정리되어있다.

3장 온디맨드, 비즈니스를 갈아엎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 정리되어 있다.

4장 지금까지 없던 인류가 온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책 속에서

우리나라 세대별 특징 51p

 

불편해도 재밌으면 선택한다. 60p

게임 같은 즐거움을 주는 우버의 방식이 다른 결과를 만들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우버는 서버에 샌프란시스코의 디지털 맵을 올려 '게임판'으로 사용합니다. '택시를 타고 싶은 게임 참여자'들은 앱을 다운받아 가고 싶은 위치를 표시합니다.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게임 참가자'는 이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내비게이션이 켜집니다. 내비를 보고 있으면 뇌는 게임으로 인지합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손님을 만나러 갑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말이죠. 우버를 부른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차에 오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요금도 내지 않습니다. 게임 안에서의 결제는 게임기가 알아서 해줍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저 GG(Good Game) 하는 마음으로 내리면 됩니다. 우버가 물어봅니다.

달랑 이 차이입니다. 이 경험이 너무 재밌기 때문에 사람들이 택시 대신 우버를 탈 거라고 자신한 겁니다.

2018년 최근에는 우버이츠(우버 기사가 식당에서 포장 음식을 주문해 배달해주는 서비스)의 수익이 우버 택시의 수익을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새로운 도전이 또 다른 성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신인류의 자발적 선택 64p

100년 동안 견고했던 택시 서비스가 불가 9년 만에 이렇게 추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인류의 자발적 선택' 때문입니다. 우버를 타본 '포노 사피엔스'들은 더 이상 택시를 이용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머릿속으로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우버 앱을 켤 뿐이죠.

거대한 자본으로 중소 택시업체를 전부 사들여 자본 중심 경영으로 이들을 파괴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이 자발적으로 옮겨갔다는 겁니다. 마치 마차를 버리고 자동차를 택한 것처럼요.

스스로 변화와 이동을 선택하다 88p

스마트폰이 기기가 아니라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고 인식하면서, 사람들은 관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속도로 퍼져나간 이 문명은 이제 소비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세계 5대 기업과 포노 사피엔스 114p

 

 

 

 

애플: 유희에 관한 모든 욕망을 차지, 디지털 문명의 창시자

구글: 유튜브는 이제 거의 모든 것의 학습을 동영상으로 가능하게 합니다.

페이스북: 인류의 삼장, 관계와 애정을 재정의합니다.

아마존: 인류의 소비에 대한 욕망을 바꾼 기업, 구매를 원하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그들의 욕망을 해결해 줍니다.

상성: 하드웨어 공급, OLED, 반도체, 카메라, 메모리

GM의 배신 127p

GM은 2016년 우버의 경쟁 기업인 리프트에 5억 달라(56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우리나라 군산공장을 폐쇄해버렸습니다.

지난 10년간 우버와 리프트의 성장으로 미국의 택시 시장은 무려 1.5배 성장했습니다. 편리한 서비스에 매료된 소비자가 뜨겁게 반응하면서 만들어낸 변화죠.

차량 공유 택시와 공유 서비스에 익숙해진 미국의 10대와 20대가 차를 구매하지 않는 겁니다. 여기에다 친환경 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일반 자동차를 생산하는 GM의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다급해진 GM은 리프트에 거액을 투자해 2025년까지 무인 택시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이제는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까지 이야기한 것입니다. 생존의 전략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힌 셈입니다.

2018년 도요타의 CEO가 나와 "우리는 이제 모빌리티 컴퍼니 Mobility Company"라고 선언합니다. 실제로 토요타는 그랩에 10억 달러를, 또 그 이상을 디디추싱에 투자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자율 주행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발표한 것이죠. 들고 나온 미래의 차 이팔레트e-pallette도 자율주행차량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동남아의 그랩에 3,600억 원을 투자합니다.

2018년 GM은 추가적으로 5개의 공장을 더 폐쇄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만큼 기존 방식의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겠죠.

우리나라의 현실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주력하는 사업 분야도 우리나라에 오면 모두 불법입니다. 빅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이걸 가공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모든 일은 대부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한국의 우버라 할 수 있는 벤처기업 풀러스,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도전은 거대한 시위가 막아서고, 이를 정부는 모른 척 눈감아줍니다. 규제의 만리장성은 점점 난공불락이 되고 경쟁 없는 시장을 원하는 기존 산업들은 규제 장벽을 더욱더 강력한 철옹성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축구는 스포츠고 게임은 마약이다? 153p

2017년도 롤드컵 결승전을 집에서 보고 있었답니다. 중국의 심장 베이징 한복판에서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대한민국 팀끼리 결승전을 벌이는 장면이 정말 짜릿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응원하며 인터넷 방송을 보고 응원의 댓글도 달면서 열광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들어오셨답니다. 아들이 보고 있던 방송이 게임 방송이라는 걸 알아챈 아빠는 몹시 화를 내며 "이제는 게임을 하다 하다 TV 중계까지 보냐? 도대체 뭐가 되려고 그러냐?" 이런 내용으로 야단을 맞은 겁니다. 학생은 "죄송합니다."하고 컴퓨터를 껐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태연하게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켜시더니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 경기를 보시더랍니다.

학생이 제게 묻습니다. "롤드컵 결승이랑 축구 경기랑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거죠?" 어른들은 쉽게 이야기합니다. "축구는 건전한 스포츠고 게임은 마약이잖아." 정말 그럴까요?

