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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목욕탕 ㅣ 파란 이야기 24
정유소영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그때목욕탕 #도서협찬
#그때를밀어드립니다

#누구나다때가있다
곧 새해도 다가오니 묵은 때는 싹 밀어버리자.
살면서 후회되는 순간이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루 중에도 돌아보면 수두룩하다.
'아, 이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나?',
'아.. 저번에 이랬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사소한 생각에서부터
아예 인생에서 도려내고 싶은 순간들까지...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지나간 순간일 뿐이다.
아마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때목욕탕>은 지난 잘못을 떠울리며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곳이다.
그 곳에 가면 후회되는 그때를 밀어낸다?
그런데 초대장이 있어야만 하는데...
다시 그 순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내게 남은 시간을 써야 하고
내게 올 행운을 값으로 지불해야 한다면?
돌아가면 지금보다는 상황이 좋아질까?
사실 모르는 일이다.

스토리를 통해
후회와 실수에 대해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반성하고, 극복하고 회복하여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목욕합시다." -p.22
그때목욕탕, 탈바꿈실, 아이씨탕, 그맘때탕,
먹고가게, 싸우나 등 이름들까지도 흥미롭다.
꼭 먹어야 하는 라면 이름도 무척 재미있었고.

p.36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사는 게 온통 후회투성이란다. 너도 나가서 살면 금방 때투성이가 되서 이곳에 기어들어 올걸."
p.83 "몸에 때가 끼듯 마음에 후회가 쌓이는 건 당연한 거야.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조금씩 남기 마련이니까. 그때목욕탕은 그런 후회를 털고 홀가분하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만든 거야. 지금을 바꾸는 건 그때가 아니라 그대니까."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로 힘들어하는 아이들
또는 실수나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는 아이들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고통에서 허우적대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내밀어 보자.
100페이지 이내라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아무래도 매일매일 배워가는 과정에서
실수투성이일수밖에 없는 10대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뒷표지에 #수업지도안 QR코드도 있는데
독후 활동으로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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