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아이는 놀이로 자란다 - 18년 차 놀이상담심리사가 알려 주는 기적의 엄마 놀이
김수경 지음 / 다산에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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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하고

어떻게 놀아주셨나요?

인생도 처음이고

엄마도 처음인데

아이들을 돌보고 나서도

놀아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뭘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지요~

전쟁터와 같은 육아를 하다보면

육아서을 본다는 건

감히 시도조차하기 힘든 일이구요~ㅠㅠ

아이와 놀아주고 싶은 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때

꼭 필요한 바로 이 책,

< 4~7세 아이는 놀이로 자란다>을

자~알 정리해 드릴게요~

4~7세 아이들의 발달 특성은

첫째,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고

둘째, 상징을 사용하는 능력이 생겨

역할 놀이도 가능하고

셋째, 안정된 자아상을 갖기 시작하고

넷째, 친구와 놀며 사회적 기술을 배운다고 해요~

이 때 부모는 아이가 안정된 자아상을 갖고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조금씩 벗어나 친구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놀이죠~

잘 놀수록 아이의 인지, 정서와 사회성,

언어와 신체가 균형있게 발달합니다.

이렇게 잘 놀면서 큰 아이들이

공부 그릇도 잘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육아, 직장, 집안일로 힘들지만,

아이와 즐겁게 놀아줘야 할 이유겠지요~


그럼 어떤 놀이로 놀아줘야 할까요?

첫째, 역할 놀이입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공감 능력과 사고를 확장시키고

언어를 발달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는 부모가 사용한 언어를 습득하고

모방함으로써 점진적으로 다양한 언어를 구상하고

자기 표현을 하며 놀이를 전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둘째, 블록 놀이입니다.

단순한 구조물에서 시작해

점점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물을

만들면서 창의력과 공간 지각 능력이 향상됩니다.

블록으로 역할 놀이까지 확장을 하면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죠~

셋째, 보드게임입니다.

규칙이 있는 보드게임은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보드게임을 했기 때문에

아이의 충동 조절력과 문제 해결력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게임중 부모가 어떻게 반응해 주었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기 조절력이 향상되고

자아가 강화되며 문제 행동이 교정되는 것입니다.


넷째, 미술 놀이입니다.

미술 놀이는 아이의 소근육 발달과 정서 안정,

자기 표현에 도움이 됩니다.

미술 놀이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미술이라는 매개를 활용해

아이와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모든 활동입니다.

아이와 그림을 그리면서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라도 들려주면

그 대화를 통해 분명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다섯째, 신체 놀이입니다.

몸을 이용해 즐겁게 노는 것으로

대근육 발달은 물론이고

신체 조절 능력까지 생기는 놀이입니다.

신체 놀이를 할 때는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노는 방법과 규칙에 대하여

이야기 나눈 후 놀아야 합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놀기 위함이지요~


여섯째, 자연 놀이입니다.

김붕년 교수의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에서는

자연에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연을 접할 수록 뇌의 전반적인 조절과

안정을 담당하는 세르토닌이 분비되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유연한 아이로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

그리고 실험실이라 할 수 있지요~


놀이의 필요성과 어떤 놀이로 놀아줘야 하는 지

알게 됐지만 여기에서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의 마음과 몸 상태이지요~

아이와 놀이에서 지속적으로 지치지 않고

놀아주려면 부모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집안 일이나 직장일로 지친 몸과 마음으로

아이들과 놀다 보면,

결국 놀이는 재미없어지고

아이는 만족스럽지 않겠지요~

흥분되면 심호흡으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매일 감사 일기를 쓴다거나

꾸준히 산책과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부모의 마음이 말라 있으면

아이의 마음도 메말라 가죠~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사랑과 감사의 샘물을

아이들에게 시원하게 퍼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쓴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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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지성으로 일한다는 것 - 뉴노멀시대 비즈니스 전략
야마구치 슈.미즈노 마나부 지음, 오인정.이연희 옮김 / 마인더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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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세계관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계신가요~^^

음~저는 예전에 시에서 표현한 것처럼

제가 없는 시공간에서도 꽃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나름의 세계관을 갖고 있어요~ㅎㅎ

태어날 때보다

조금 더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도 싶구요~^^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자신의 배경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였음 좋겠네요~^^

이렇게 자신만의 세계관을 갖는 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무기가 될 수 있음

깨닫게 한 책을 만났는데요~

바로 이 책

<감성과 지성으로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철학적 사고를 접목하여

전략 컨설던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야마구치 슈와

굿디자인컴퍼니 대표인

미즈노 마나부 입니다.