스피드 팩토리

독일의 아디다스는 스마트팩토리의 상징으로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공장 '스피드 팩토리'를 독일에 세우고 시범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스피드 팩토리에서는 로봇과 3D프린터가 신발을 만듭니다.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생산에 들어가 5시간이면 제조가 완료됩니다. 연 생산 50만 켤레의 설비에 직원은 10명, 나머지 업무는 모두 자동화된 라인이 해결합니다. 주문이 없으면 생산도 없고, 따라서 재고도 없습니다. 주문 후 24시간 내 배달을 완료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스피드 팩토리입니다.

아디다스는 10년 이내에 디자이너 브랜드(고급 제품)에 한하여, 제품 생산을 스마트팩토리 형식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시대의 인재 244p

많은 플랫폼 기업들은 이미 스펙이나 시험 성적보다는 기존 조직원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유튜브를 즐겨 보고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유튜버들의 특성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잘 활용해서 그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경험한 사람들, 유행한 게임의 특성과 소비자를 끌어들인 성공 요소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 아마존이 왜 다른 플랫폼에 비해 매력적인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경험한 사람들, 이런 인재들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이미 와 있는 '포노 사피엔스'의 시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처음 '카카오톡'이 무료 메시지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참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통신사 업체는 무료 메시지는 불법이라고 하기도 했고, 카카오톡 사용량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이 통화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다시 놀란이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논란은 더 이상 없습니다. 그것이 시대의 변화이기 때문에 수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1위를 차지하던 업체가 하루아침에 몰락하기도 하고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업체가 불가 수년 만에 시장을 장악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급변하는 '포노 사피엔스'시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앞으로의 시대가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그 무엇을 생각하던 우리 앞으로 다가올 시대는 분명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변화가 있을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시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흐름 속에 함께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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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돈관리다 - '구멍'은 막고,'돈맥'은 뚫는 알짜 장사회계
후루야 사토시 지음, 김소영 옮김, 다나카 야스히로 감수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한 줄 평: 장사를 하려면 한계이익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이익부분을 정말 쉽게 설명하고 있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가 생각났다. 꽃집이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설과 같은 전계 방식을 통해 돈 장사에서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의 형식을 빌려 쓰고 있기 때문에 읽기가 편하고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오류를 사례 중심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꽃집'이라는 소재로 이 부분을 정말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했거나 시작할 예정인데 아직 회계 지식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보실만한 책이다.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회계지식이라는 것은 알아야 하지만 소규모 장사를 하는 일인 창업자과 영세사업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니즈에 잘 부합하는 책이다. 나 또한 이 책의 예시들을 통해서 회계 특히 이익구조에 따른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책에서는 이익에 관한 얘기를 중요하게 다르고 있다. 특히 한계이익의 관점에서 바라본 매출과 영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매출을 늘리면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는 비용의 문제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한다. 매출이 늘어도 비용이 따라 늘어난다면 매출의 확대에 대한 이익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고정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도 변동비 부분은 잘 관리가 되어야만 한다. 기본적으로 원가를 낮추거나 배송비, 잡비 등의 금액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

책에서는 한계이익이 보통 25%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매출금액에서 제품 원가와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85% 미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일반적으로 충분한 이익을 낼 수 있는 한계선이라고 말하고 있다.

광고를 한다든지 사람을 채용할 때도 이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광고를 하거나 신규인원을 채용해서 얻을 수 있는 한계이익이 추가된 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광고 100만 원을 들일 때 한계이익(매출액-원가-변동비) 이 1만 원이라면 100개를 더 팔아야 광고를 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즉 광고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100만 원 이상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이것은 매출 100만 원이 아니고 원가와 변동비를 뺀 금액이 100만 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익분기 매출은 고정비를 한계이익률로 나눈 것이다. 즉 고정비가 2억, 한계이익률이 20%라고 한다면 2억/20%로 10억이 되는 것이다. 즉 손익분기 매출이라는 것은 한계이익(매출-원가-변동비)를 제외한 이익이 고정비와 같아지는 시점을 얘기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익이 모든 비용과 같아지는 시점을 말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 정리

비용: 회사를 운영하는 데 드는 돈을 모두 합친 금액 59p

비용: 경비+기타 금액

비용: 고정비+변동비

고정비: 물건이 잘 팔리든 팔리지 않든 드는 비용

변동비: 팔면 팔수록 드는 비용

이익 6가지

매출 총이익: 총 수익 (매출-원가)

당기순이익(순이익): 매출액-비용 (매출 총이익 - 모든 비용 (법인세 포함))

: 순이익은 회사가 영리 활동을 할 때 최종적으로 나오는 성과

한계이익: 매출액-변동비

영업이익: 매출액 - 매출원가-판매비-일반관리비(매출 총이익-일반관리비)

; 실제 자신의 영업, 본업을 통해 얻은 이익

경상이익:

세전 당기순이익

손익분기점

손익분기점 매출액=고정비/한계이익률

; 한계이익이 고정비와 동일해지는 시점의 매출액

적은 경비로 이익을 내는 조직운영 원칙

1. 업무의 효율성 극대화

2. 사람 대신 외주의 활용

3. 자금 조달 고려 직원의 채용

종업원 1명단 한계이익: 연간 한계이익/사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의 수

책 속에서

한계이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머니 파워가 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98p

한계이익률(%)=한계이익금/매출 X100

'돈 버는 회계'의 출발점은 경비를 '고정비'와 '변동비'로 분류하는 것이었죠. 이것으로 한계이익(매출-변동비)을 명확히 나타낼 수 있습니다. 107p

한계이익률을 올리면 손익분기점 매출액은 내려가게 되죠 122p

직원 1명단 한계이익은 평균적으로 중소기업이 1억 원, 상장기업이 1억 5,000만 원이라고 합니다. 1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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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탐구하는 수업 - 스탠퍼드 9가지 위대한 법칙
사토 지에 지음, 송은애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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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탐구하는 수업

 

 

 

한 줄 평: 단 한 권으로 배우는 세계 최고 MBA의 핵심 내용_왜 스탠퍼드를 세계 최고라고 하는지 나는 내 인생을 어떤 경영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저자 소개: 사토 지에

 

왜 읽어야 하는가?

