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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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스터츠의내면강화
#다산북스 #정신건강


#마음건강 을 챙기는 것은 
신체건강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혼자라면 혼자 살아가는대로 더욱 중요하고,
가족이 있다면 함께이기에, 또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p.25 삶의 방향을 바꾸는 열쇠는 우리가 믿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단순한 진실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필 스터츠'는 정신과 의사로 매우 유명하신 분이지만
나는 사실은 잘 몰랐다. 
단지 평상시 힘든거 피하고 싶고,
적당히 미루고, 적당히 회피도 하며,
적당히 덮어둔 채로 지내기도 하는 내 눈에
#고통마주하기연습 이라는 책 부제가 띄어
관심이 가서 읽었다.
나도 무언가 직면하는데는 서툴어서 그랬던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챙겨야 할 문장들과 내용들이 많아서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읽었다.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는 
정신과 의사 필 스터츠(Phil Stutz)가 
배리 미첼스(Barry Michels)와 만들어낸 
새로운 유형의 심리치료를 바탕으로 한다. 
감정 조절과 내면 성장을 돕기 위해
실용적인 ‘도구(tool)’를 활용하여 보다 빠르게 
실질적인 효과를 내게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핵심 내용은 바로 이거다.
삶에 있어 고통, 불확실성, 지속적인 노력,
이 세 가지는 보편적인 조건인데
누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 

p.319 진정한 자유는 현실을 살아가며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세 가지 요소인 고통, 불확실성, 노력에 굴종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처음부터 책으로써 100% 받아들이기
어려우신 분들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 :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 추천한다.
나도 책을 중간쯤 읽다가 일부러 찾아보았는데
온전히 이해하는데 영상도 꽤 많은 도움이 됐다.

스터츠 박사는 자신의 경험과 직업적 통찰로,
불안, 우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을
조나 힐과 대화하며 설명하는 중에, 
시각적 도구(카드 그림)를 활용하여
감정 조절과 성장의 원리를 쉽게 전달해준다. 

영화를 먼저 보면 책이 궁금해질 것이고,
책을 읽다보면 영화도 궁금해서 보고 싶어질 것이다. 

정말 놀랍게도 내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시각화, 확언, 행동, 믿음, 감사, 사랑, 기여, 
관계, 헌신, 습관, 규율, 선택, 변화, 전진, 에너지
이러한 것들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상실을 수용하려면 해야 하는 일 세 가지(p.201)
- 상실을 삶의 불가피한 일부로 받아들이기
- 상실에서 고차원적 힘을 얻을 가능성 인식하기
- 상실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상실 경험을 처리할 능력 키우기 

*흔들림 없이 일상을 계속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규율 세 가지(p.296)
1. 구조의 규율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일상생활에 구조를 되돌려주는 것.
2. 반응의 규율
우리를 폭격하듯 찾아오는 각종 사건에 나오는 
반응을 통제하는 능력.
3. 확장의 규율(행동 단계)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활동을 시도하는 것.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세 가지(p.308) ➡ 사랑, 영성, 규율. 

일상 생활에서 감정 변화가 심한 사람?
무기력한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사람?
무슨 일이든 피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드는 사람?
인간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겪지 않아도 될 일이 자꾸 일어난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거절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는 사람?
죄책감으로 괴로운 사람?
시시때때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
타인을 습관처럼 평가하고 있는 사람?
과거나 현재의 내 모습을 숨기고 싶으신 사람? 

그 밖에도 우리 안에는 누구라도 
완벽하지 않은 조각들로 가득차 있는데,
#필스터츠 가 말하는 고차원적인 힘을 
받아들임으로써 함께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 

현대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스스로 연습하며
내면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헤스티아서평단 #도서제공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다산북스 ( @dasanbook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문서 #다산초당 #내면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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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2084 - 개정판 라임 틴틴 스쿨 1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박종대 옮김 / 라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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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2084 #청소년SF

#최재천교수추천 #도서협찬



2084년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

솔직히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책 제목을 마주한 순간, '아, 이건 읽어야 한다!' 
라는 느낌이 빡! 들었다.