야마구치 슈와는 세번째 만남이기도 한데

<뉴타입의 시대>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읽고

저자의 세계관을 접해본 적이 있습니다.


저자는

현대 사회에서

세계관을 구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세계관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예술이나 디자인 같은 시각적인 표현이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스티브 잡스의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

Apple사 이죠~

기능면에서는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데

Apple의 시가 총액은 어마어마하죠~

아이폰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것은

디자인이 단지 물건의 모양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디자인에는 A사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왠지 A사 제품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A사의 세련되고 센스있는 세계관을 가진

나를 대신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고가의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에 누군가 다가와서

"커피 체인점을 하고 싶으니

저에게 투자해주세요~

커피는 7달러에 팔 예정이고

담배는 피울 수 없는 공간입니다.

광고는 전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모닝 커피도 마실 수 있고

혼자와도 아주 편안한 커피점입니다."

이라고 제안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하워드 슐츠가 제안을 했다고 해도

솔직히 엄청 솔깃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성공하죠~

바로 레드오션같은 커피바다에서

독보적인 항해를 하고 있는

스타벅스 이야기입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하는 사람들과

스타벅스 텀블러를 들고 회사에 가는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스타벅스가 없는 인생은

이제 생각할 수도 없다고 느끼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에요~

기존에 있는 것이지만,

스타벅스처럼 의미가 담긴 스토리와

그 세계관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만들 수 있다면,

3배의 가격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가격이 3배가 된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고객이 절반으로 줄거나

극단적으로 전체 매출의 3분의 1이 되는 상황이

온다고 해도 매출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하죠.

고객이 줄어든다는 것은 판매가 부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 인구 감소가 명백한 현실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의미있는 브랜드나

확실한 세계관이 있는 기업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성 의류 디자인은

크게 샤넬의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샤넬이 상류층 여성을 위한 옷을

만들기 시작할 때,

당시 고급 정장은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강조하고 있어

착용하기는 불편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예쁘고

섹시한 드레스였습니다.

값이 비싸다 보니 고객들은

후견인이나 경제권을 가진 남편이

골라주는 것을 입었습니다.

답답한 코르셋이 붙어 있었던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여자를 하나의 인형처럼

여겼다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가브리엘 샤넬은 보육원에서 자랐고

술집에서 노래도 부르고

한때 정부情婦가 되기도 하지만,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강한 프라이드와 야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자가 좀 더 자유로워지고

자기 옷은 자기가 골라야 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었던 거죠~

샤넬은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키고

남성의 전유물이던 재킷과 트위드를

처음으로 여성복에 사용했고,

최초로 여성복을 검정색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여성의 양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숄더백도 처음으로 만든 분이

바로 샤넬입니다.

샤넬의 정장이나 가방과 유사한 제품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그녀의 가치관과 생활방식,

시대에 대한 저항심까지 베낄 수는 없겠죠~

20세기 여성은 이래야 한다는 구상이고

그런 구상을 머리로만 한 게 아니라

생생한 삶의 희로애락까지 담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샤넬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는데요~

샤넬의 세계관에 공감은 하는 데

샤넬의 가격에 공감을 하지 못해

감히 샤넬의 세계관에 합류하지 못해서 아쉽네요~ㅎ

남편~보고 있어?

* 포스팅을 하고 샤넬에 대하여 좀 더 찾아보니

재판받지 않는 전범으로 나치에 협력하고

나치의 스파이로도 활동한 것으로 나오네요~ㅠㅠ

패션 마케팅으로 부풀려진 면도 있구요~ㅠㅠ

샤넬의 세계관에 공감 취소요~


생각하는 것을 명확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로 만든다.