서문 중에서

스탠퍼드 대학 경영 대학원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도 여러 차례 1위를 거머쥔 만큼, 경쟁률로 보나 난이도로 보나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대학이다.

스탠퍼드의 커리큘럼은 '인간을 안다' '자신을 안다'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지극히 인간적이고도 보편적인 지식을 가르쳤다. 1999년부터 10년간 경영대학원의 학장을 맡았던 로버트 조스Robert L. Joss명예 학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스탠퍼드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지속해서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한 이론, 사고법, 그리고 프레임워크framework입니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나 트렌드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지만 스탠퍼드는 그러한 내용을 수업시간에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계속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편적인 사고법과 지식을 가르치지요. 물론 최신 기업 사례와 이론을 다루고 있지만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 요즘 우리 사회도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고 특히 기업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로버트 조스 명예 학장의 얘기는 이 부분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우리가 진정 알아야 하는 것은 '지속해서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한 이론'이다. 그래서 사람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은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고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기본 가치를 알아가는 것은 무엇 하나를 잘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보다 중요하다. IT에 강하고 영어에 강하고 수학에 강한 사람보다 인간에 강한 사람은 그 모든 것에 강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9개의 수업을 통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덕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삶의 비즈니스의 필요한 기본 소양이자 모든 것이다.

왜 누가 읽어야 하는가?

왜? 누가? 읽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아래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포함이 된다면 무조건 읽어야 한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가?

사업을 하고 있는가?

돈을 벌고 싶은가?

아래 정리가 맘에 와닿는다면 지금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야 한다. 스텐퍼드 최고 교수들의 명강의를 만 원 돈에 들을 수 있는 행운아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1부. 인간을 배우는 수업

제1장. 스토리의 위력 : 이야기 속에 숨은 이익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제2장. 마케팅 전략 : 인간의 두뇌에는 한계가 있다

제3장. 거대한 혁신 : 무엇이 도전을 가로막는가

제4장. 사내 정치의 역학 : 인간의 본능과 출세 경쟁

제5장. 리더십 : 행복한 조직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2부. 인간의 힘을 단련하는 수업

제6장. 스탠퍼드식 대화술 : 일류 리더는 배려를 잊지 않는다

제7장. 스탠퍼드식 협상술 : 싸우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는다, 손해 보지 않는다

제8장.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 전달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제9장. 마음 챙김 : 몇 살이 되어도 뇌는 단련할 수 있다

1부. 인간을 배우는 수업

제1장. 스토리의 위력 : 이야기 속에 숨은 이익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스토리의 효과 3가지 25p

1. 스토리는 소비자에게 '이유'를 제공한다.

2. 스토리는 혁신의 지침이 된다.

3. 스토리는 직원의 의욕을 자극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이처럼 스토리는 마케팅, 혁신, 리더십이라는 3가지 분야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스토리의 3가지 특징 30p

1.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어야 한다.

2. 사람들이 순수하게 믿을 수 있어야 한다.

3. 사람을 매혹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아커 교수는 '인간은 무언가를 구매할 때, 논리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감정이 먼저 결정하고 나중에 그 결정을 논리로 정당화한다고 설명한다. 그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바로 스토리다. 37p

≫구매가 논리적이지는 않다. 그냥 그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조금만 상황을 바꿔도 그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가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사고 싶다는 것은 그 마트의 장난감 코너를 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장난감 코너를 무사히 지나고 나면 아이는 더 이상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성인의 구매도 큰 차이는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 대신 다른 것으로 주위를 돌리는 것, 필요한 것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우리는 필요한 것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것의 절대가치보다는 내가 그것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인 경우가 많다.

감정은 이성보다 앞선다. 우리의 뇌는 항상 수많은 오류를 범하면서 합리화에 익숙해져 있다. 행동과 생각이 다를 때, 말과 생각이 다를 때는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그것을 합리화 시킨다. 감정과 이성도 동일하다. 감정의 지시와 이성의 지시가 다를 때는 대부분 감정의 지시가 이긴다. 그리고 그것을 이성이라는 이유로 합리화하려고 한다.

직원의 아이디어를 끌어내 멋지게 부활한 스타벅스 44p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는 1983년 이탈리아 여행 중 이탈리아에서 커피숍은 단지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대화를 즐기는 사교장이었다는 것을 알고 '직장도 아니고 자택도 아닌 제삼의 장소를 제공하는 커피숍' 직원이 제삼의 장소에서 서비스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므로 '이런 이벤트를 해보자' '이런 상품을 판매해보면 어떨까?'라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공했다.

≫ '생각의 변화'라는 것을 정말 잘 보여준 예시이다. '생각의 변화'라는 것은 단순히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니라 규정을 새로이 하는 것이다. 내가 내렸던 정의에서 벗어나 '시간'에 대해 '공간'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만들고 그것에 따라 '새로운 생각'을 유도해 낸 것이다. 정의가 바뀌자 그것에 따라 생각해볼 문제도 달라졌고 해야 하는 일들도 달라졌다. 그러면서 새로운 프로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책에서는 신칸센을 청소하는 사람에 대한 예시(48p)가 나온다.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며 단순 청소부에서 이 열차의 주인공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고 의욕적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스토리를 가지는 것은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게 되고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시작을 가져온다.

제2장. 마케팅 전략 : 인간의 두뇌에는 한계가 있다

키워드는 심플 61p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는 조너선 레빈Jonathan Levav부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려면 기능을 추가하지 말고 덜어내는 일이 중요하지요. 쉽고 단순한 제품을 제공해야 합니다."