'노라'와 '노바'.
2013년과 2084년을 사는 17살의 소녀인데,
노라는 꿈에서 노바의 증조 할머니로 엮이며
꿈과 현실을 오가며 노바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현 상태를 직면하고 미래를 본다.




2013년 12월 12일,
노라의 열일곱 번째 생일이 되기 전
그녀는 지구를 보존하기 위해 
물려받은 '마법의 루비 반지'를 손가락에 낀 채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를 꼭 붙잡고 할 일이 많다. 


나의 경우엔 정신줄 꽉 붙잡고 읽어야 했다.
왜 2013년일까? 싶었는데.. 이 소설이 
10년 전쯤 쓰여진 것이더라. 그 사실에 놀랐다.
이 책은 이번에 나온 개정판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이미 현대 과학과 기술 개발로 인해
성능과 효율, 편리성은 중시 되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지구가 떠 안고 있다.


p.30 기본적으로 인간의 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 날마다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몇 칼로리씩 더 섭취하게 되면 갈수록 살이 찌게 되지. 대기권도 마찬가지야. 갈수록 이산화 탄소 살이 찌는 거야.


그런데 자연과 생태계가 파괴되어 균형이 무너지면
언젠가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환경이
자연적으로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에 
인간의 끊임없는 노동이 필수불가결한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가 참 무섭다.





p.72 석유가 몇몇 사람들에게는 가난에서 벗어날 탈출구 역할을 했지만, 정작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과잉의 삶, 즉 유례없이 사치스런 삶을 즐기는 통로가 되었다.


갑자기 '중용'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친환경, 탄소중립, 기후행동 등등
언젠가부터 제법 익숙하게 들리는 단어들이다.
개인적으로 생활 속 실천을 노력하는 중이지만
어느 순간 순간은 또 외면하고 살게 되는 것 같아요.


p.26 우리가 그런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문화 속에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멀쩡한 일회용품을 버릴때도 뭐랄까?
죄스러움이 남기도 하는데 간혹 해외 여행 가서 보면
분리 없이 무자비하게 버리는 쓰레기 환경을 보면 
'부분의 노력이 전체를 바꿀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행기를 타는것 조차 죄스러워지는게 아닐까? 하다가
한편으로는 물리적 거리를 온라인이라는 세상이
꽤 많이 좁혀주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용 중에 언급되는
'레드 리스트' 나 '국제 자연 보전 연맹' 같은 것을
접하고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레드 리스트
https://www.iucnredlist.org/en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

세계 자연 보전 연맹
https://iucn.org/about-iucn/about-iucn

지구에 나무심기 운동
www.plant-for th-blanet.org

후반부 들어서면서 주인공 '노라'도 노라지만, 
남자친구 '요나스'의 태도와 그가 '노라'에게
보여주려고 과제를 수정해 작성한 보고서에
더욱 놀랐는데, 10대 아이들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생각과 행동을 한다면 
미래는 놀랄 만큼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또래 아이들도 읽다가 느끼는 게 많을 것 같았다.
궁금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도
갑자기 관심이 갈 지도 모를 일이다.


p.204 우리가 소비와 욕망 따위에 눈이 먼 것은 아마 모든 소비에는 한도가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일 거야.
우리의 욕망은 채워도 채워도 가득 차지 않는, 금이 가서 물이 새는 잔과 같아. 그래서 우리가 '만족'이라는 말 대신 훨씬 자주 사용하는 말은 바로 '더 많이' 야.

p217 "어쩌면 비관주의는 게으름의 다른 말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물론 걱정을 할 수는 있지. 하지만 걱정하는 거랑 비관하는 거는 달라. 비관주의는 알 될 거라며 지레 포기하는 것에 가까우니까."