이미지에 개성을 담아 스토리와 세계관을 만든다.

이미지에 의미를 담아 세상에 탄생시킨다.

그리고 공감하는 사람을 늘려간다.

감성과 지성으로 일한다는 것 P.220

이 책의 결론입니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만들고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을 늘려가는 것~

블로그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 듯하네요~^^

오랜만에 맑은 하늘 볼 수 있어 좋네요~

금요일이니까 더 행복하세요~^^


#감성과지성으로일한다는것

#야마구치슈

#미즈노마나부

#애플사

#Apple

#스타벅스

#하워드슐츠

#샤넬

#가브리엘샤넬

#샤넬의세계관에절대공감하는

#별별혜윰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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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2-2023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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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여행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일상에서 만나는 활력소,

나에게 주는 선물,

깨달음의 순간,

행복 그 자체

아닐까요~^^

2년 전 쯤 유럽 여행을 위해

여행 경비를 마련해 놓고

시기를 고민하던 중

갑자기 팬데믹을 만나

여행 계획을 접었더니

여행 경비도 여러가지 사유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네요~ㅠㅠ

돈의 목적을 상실하면

돈도 같이 사라져 버리나봐요~ㅠㅠ

이제 코시국이 정리되어 가고 있어

다시 도전해 보려고

마음 먹을 무렵

이 책을 만났어요~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 여행>

입니다.

여행경비도 경비이지만

솔직히 열흘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유럽 여행은 시간적 여유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배우는 지식보다 여행을 통해 얻은 지혜가

인생에 더 큰 자극과 영감을 줄 수 도 있겠죠~

그런데 자녀와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나의 즐거움은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 부터 아이들과 상의하고

숙박인지 음식인지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지

혹은 많은 것을 보길 원하는 지

아이들에게 많이 질문하고 대화하여

원하는 쪽으로 맞추어서

여행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럼 유럽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열흘 이상의 긴 여행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접하면서

새로운 꿈이 생길 수도 있고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과 그림, 음악을 보고

들으면서 오랜 세월동안 검증된 예술가들의

작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자신에게 주는 상장과 같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품고 오게 될 수도 있겠죠~


자~ 이제 그럼 유럽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야겠죠~

저같이 처음으로 준비하는 분들은

뭐부터 해야 할 지 막막하시죠~

이 책에 이렇게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아래와 같이 나와있습니다.

이 순서대로 준비한다면

놓치는 부분 없이 잘 준비할 수 있겠네요~^^


유럽의 어느 나라를 가야 할 지

정하기 힘들 때는

일단 지도를 펴고

가고 싶은 도시를 형광펜으로 표시하여

루트를 정하도록 합니다.

이 책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션을 정하는 부분입니다.

박물관 런닝맨,

부모와 순서대로 돌아가며

1일 리더 하기,

외국인과 대화하기,

한국 알리기,

골든 벨 퀴즈,

친구에게 엽서쓰기,

여행 일기와 같이

아이들과 여행 기간동안

좀 더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미션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에서 또 좋았던 점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들려줄

각 나라의 역사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지를 가면서 들려주면

참 좋겠죠~^^

마지막으로 각 나라별 주요 관광지

잘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나라와 도시에서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책을 읽고 나니

시간을 멈춰

유럽으로 당장 떠나고 싶네요~ㅎ


#유럽자존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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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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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함께하는여행미션

#별별혜윰

* 서평단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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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리커버)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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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교양 없는 전문가보다

위험한 존재는 없다.

이 말은 철학을 배우지 않고

사회적 지위만 얻으면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한마디로 위험한 존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현실과 동떨어지게만 느껴지는 철학의 개념을

50가지로 나누어 현대인의 삶에 적용하여

정리한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입니다.

이 책은 기존에 시간축으로 정리한

철학 책과는 달리

사람, 조직, 사회, 사고에 대한 핵심 콘셉트로

나누어 철학, 사회학, 심리학, 언어학 등의

개념을 정리하여 현대 사회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저자는 일본 게이오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조직 개발, 혁신, 인재 육성,

리더십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야마구치 슈입니다.