≫ 애플 제품의 역사는 단순화의 역사이다. 애플은 제품의 장점을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애플이 추구하는 가치 한 가지, 애플의 제품을 가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한다. 더함으로써 얻어지는 것보다는 빼는 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애플'일 것이다.

'잼 실험'

아이젠가 교수팀은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한 마트에서 2가지 상황에서 고객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실험했다.

1. 잼을 24종류 진열한 경우

2. 잼을 6종류 진열한 경우.

결과는 잼을 24종류 진열한 경우는 60%가 시식을 했으나 3%가 구매(2%)하였고

잼을 6종류 진열한 경우는 40%가 시식을 했으나 30%가 구매(12%)를 했다.

잼 실험은 '인간은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선택하기를 포기해 버린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72p

결정 피로 개념을 알았을 때 소비자의 이점

1.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다.

2. 전문가에게 맡긴다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제3장. 거대한 혁신 : 무엇이 도전을 가로막는가

혁신의 3가지 유형 94p

1. 파괴적 혁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혁신

2. 지속적 혁신: 현존하는 제품의 연장선의 혁신

3. 효율화를 위한 혁신: 효율을 높이는 혁신

크리스텐슨 교수는 2,3의 혁신만을 추구하다가 1의 파괴적 혁신에 성공한 기업에 순식간에 추월당할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 일본 기업들의 딜레마이다.

≫ 10년 20년 전에 1위라고 손꼽았던 기업들을 떠올려 보자. 과연 몇 개의 기업들이 지금까지 남아있는가?

빙그레, 태평양, 대우, 삼호 등 이름만 되면 알만한 기업들 중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세계 제일이라고 자부하던 일본의 유명 기업들 또한 그렇다.

노키아, 모토로라는 어떠한가? 10년 전만 하더라고 혁신의 대명사였던 노키아도 스마트폰에 변화에 대한 대비가 늦어지면서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자본주의에서 특히 기업의 생존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한다는 것은 혁신의 연속이 되어야 한다. 1위가 되었다는 것은 2위 업체의 목표가 되고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최고가 되었다는 것은 한동안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그 지속성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으며,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양손잡이 경영 103p

크리스텐슨 교수는 혁신 기업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음 3가지를 제안한다.

1. 사내에 새로운 조직(신규 사업 개발부 등)을 만든다

2. 사외에 독립된 조직(자회사 등)을 만든다

3. 다른 회사를 인수한다

다른 회사, 다른 조직을 만들고 새로운 조직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일으켜 최종적으로 회사에 환원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새 조직이 서로 연대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후지필름 혁신의 변천

 

 

혁신을 지속하는 힘

혁신의 어려움은 계속성에 있다고 한다. 노력을 게을리하는 순간 보수적인 기업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1. 조직을 바꿀 수 있는 리더

2.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조직

3. 실패를 올바르게 평가하는 기업 문화

의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114p

제4장. 사내 정치의 역학 : 인간의 본능과 출세 경쟁

대나무 천장-서구 사회 속 아시아계 직원의 출세를 막는 점

아시아계는 일반 직원으로는 매우 우수합니다. 특히 엔지니어나 연구원으로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지만 성공하기 위해 모두 엄청나게 고생합니다.

아시아계 직원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으며 회사에서 눈에 띄려 하지도 않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차이나, 자기 능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139p

현명하게 성공하는 법 5가지 139p

1. 살아남기 위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 스스로 강해져서 전갈이나 독거미와 싸워야 한다.

2. 경쟁에서 내려오지 말아야 한다.

3. 회사 안팎에서 누구나 주목하는 존재가 되라. 상식을 깨고 주변 사람의 기대를 뛰어넘는 일을 해내야 한다.

4. 주변 사람의 평가에 귀를 귀울여라.

5. 성공한 사람의 성공 방식을 연구해라.

사내 정치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144p

1. 권력에 어울리는 사람 되기

2. 권력 기반 구축하기

3. 언쟁이나 반대 의견에 대처하기

4. 권력자의 도전

제5장. 리더십 : 행복한 조직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기업문화를 만든 회장의 10가지 법칙 189p

1. 먼저 스스로 고결한 인간이 된다

2.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일에 투자한다

3. 주변 사람을 계몽한다

4.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한다

5. 공통된 꿈을 형성한다

6. 직원 모두에게 정보를 공유한다

7. 건설적인 의견 차이를 존중한다

8. 겸허하게 행동한다

9.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협상을 한다

10.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꿰뚫어 보고 10가지 법칙을 주의 깊게 실천한다

2부. 인간의 힘을 단련하는 수업

제6장. 스탠퍼드식 대화술 : 일류 리더는 배려를 잊지 않는다

간결한 말은 권위가 깃든다 219p

'인간은 긴장하거나 불안을 느끼면 말이 많아집니다. 자신감 없는 사람은 흔히 쉼 없이 이야기를 계속하고 똑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자기 이야기를 하고 나면 침묵하고 상대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하고 싶은 말을 간결하게 끝냈다면 거기에서 잠시 이야기를 멈추세요. 이쪽에서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무슨 말인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므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일류 리더의 대화술 230p

1. 중요한 일은 직접 만나 이야기한다

2. 공격적인 어조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3.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4. 적절하게 '짧은 침묵'을 넣는다

5.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

제7장. 스탠퍼드식 협상술 : 싸우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는다, 손해 보지 않는다

협상의 목적 216p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해결 방안을 찾는 것

협상에 성공하는 4단계 251p

1. 협상 여부 산정하기 Assess

- 협상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이득과 손실을 산정한다.

2. 정보를 모아서 준비하기 Prepare

- 내가 이 협상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 대체 방안은 무엇인가?

-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결과란 무엇인가?