"게다가 '희망'이라는 건 그냥 가만히 앉아서 다 잘될 거라고 기대만 하는 게 아니라, 현실과 맞부딪쳐 싸워야 한다는 뜻이지.

함께하지 않을래? 
나랑 세상 속으로 들어가 같이 싸워 보는 거야.



위 메세지는 10대들에게 손 내밀어 던지는 
응원의 메세지 같았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라면
이 책, 한 번쯤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라임출판사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함.


#후대의비용으로이득을얻어서는안된다
#후손이내리는우리에대한판결
#환경과학소설 #최재천교수추천 #박종대
#환경과지구 #인류의미래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기후행동 #기후난민 #기후재앙
#라임틴틴스쿨001 #NorasWelt #추천도서

#테드맘책소개 #테드맘독서기록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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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뇌과학 - 뇌과학이 밝혀낸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쓸모 많은 뇌과학 8
바버라 오클리.베스 로고스키.테런스 세즈노스키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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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뇌과학
#뇌과학이밝혀낸공부잘하는아이들의비밀 


학생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자극을 주고, 금방 보상 받을 수 있다고 느끼게 하고, 하루하루의 성과를 가치 있게 여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p.107) 


이게 어디 말처럼 쉽겠는가?
하지만 잘 하는 아이들에겐 알고 보면 훌륭한 선생님
또는 본보기가 되시는 부모님이 꼭 계시더라.

이 책은 모든 '교육자'님들, 
'학부모'님들 꼭 읽으셨으면 좋겠다. 
'학생들'도 직접 읽지 못하면 핵심 내용이라도 
꼭 가르쳐주면 좋겠다. 



평생 교육의 시대이지 않은가!
성인이라도 생계를 위한 업무든 독서든 외국어든 
무엇을 배우던지간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아는 것과 실천은 별개의 문제지만
그래서 교육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장별로 교육자를 위한 수업 팁들도 자세히 나오는데,
'아~ 새 학년 우리 아이 선생님도 이렇게 해주시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물론 교육은 학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부모님들이 더 잘 도와줄 수 있다. 

- 작업 기억의 차이가 학습 능력을 결정한다?
- 공부할 때 음악 들어도 될까?
- 벼락치기 공부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
- 미룰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

단기/장기 기억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여기서는 작업 기억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단기 기억+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인데 이것을 장기 기억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는 점! 

☆장기 기억으로 강화하는 방법은 바로 '인출 연습' 

p.85 우리는 일반적으로 정보를 학생의 머릿속에 집어넣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인지과학 연구에 따르면 학생의 머리에서 정보를 빼내는 일이 더 중요하다. 


얼마전 모 온라인 수업의 입시 관련 설명회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대표님이 이 책의 본문 중
'비계가 되어주는 수업'의 그림 예를 똑같이 
설명하셨었다.(소오~름!) 



p.56 학생들은 수업을 비계로 이용해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높이까지 서서히 올라갈 수 있다. 


게다가 우리 아이 음악 켜놓고 문제풀거나 하는 경우
꽤 많았는데.. 나와는 참 다른 성향이라 
'이게 괜찮나?' 하는 의문점이 늘 있었다.
근데 이 책을 읽던 중 그 궁금증이 싹~ 해결이 되었다. 



p.59 음악이 공부에 끼치는 영향은 작업 기억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작업 기억 용량이 작은 사람은 공부할 때 음악을 아예 듣지 않아야 좋다. 반면 작업 기억 용량이 큰 사람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 작업 기억 용량이 커서 더 쉽게 집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학생이든 수학 공부를 할 때는 음악을 듣지 말아야 한다. 수학과 음악이 사용하는 두뇌 영역이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들에게 분명히 얘기해줬다! 

