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포프 브록 지음, 조은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당신은 정력 넘치는 남자다운 남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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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성범죄가 만연하고 범죄가 넘치고 있지만 19세기에 판쳤던 만연했던 불법 자격증으로, 자격증도 없이 시술을 강행해 돈을 벌고 부자가 되었던 사람들. 그 혼란스러운 틈을 파고 들어 염소 고환을 사용해 남자에게 이식하고 정력 뿐 아니라 불치에 가까운, 사지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일어나 걷고(p.96)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하게 만들고 난임 부부들이 난임치료를 받고 나서 아이를 갖는데도 성공하게 된다. 흡사 신천지처럼 동물의 고환이 무슨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데 브랭클린은 혼란스러웠던 19세기 시대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글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토를 할것 같았고 온 몸이 깨름칙 했는데(사람끼리의 이식도 아니고 동물의 고환을 내 몸에 이식한다고?!) 징그럽지 않나? 그것도 병원이랍시고 만든 건물은 어두침침했고 염소 털로 만든 테이블 위에 환자를 누이게 해서 반강제로 싸인을 할수 밖에 없게끔 공포감을 주어서 시술을 하고(고환을 이식 받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성적 불구자가 될것이며, 젊게 살고 싶지 않냐고 했다) 그 피해자들이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말라(P.228) 죽어가도 역으로 치솟았던 프랭클린의 인기라니. .
마지막 문단도 안타깝기 그지 없다. <'' 그 사람이 나를 속였지만 그래도 난 그 사람이 좋았어요.''
그의 마지막은 그가 알던 것보다 훨씬 더 풍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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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성, 성적 매력을 향한 눈먼 욕망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한 인간을 삐딱한 영웅으로 광적인 신도, 종교처럼 여기고 칭송하게 할수 있는지...씁쓸하기 그지 없다. 당신이 남자라면, 난임 부부라면 짐승의 그것을 이식해서라도 젊어지고 싶고 강해지고 싶을까? 묻고 싶다. 영화 캐치미이프유캔 의 디카프리오의 실존 인물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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