3. 상대방 의견 물어보기 Ask

- 상대가 알아야 할 정보를 공유하고 질문하며, 상대방 의견을 경청한다.

4. 한꺼번에 제안하기 Package

- 여러 안건을 상정하고 한꺼번에 해결책을 제안한다.

닐 교수는 아무런 손실이 없다면 무조건 상대에게 가능성을 타진해보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255p

제8장.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 전달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J. D. 슈람Schramm 박사가 말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271p

A=Audience(청중) 어떤 속성을 가진 청중인가?

I=Intent(목적) 전달함으로써 상대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M=Message(메시지) 어떤 메시지를 전해야 상대가 움직일까?

연설의 기본 형식 289p

도입, 본론, 정리

백악관 연설 형식

ABC 형식 291p

문제 제기, 원인, 해결 방법, 해결책 293p

과거, 현재, 미래 295p

장점, 단점, 추천 296p

상황, 문제 제기, 해결책 298p

좋은 연사

성실함, 정직함, 겸허함, 적절한 유머가 느껴지는 화자

제9장. 마음 챙김 : 몇 살이 되어도 뇌는 단련할 수 있다

마음 챙김은 영어로 마인드풀니스라고 하는데, 이는 불교 정전에 기록된 팔리어 '사티sati'를 번역한 말이다. 329p

마음챙김의 통증 완화 증명

마음 챙김이 주목받게 된 계기는 1980년대 매사추세츠대학 존 카밧진Jon Kabat-Zinn 명예교수의 실험이다. 카밧진 교수는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 51명에게 마음 챙김 명상을 실천하게 한 다음, 다양한 과학적 지표를 사용해 통증이 가라앉는지를 조사했다. 그리하여 마음 챙김 명상은 두통, 복통 등, 통증의 부위나 종류에 관계없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냈다. 331p

명상을 통한 전두전야의 용적 증가 339p

좌측 해마(학습, 인지, 기억, 감정 제어 등)

후측대상피질(마음 방황 등)

측두두정접합부(공감이나 연민 등)

소뇌(균형 감각, 감정 제어, 인지 등)

뇌줄기(자율기능, 우울증, 수면장애 등)

마음 챙김 명상은 기억, 감각, 공감 등의 기능을 높이고 불안과 공포감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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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 쇼핑몰.스마트스토어 매출 10배 올리기
임헌수.최규문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의 서문에 이런 내용이 있다.

지금은 알리바바에서 물건을 찾아 아마존으로 파는 시대다. 디지털 세일즈맨들이 인터넷 하나로 전 세계를 누비며 지구촌 곳곳의 손님을 잡고 파아대는 시대다. 바라건대, 이제 온라인 쇼핑몰도 글로벌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글로벌을 상대하려면 글로벌 마케팅 도구를 알아야 한다. 스마트스토어는 오픈 게임일 뿐이다! 기껏 네이버 하나에 내 목을 매고 성공을 구걸하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 도구를 공부하라. 그 시작이 구글과 페이스북이고, 지금 그 미래 축이 인스타와 유튜브로 향하고 있다.

지금부터 당신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430페이지에 달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정말 방대한 양의 정보가 들어 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서 이것들을 다 설명하거나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그중에서 '픽셀'의 중요성을 정말 잘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보다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그것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중 픽셀 관련 내용을 보면서 결국 사업자가 자신의 상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빅데이터의 시작과 끝이 '픽셀'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우선 다른 것보다 '픽셀'하나만 잘 다루고 필요한 곳에 잘 심어 둘 수 있다면 '유입자의 행동추이'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책 속에는 실제 광고를 하는 방법에서 직, 간접 타겟팅 하는 방법까지 정말 상세히 잘 설명하고 있지만 이런 '타겟팅'과 광고의 시작은 결국 '픽셀'을 통해서 얼마나 중요한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 내가 데이터를 가지지 못하고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 막상 도착해보면 사람 한 점 없는 사막에 도착해 있을 수도 있다.

내가 파는 물건을 아무리 잘 알고 있을지라도 내 물건을 살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면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 기본을 어디다 두고 행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일반 마케팅 서적들이 너무도 실전에만 치우쳐 있는 나머지 그 본질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페이지를 만들고 타겟을 설정하고 광고를 하는 방법만을 가르쳐 줬다면 이 책은 목표점을 정확히 찍어주는 방법부터 가르쳐 준다.

실용서를 읽고 이렇게 마케팅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다른 실용서보다는 분명 읽기가 쉬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읽기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모르는 부분을 많이 집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서적보다는 이렇게 다소 어려울 수 있어도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사업자라고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자신이 취급하는 물건이나 아이템을 단 한 사람에게라도 더 많이 알리고 노출할 목적으로 온라인 홍보 채널을 찾고 있는가? 그런 경우라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지 않는 것은 꽤나 어리석은 일이다. 34p

추가로 '잠재 고객의 행동 정보' 인사이트를 매우 상세히 알려준다. 35p

≫ 그리고 여러 사람이 페이스북을 함께 하는 회사라면 비즈니스 계정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샵 『쇼핑 태그』를 통한 인스타그램 연동

2018년 6월부터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 게시물에 페이스북샵에 등록된 제품을 연동시킬 수 있는 『쇼핑 태그』기능이 우리나라에도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쇼핑몰 연동 기능이 도입된 셈이다.

 

 

페이지 활용 용도

페이지는 일차적으로 잠재 고객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페이지에서 직접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그보다는 미래 가망고객에게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충분히 알리고 관심을 유발하여 쇼핑몰을 방문하도록 유인하거나 게시물에 댓글이나 예약상담이나 예약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142p

'유사 타겟'은 어떻게 만들고 어디에 써먹을까?