"넌 작업 기억 용량이 커서 괜찮았었나봐.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수학 공부 할 땐 아니래~" 

또 학습에서 빠질 수 없는 '미루기'에 대해 
언급이 됐는데, 미룰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 알고 있는가?
불편한 감정을 회피함으로 순간의 고통을 없애는 거.
학습 속도가 빠르거나 느리거나 각각의 이유가 있지만
잔소리와 평가만 할 것이 아니라 도와줄 방법을 알면
훨씬 더 수월할 것이다. 

나 역시 무슨 일이든 마감 날짜 임박해서 닥쳐서
내 자신을 반성하기도 했다.
새학기 미루기 습관! 고쳐보자! 파이팅!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스트레스와 적절한 휴식!!

p.111 휴식을 취하거나 점심을 먹거나 쉬는 시간에 장난치는 동안 무작위로 새로운 연결 고리들을 찾아낸다. 


아이들 빈둥댄다고 혼내지 말고
'아~ 지금 우리 아이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구나!'
생각하면 되겠다.

나도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이 책에서 언급된 책이 
저 책을 읽다가 나오기도 하고 또 한참만에 
엉뚱한 책을 읽다가 비슷한 내용이 튀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 기억이 더 강화되는 것을 느낀다.

여러분도 이 글에서 무엇이라도 건지셨다면
잘 연결해두어야 한다. 스스로 연결을 많이 할 수록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마무리니까!^^

※ 본 리뷰는 #현대지성 의 도서 지원을 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뇌과학시리즈
#바버라오클리 #베스로고스키 #테런스세즈노스키
#뇌사용법 #공부법 #학습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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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초등 지식왕 2 - 공부 머리가 커지는 100가지 최신 신문 기사 오늘부터 초등왕
최선민 지음 / 클랩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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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초등지식왕2
#공부머리가커지는100가지최신신문기사


어린이 신문 기사 책으로 이만한 것도 드물다.
구성도 편집도 내용도 마음에 들어
이어서 2권, 3권... 쭉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딱! 겨울 방학 시즌에 
2권이 출간되어 어찌나 반가운지!

5학년을 마무리 하는 아이에게 보여주니
'비상 계엄' 기사도 있냐며 관심을 보였다.
'그건 너무 최신 기사라 인쇄할 때 못 들어갔을텐데..' 
하며 다소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런데 저자 #자몽쌤 과 #클랩북스 의 미친 센스!
이 기사를 추가로 넣어 출판사 인스타그램에서
#샘플북 (PDF파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주고 있었다.

뉴스 잘 챙겨보지도 않는 아이지만
#오늘부터초등지식왕 은 올해 상반기부터 잘 읽었었다.


주제 기사와 관련한 '기사 깊이 알아보기',
'단어 깊이 알아보기', '여기서 잠깐, 상식 노트'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쓰고 정리하는 활동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처음엔 그냥 부담없이
기사를 읽어가는 것만으로도 말 그대로
공부머리 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대로 읽기만 해도 어휘까지 챙길 수 있으니까.

우리 아이도 쓰기는 아주 쿨~하게 넘겨버리긴 하나
사회는 좋아하는 과목으로 분류된다는 것에 내심 안도를..


입문, 초급, 중급, 상급, 고급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아이가 관심가는 기사부터 읽어도 괜찮다
책 뒤 부록으로 기사별 초등 교과 과정과
필수 단어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학년별로도 참고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고학년의 경우 순서대로 그냥 쭉 읽어도 좋다.)

- 배경 지식, 교과 연계, 어휘 습득, 글쓰기까지 한 번에!
-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지식왕노트 는 초한 한정 덤!

엄선한 기사답게 '차례'를 아이와 살펴보다 보니
관심가는 주제들이 많았다.


긴 글밥 책 읽기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라도
관심 있는 짧은 기사 한 편씩 읽는 건 반길 것이다.
관심 기사 없다는 아이들도 꼭 있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차례 기사 제목에서 뽑기나 랜덤페이지 펼치기 등
흥미롭게 게임 형식으로 접근해봐도 좋을 것 같다.

