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페이지에 달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통합 마케팅' 정말 방대한 양의 정보가 들어 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서 이것들을 다 설명하거나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그중에서 '픽셀'의 중요성을 정말 잘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얘기보다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그것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중 픽셀 관련 내용을 보면서 결국 사업자가 자신의 상품페이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빅데이터의 시작과 끝이 '픽셀'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우선 다른 것보다 '픽셀'하나만 잘 다루고 필요한 곳에 잘 심어 둘 수 있다면 '유입자의 행동추이'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그런 데이터를 가지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책 속에는 실제 광고를 하는 방법에서 직, 간접 타겟팅 하는 방법까지 정말 상세히 잘 설명하고 있지만 이런 '타겟팅'과 광고의 시작은 결국 '픽셀'을 통해서 얼마나 중요한 정보를 데이터화해서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할 것이다. 내가 데이터를 가지지 못하고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목적지를 알지 못한 채 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 막상 도착해보면 사람 한 점 없는 사막에 도착해 있을 수도 있다.
내가 파는 물건을 아무리 잘 알고 있을지라도 내 물건을 살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면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 기본을 어디다 두고 행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일반 마케팅 서적들이 너무도 실전에만 치우쳐 있는 나머지 그 본질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페이지를 만들고 타겟을 설정하고 광고를 하는 방법만을 가르쳐 줬다면 이 책은 목표점을 정확히 찍어주는 방법부터 가르쳐 준다.
실용서를 읽고 이렇게 마케팅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다른 실용서보다는 분명 읽기가 쉬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읽기 힘들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모르는 부분을 많이 집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 서적보다는 이렇게 다소 어려울 수 있어도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읽어 보는 것도 사업자라고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자신이 취급하는 물건이나 아이템을 단 한 사람에게라도 더 많이 알리고 노출할 목적으로 온라인 홍보 채널을 찾고 있는가? 그런 경우라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지 않는 것은 꽤나 어리석은 일이다. 34p
추가로 '잠재 고객의 행동 정보' 인사이트를 매우 상세히 알려준다. 35p
≫ 그리고 여러 사람이 페이스북을 함께 하는 회사라면 비즈니스 계정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샵 『쇼핑 태그』를 통한 인스타그램 연동
2018년 6월부터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 게시물에 페이스북샵에 등록된 제품을 연동시킬 수 있는 『쇼핑 태그』기능이 우리나라에도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쇼핑몰 연동 기능이 도입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