'유사 타겟'은 먼저 소스로 삼을 맞춤 타겟을 선택하고, 추출할 대상 위치를 지정해준 뒤 몇 % 짜리로 만들지 타겟의 규모(크기)만 정해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생애 가치(LTV)를 포함한 고객 파일로 맞춤 타겟 소스 만들기

'고객 생애 가치(LTV)'란 특정한 고객과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그 고객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익을 수치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LTV 값이 크면 클수록 더 높은 충성도를 가진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로 만들어진 맞춤 타겟일수록 그 타겟을 소스로 삼아서 만든 유사 타겟의 효과 또한 커질 것이므로 잘 활용하면 무척 유용한 기능이다. 221p

춤 타겟은 광고 캠페인 시 '광고 세트'설정 단계에서 '타겟'을 설정할 때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단일 맞춤 타겟만 따로 쓰거나 여러 개의 맞춤 타겟을 추가하거나 제외하는 조합 옵션들을 통해서 광고 노출 대상 타겟의 범위를 늘리거나 좁힐 수 있다.

인스타그램

2015년부터 인스타그램과 스마트스토어를 계속해서 연구해온 필자는 이 트래픽을 올리는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이 최적의 SNS라고 생각한다.

팔로워가 1,000명이 넘지 않을 때는 굳이 비즈니스 프로필로 전환하지 말라. 인스타그램의 구조적인 특징을 역으로 이용해서 스마트스토어의 특정 상품 1개로 트래픽을 집중시켜 준다면 이보다 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은 없다. 329p

인스타그램 IGTV

IGTV는 새롭게 런칭된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플랫폼으로 별도의 앱에 게실물을 올린 후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하단에 노출시킬 수 있다. 하이라이트와 IGTV를 잘 배치하면 팔로워들의 시선을 끌고 강조하고 싶은 것을 따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모르던게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 동일 작가인 임헌수님의 스마트스토어 마케팅을 볼 때도 그랬는데 아직은 정말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마케팅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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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다른 습관 책과 다른 이유

이 책이 말하는 습관이라는 것은 '의식을 불러내지 않고, 생각하지 않고 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습관이라는 것이 자리 잡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한 가지는 이런 인식 관련 부분이다. 우리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무언가를 시도하지만 처음에는 생각을 하며 할지 말지를 결정하려고 한다. 중요한 부분은 생각하지도 않은 순간에 내가 자동적으로 하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씻는 것을 생각하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습관을 그런 식으로 자리 잡게 만들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그 공간으로 향하게 해서 자연스럽게 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습관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은 그래야 하는 과학적 근거에서부터 출발한다. 우리의 감정이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우리의 뇌의 구조는 어떻게 생겼으며 우리가 무엇을 하는 데 있어 방해되는 작용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하며 시작을 한다.

그러고 나서는 실재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50가지 방법들을 하나씩 집어주고 있다. 이전의 책들이 그저 작은 습관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습관이 정착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심어주는 것과는 다르게 설명을 하고 있다. 어떤 방식을 통해서 '자연적, 생각 없이 일어나는 습관'을 정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전의 책들이 '과연 그럴까?'라는 의문을 남겼다면 이 책은 '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실적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책 속에서

1장 의지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가?

감정에 따른 결과의 변화

마시멜로 실험도 감정으로 결과가 바뀐다. 무언가 즐거운 일을 생각하면서 기다리도록 지시받은 아이는 3배 가까이 더 오래 기다리게 되었다. 반대로 슬픈 일을 생각하면서 기다리도록 지시받은 아이들은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38p

마시멜로를 화상실에 감추었더니 기다리지 못했던 아이도 10배나 오래 기다렸다. 43p

마시멜로 실험에서 기다리지 못했던 아이들은 의지력이 약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마시멜로에 유혹당한 횟수가 많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계속 마시멜로를 바라보며 맛을 상상해서 유혹당한 것이다. 실제로 마시멜로를 생각하면서 기다리도록 지시받은 아이들은 그리 오래 참지 못했다. 43p

≫ 마시멜로 실험이 주는 본래 의미는 오래 기다린 아이가 시간이 지나도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마시멜로 이야기를' 스마트폰'으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우리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우리 주변 환경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서 '스마트폰'에서 멀어지고 시간을 소비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도 잘되지 않는다. 책에서도 나오는 얘기이지만 나쁜 습관을 바꾸는 방법 중 첫째는 나쁜 습관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전원을 일정 시간 동안 꺼두거나 서랍이나 가방에 넣어놓은 간단한 방법이 있다. 내가 지금 당장 얼마간 집중해서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잠시 우리 눈에서 보이는 곳에서 치워두는 것으로 진입장벽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이 우리 눈에서 보이지 않는 조금 떨어진 곳에 두는 것만으로도 자꾸 확인하고 싶은 욕구를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두는 경우는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전원을 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가능하면 현재 하던 일을 빨리 끝마치고 보려는 힘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 바로 옆에 두고서 나의 의지를 키우려는 것보다 오리혀 나와의 거리를 유지해서 진입장벽을 세워 놓는 것이 '스마트폰'에 시간을 뺏기는 시간을 되찾아 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하트Edward Hart가 한 이런 실험도 있다.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작업을 하기 전에 영화를 보여주었다.

1. 유쾌한 영화를 보여주었다.

2. 슬픈 영화를 보여주었다.

1그룹은 2그룹보다 20% 이상 작업 효율이 올라갔다고 한다. 영화회사 픽사에는 미끄럼틀이 있고, 구글 사무실은 알록달록한 장난감이 가득하다. 회사를 어른들의 유치원처럼 꾸며놓은 것은 아무래도 겉멋이 아닌 듯하다. 39p

뇌속의 두 가지 시스템: 뜨거움과 차가움

뇌 속에는 2가지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39p

1. 뜨거운 시스템: 본능적이다. 반사적이며 속도가 빠르다. 감정이나 직감으로 판단하는 시스템 오래된 뇌이며 대뇌변연계limbic system, 선조체striatum나 편도체amygdala가 담당한다.