제가 전에 읽고 포스팅했던 <뉴타입 시대>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50가지 생각 도구 중에

가장 인상깊게 와 닿았던 5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타불라 라사 :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타불라 라사는 라틴어로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석판'

이라는 뜻입니다.

영국의 경험론 철학자인

존 로크가 주장한 개념입니다.

로크는 철학자로 알려있지만

대학에서는 의학을 공부하여 해부학에

관한 저서도 남긴 인물입니다.

그가 주장한 경험론처럼

실제로 의사로서

많은 영유아를 접해 본 경험을 통해,

태어날 때 사람의 심성은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석판

즉, 타불라 라사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백지 상태로 태어난 인간은

그 위에 경험이 채색되면서

점차 현실에 관한 지식과 이해가

구축된다고 믿었습니다.

지금이라면 당연하다고 여겨지지만

로크가 살던 당시 사회는

획기적인 것으로,

왕족, 귀족, 백성과 같은

신분의 차이없이

태어난 후에 어떠한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소양이 결정되고

이는 교육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인생의 어느 시점에나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 이상을

바라보는 시대에

타불라 라사와 같이 리셋하여

다시 새롭게 배우는 일은

점차 중요해져만 갑니다.


2. 앙가주망 : 인생을 예술 작품으로 대한다면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앙가주망하라'는 답을 제시 했습니다.

앙가주망이란 주체적으로 관계한 일에

참여한다는 뜻입니다.

외부 현실과 나는 결코

끊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그 현실을 자신의 일로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태도, 즉 앙가주망이 중요합니다.

앙가주망은

현대 미술가 요제프 보이스의

사회적 조각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는 세계라는 작품을 제작하는 데

공동으로 관여하는 아티스트이며

그렇기에 이 세계를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하루하루 생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악의 평범성 :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이 유대인 학살 계획을 꾸밀 때

600만 명을 '처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방청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그 과정을 책에 기록합니다.

책의 제목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인데

부제가 <악의 평범성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보통 악은 선에 대치되는 개념인데

악을 평범하다고 표현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대부분 악은 평범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이상한 점이 있는 특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보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아이히만은 그저 단순히 출세를 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자

그렇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결국,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평범한 인간도 극도의 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은

누구나 아이히만처럼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간이 되느냐, 악마가 되느냐는 시스템을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4. 공정한 세상 가설 :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

힘든 고난 속에서도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보상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개 세상은 공정해야 하며

실제로 그렇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세계관을 사회 심리학에서는

'공정한 세상 가설'이라고 부릅니다.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로 내세우는 근거는

말콤 글래드웰의 <1만 시간의 법칙>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성공하고 싶다면 1만 시간동안

훈련하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1만 시간 법칙의 성립은

그 대상 악기나 종목, 또는 과목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납니다.

노력은 보상받는다는 주장은

바람일 뿐이고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정한 세상 가설의 또다른 문제점은

성공한 사람은 성공할 만큼의 노력을

해왔다고 생각하므로

반대로 무언가 불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그런 일을 당할 만한 원인이 당사자에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치 독일에 의한 유대인 학살,

일제가 우리나라를 지배하면서

만들어냈던 식민사관과 같이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그런지

이런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약자나 곤경에 처한 사람은 뭔가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세계관을 토대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비극적이지만

세상은 결코 공정하지 않습니다. ㅠㅠ

그러한 세상에서 한층 더 공정한 세상을

목표로 살아나가는 일이

바로 우리의 책임이자

우리 후손을 위한 의무가 아닐까요~


5.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어휘력을 길러라

스위스의 언어학자이자 언어철학자인

페르디낭 드 소쉬르는

개념을 나타내는 언어를 '시니피앙',

언어에 의해 표시되는 개념을

'시니피에'라고 정의했습니다.

시니피앙은 프랑스어로 '의미하는 것'으로,

한자로 바꾸어 보면 기표記表라고 표현할 수 있고

시니피에는 '의미되고 있는 것'으로 기의記意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바다'라는 문자와 음성은

시니피앙이며

바다의 이미지와 개념은

시니피에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는 언어를 사용해서

사고를 하기 때문입니다.