즐거운 겨울 방학 #1일1기사 완독 파이팅!
3권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어린이가꼭알아야할100가지신문기사
#교과연계 #초등신문 #어린이신문책
#과목별필수단어500개수록 #어린이비문학
#어린이베스트셀러 #초등문해력 #초등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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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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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남쪽으로가는날
#2024스웨덴올해의도서상


무안 공항 참사로 마음이 참 무거운 가운데
이 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우리 삶에서 어느 정도 준비된 작별의 순간도 있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닥친 이별이나 사고의 슬픔은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든 생각이지만
미루지 말고 언제든 표현할 수 있을 때,
어렵지만, 어색하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는 것!

나는 어머니에게 살아생전 고맙다고 말하지 못했던 것을 너무나도 후회했다. - p.446

 
치매에 걸려 결국 요양원으로 가게 된
아내의 체취를 기억하기 위해 아내의 스카프를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지만
항아리 뚜껑조차 의지대로 열기 힘든 '보'.

어리석게 들릴 수도 있지만 현기증과 무기력함이 그처럼 갑자기 나를 덮칠 때면 나는 이제 내 차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p.92


그의 인생도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잠들었다 깨었다 하며
기억마저도 온전치 않다.


우리도 부모, 배우자, 자녀, 친구, 반려견 등과의
기억 속 추억이 시간 흐름에 따른 상황과 관계 변화로
어색하게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5월붜 10월까지 약 5개월간,
그를 돕는 요양보호사들의 일지 기록과 함께
'보'의 요동치는 감정의 흐름을 솔직하면서도
때론 코믹하게, 세밀하고도 감동적으로 표현해냈다.

어렸을 때는 미간의 주름을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깊어서 그 사이에 먼지가 낄 정도다. 거뭇거뭇한 똥처럼. -p.114


고집스럽고 심술궂으며, 무뚝뚝하게만 

보일 수 있는 주인공의 겉모습과는 다르게 

가슴 깊이 사랑을 품은 '아버지'의 진심 어린 모습에서 

우리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을 떠올려보게 되기도 한다.

그에게 일을 줄이라고, 좀 더 편하게 지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p.110

그를 내 곁에 두고 그를 바라보며 그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p.437


평균 수명이 훌쩍 늘어나면서 앞으로 노년 생활이
아주 길~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 또한 미래에
어떤 감정이 들지 상상하며 공감해보게 되기도 했다.
더불어 현재 어르신들이 겪고 계신 감정과 느낌을
조금이나마 한 발 가깝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삶을 통제하려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전히 분노를 삭일 수가 없었다. 동시에 그가 나를 놓아버리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p.70

왜 그렇게 서두르는 것일까? 요즘엔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p.142

나는 그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내가 그를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에는 나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다.-p.146

나는 결코 노인과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진 않았다. 한스의 가슴속에 뾰족한 가시 같은 존재로 남고 싶지도 않았다. -p.409


'보'를 대하는 아들 '한스'의 행동과 각각의 다른
요양보호사님들의 태도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그의 세세한 감정까지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지며
'아, 나는 우리 부모님에게 어떤 모습이었나?'
또,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하는 생각이 계속 교차해 들었다.


나는 스토리 초반부터 왠지 이미 소설과 영화로도
나왔던 <오베라는 남자> 라는 작품이 문득 떠올랐었는데
이것이 스웨덴의 느낌이었을까?
그 책의 저자인 '프레드릭 배크만'의 평도
책 뒷페이지에서 발견하고는 더욱 반가웠다.
"이 책은 작별 인사를 해야 했던 누군가를 위한 책이다."

서로 다른 세대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오며
서로 위하는 마음이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얽혀있는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인생과 마주하고,
견대고, 사라지고, 교감하고, 더욱 깊어지고,
또 치유되는 그러한 이야기이다.

올 겨울 내 마음엔 더욱 따스한 소설로 남을 것 같다.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며,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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