불안해지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면 본능적인 뜨거운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2. 차가운 시스템: 이성적이다. 반응 속도가 느리고 의식하지 않으면 작용하지 않는다. 생각하거나, 상상하거나 계획할 수 있는 시스템. 새로운 뇌이며 전두엽 등이 담당한다.

차가운 시스템은 뜨거운 시스템의 폭주를 억제한다.

≫ 우리는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뇌에 대해서 아는 부분보다 모르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착시 관련 그림을 본 적이 있는가? 내 방어기제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 줄 아는가? 하나의 생각에 집중을 하려고 해도 다시 다른 잡생각이 떠오르지 않는가? 우리는 우리를 잘 알고 잘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믿고 있지만 우리 삶의 대부분의 시간은 낭비와 불 필요한 것들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뇌에 대해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습관뿐만이 아니라 성과를 내가 위해서 혹은 주체성을 가진 삶을 살기 위해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서 알아갈 필요가 있다. 여기 나온 두 가지 시스템 '뜨거운 시스템과 차가운 시스템'은 수십만 연간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을 알고 그 시스템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우리의 삶을 좀 더 내가 원하는 삶으로 만드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파민의 장난질

쥐에게 도파민을 차단하는 약물을 주입했더니 아무리 맛있는 먹이가 있어도 먹으려고 하지 않고 굶어 죽었다. 도파민이 차단되면 욕구 자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눈앞에 있어도 쥐는 먹지 않는다. 도파민은 이런 식으로 무언가를 원한다고 생각해서 행동에 옮기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따라서 도파민이 작용하지 않으면 원한다는 생각조차 없어지고 당연히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 내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인지심리학이다. 정말 우리가 원해서 하는 행동의 양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정말 쉽게 내가 원한다는 것에 상관없이 호르몬의 장난에 의해 무엇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욕과 관련된 부분은 더 그렇다. 항상 식사량을 조절해야지 하면서 식사시간이 되면 배가 고프다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 부리는 장난질에 너무 쉽게 넘어가게 된다. 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 두 가지는 나의 의지력을 강하게 하거나 호르몬을 속이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 '탄수화물'을 공급해 뇌에서 포도당을 느끼는 대신 당 관리를 하는 것에 해당한다. 채소 야채를 통해 위의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조건 의지를 강하게 하는 것은 실패하기 쉽다. 전략적으로 싸우기 위해서는 전술을 바꿔 전략적으로 싸우는 것도 방법이다.

2장 습관이란 무엇인가?

행동의 45%는 결정이 아닌 습관

듀크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행동 중 45%는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한다. 54p

기상 직후 하는 행동을 생각해 보자. 침대에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샤워를 한다. 아침을 먹고, 양치질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신발 끈을 묶고 밖으로 나간다. 자신만의 방식이 정해져 있어, 마치 의식처럼 처리된다. 55p

사람의 의식은 60조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수천억 개 뉴런의 전기신호 교환을 일일이 파악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뇌는 매초, 4억 비트의 정보를 처리하지만, 그중 의식에서 처리되는 정보는 고작 2,000비트라고 한다. 뇌의 신경회로는 무의식이라는 무대 뒤에서 신문기자처럼 방대한 정보를 긁어모으고 있다. 그리고 요약된 정보만 신문처럼 의식에 배달된다. 59p

습관을 만드는 3가지 요소

'습관의 힘'의 저자 찰스 두히그Charles Duhigg에 따르면 습관은 다음 3가지 요소로 성립된다.

첫 번째는 신호다. 신호는 어떤 자동 조종 모드를 사용할지 전달하는 역할을 밭는다.

두 번째는 반복행동이다. 신호가 일으키는 정해진 행동 패턴을 말한다.

세 번째는 보상이다. 이런 일련의 행동을 저장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뇌는 보상을 재료로 판단한다. 보상은 기쁨이나 즐거움을 주는 것,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다. 69p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신호로 할 것이다. 나는 일어나자마자 요가를 한다. 자기 전에 요가매트를 펼쳐두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그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것이 신호가 되어 요가가 시작된다.

아침을 먹고 나서 커피를 끓인다. 커피를 마시는 일이 신호가 되어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언젠가 저녁에 커피를 마셨는데 나도 모르게 일기를 쓰고 싶어진 적이 있다. 커피라는 신호와 일기 쓰기라는 반복행동이 결합되었기 때문이다. 70p

3장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0단계

하지 않을 일을 정한다. 91p

- 내 자식의 습관이 돼도 좋은가?

- 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 배울 게 전혀 없었던 일

'전환기'를 이용한다. 98p

조금 끊지 말고 완전히 끊는다. 102p

- 자제하거나 인내하면 실패다. '술을 마시면 안 된다'가 아니라 '이제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자.

목표는 최대한 대담하게 105p

- 10% 절감을 목표로 하지 말고 50% 절감을 목표로 해라. 발상의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

'신화와 보상'을 세세하게 구별한다.

찰스 두히그의 신호 5가지 기준 분류 111p

- 장소: 어디에 있었는가?

- 시간: 몇 시였는가?

- 심리상태: 어떤 기분이었는가?

- 다른 사람: 다른 누가 있었는가?

- 직전의 행동: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렇게 신호를 분류하고 보상을 찾아 대체 보상안을 만들어라.

'핵심습관'을 먼저 공략한다.