시니피앙이라는 어휘를 알고 있기에

어떤 개념이 나타났을 때

그것이 시니피앙인지 시니피에인지

판별하는 기능이 작동되기 때문에

이는 세상을 더 미세하게 분석하고

파악하는 능력의 차이와 연결됩니다.

우리가 이 책에서 만난

철학과 사상에 대한 용어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이런 용어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도 않고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줍니다.

우리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의 틀에 의해서만

세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더 정밀하게

세상의 현상과 이치를 파악하려 한다면,

더 많은 시니피앙을 조합하여

정밀하게 시니피에를 그려 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솔직히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읽다보면 눈을 감고 숙면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으니까요~ㅠㅠ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참조하세요~ㅎ

하지만 어려운 철학적 시니피앙을

시니피에로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좀 더 넓은 세상을

통찰력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철학으로 통찰력있게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분들께 필요한 책입니다.

양처를 만나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를 만나면 철학자가 될 것이라고

소크라테스가 말했죠~

좋은 배우자를 두신 분들은

필요없는 책일수도~ㅎ


*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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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 이모티콘 한 개로 1억 2천만 원을 번 김나무의 이모티콘 제작 비법
김나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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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첫 날인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전 오늘 도착한 책과 함께 하는

하루를 보냈어요~

올해 6월 1일에 발간된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 책이에요~ㅎㅎ

바로 이 책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입니다.


이모티콘 한 개로 월 수입을

1억 2천만원을 찍으신

김 나무님의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에요~

일본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퇴사를 감행하고

웹툰 작가 준비 중

우연한 기회로 이모티콘 작가가

되었다고 해요~

책의 맨 앞과 뒷 장에

이렇게 귀여운 나무님의

이모티콘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카카오 이모티콘 승인받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렵다

하는 데 그 어려운 걸 나무님이 해냅니다.

6년에 64개나 승인을

받았다고 해요~

그런데 반전은 승인 받지 못한 것이

130개가 넘는다고 해요~

카카오 이모티콘 승인은

오로지 이모티콘만 보기 때문에

잘나가는 작가라고 해서

승인을 더 받을 확률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모티콘이 미승인 났다고 해서

상처받지 말고 나중에 수정해서

카카오에 다시 제안하거나

라인이나 네이버 OGQ마켓, 밴드,

아프리카TV OGQ 마켓 등

다른 플랫폼에 제안하면

이모티콘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해요~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를 위해서는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에 제안을 해야 합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의 아래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승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1.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쓸 수 있게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여 제작합니다.

2. 누가, 언제, 어떻게 쓸지

생각합니다.

가족 사이, 연인 사이, 친구 사이,

직장 동료 사이, 그룹방 대화인지

타깃층을 세분화하여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상품 특성에 맞게

정지 상태 이모티콘인지,

움직이는 이모티콘인지,

큰 이모티콘인지 정해서

제작 합니다.

4. 복잡한 이미지는 잘 보이지 않으니

모바일 화면에 잘 보여야 합니다.

5. 새롭고 개성 있게 제작합니다.

6. 저작권과 윤리지침을 꼭

확인합니다.


잘 팔리는 이모티콘의 특징은

유행보다 개성이 잘 드러나 있다고 합니다.

이모티콘은

정교한 그림 실력보다

아이디어와 센스가 인정받는 분야입니다.

공감력 높은 메시지나 스토리를 가진

캐릭터도 흥행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기도 참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을 주제로 한

이모티콘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데

이모티콘 구매자의 성별 비율을 보면

여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모자, 부자 관계보다

모녀, 부녀 관계,

형제, 남매 관계보다

자매 관계를 콘셉으로 하는

이모티콘의 판매량이 더 높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보다

'즐기면서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작가가 재미를 느껴야 그 재미가

온전히 이모티콘에 담기고

구매자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어

선택받을 수 있겠죠~

어디서든 진심은 통하게 마련인가 봅니다.

진심을 다해 카카오 이모티콘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ㅎㅎ


#무조건돈버는카카오이모티콘만들기

#김나무

#카카오이모티콘

#이모티콘만들기

#별별혜윰

*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 받은 후에

읽고 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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