습관 중에는 '핵심습관'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핵심습관은 다른 습관에 도미노같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습관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청소, 운동, 일찍 일어나기 등을 들 수 있다. 120p

일찍 일어나기도 중요한 습관이다. 하교 시간이나 퇴근시간은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없기 때문에 불규칙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일직 일어나는 데 실패하면 남은 습관 전부가 무너진다. 그런 의미에서 일찍 일어나기는 습관의 선봉이며 대장이다. 일찍 얼어나기의 책임을 무겁게 했더니 전보다 쉽게 일어날 수 있었다. 123p

자신을 관찰하는 일기를 쓴다.

일기는 자신을 관찰하는 기록이다. 124p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자신의 형편에 맞게, 사실조차 얼마든지 왜곡할 수 있다. 125p

기록해두지 않으면 자신이 어떤 순간에 이런 이유를 짜냈는지, 기억마저 조작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기록은 무자비하다. 이렇게 기록을 계소하면 마침내 자신의 단점을 명확히 자각할 수 있다. 126p

일기 쓰기도 지속해서 하기가 쉽지 않다. 왜일까? 잘 쓰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계속 쓰고 싶다면,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드라이하게 써야 한다. 126p

명상으로 '차가운 시스템'을 훈련한다

내가 명상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보상이 곧바로 찾아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뇌에 달라붙은 이런저런 찌꺼기가 떨어져 나간 것처럼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129p

일단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춘다

의욕을 내려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 철저하게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133p

낮춰야 할 3가지 장벽

거리 & 시간 : 헬스장에 다닌다면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다. 어떤 일을 지속하고 싶다면 먼저 거리를 확 줄이자.

순서: 나는 헬스장에 다니는 습관을 들일 때 일단 필요한 물건을 줄였다. 신발을 넣는 봉투나 갈아입을 옷을 넣는 가방도 꺼내기 쉬운 것으로 바꾸었다. 사소한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헬스장에 가는 습관이 생겼으니 큰 효과를 거둔 셈이다. 136p

버리고 싶은 습관은 진입장벽을 높인다

- 아침에 일어날 때 바로 알람 중단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방에서 먼 곳에 둔다.

- 일반적인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로 계좌에 있는 액수만큼만 돈을 쓰면 낭비하는 소비습관을 고칠 수 있다.

- 집에 텔레비전이 없으면, 텔레비전 앞에 누워 빈둥거리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다.

- 빨리 먹기를 방지하기 위해 주로 쓰는 손이 아닌 반대쪽 손으로 먹는다.

목표의 덩어리를 잘게 나눈다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분해하는 '청크 다운chunk down'에 관해서는 마크 트웨인이 한 말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청크chunk'는 '덩어리'다. 그 커다란 덩어리를 작은 요소로 나누어야 한다. 우리가 귀찮아하는 일은 순서가 뒤섞인 다수의 일이 덩어리처럼 뭉쳐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귀찮게 여겨지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순서를 전부 나열해 적어보기를 권하다. 145p

목표는 말도 안 되게'작게' 잡는다

목표를 바보스러울 정도로 작게 설정해보면 어떨까? 일단 시작하려면 기준이 되는 목표 (팔굽혀펴기 30회)가 있다고 해도 그것 대신 팔굽혀펴기 1번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151p

매일 하면 고민할 것이 없고, 헤맬 일도 없다

어느 작가가 90세 할머니에게 인생에서 후회하는 것이 무어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60세 무렵에 바이올린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너무 늦어서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때 시작했으면 30년은 연주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그것이 후회된다는 것이다. 164p

미리 선언해둔다

해야 할 일을 미리 선언하는 것도 타인의 시선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193p

반드시 기록을 남긴다

매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가기만 해도 체중을 쉽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음 날 체중계에 올라갈 일을 생각하기만 해도 식생활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205p

휴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자기 전에는 재미없는 일을 하라 215p

낮잠의 효과는 절대적이다

후쿠오카현 메이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10분 동안 낮잠을 자도록 했더니 도쿄대 합격자 수가 2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리옹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자면서 암기한 그룹이 학습 속도도 빠르고 장기적인 기억력도 좋았다.

NASA의 연구에 따르면 26분 낮잠을 자면 기억과 주의력 등의 인지능력이 34% 향상된다. 217p

반드시 '실패'가 필요하다 229p

습관이 자리를 잡았다는 신호

21일이면 습관이 된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수족이 절단된 환자가 그 상태에 익숙해질 때까지 21일이 걸렸다는 에피소드에서 나온 것으로, 미신 같은 말이다. 어떤 일이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는 서은 보상을 감지하는 뇌의 신경회로가 실제로 변화하는 일이다.

한 논문에서는 물을 마시거나 스쾃을 하는 행위가 습관이 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66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18일부터 254일까지의 설문 결과를 평균 낸 것으로, 폭이 지나치게 넓어 그다지 믿을 만하지 않다. 233p

이 문제에 답은 없다. 그러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 스스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234p

책을 읽고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습관의 결과물이다. 시작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만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나의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가 원치 않고 있었던 습관적으로 일어나던 일들을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세가 항상 구부정해 있다고 한다면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면 다른 습관을 대체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습관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있고 미래의 나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습관들 하나하나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 '어제와 다른 나'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가치가 있다. 단순히 하나를 바꾸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이해를 하는 것이다. 나의 행동이 어디서부터 출발이 되고 있고 왜 그런 습관이 일어나는 것인지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되어야 한다.

나의 잘못된 습관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고 어떤 대체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모든 행동은 본인에게서 나오는 것이지만 그것을 모르고 있을 때 알려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할 것이고 이 책은 그 길잡이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다. 또한 정리가 잘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든다면 기존의 다른 어떤 책보다 가치가 있는 책으로 보인다. 2019년 새로운 습관 만들기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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