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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혁명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알베르 카뮈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세상 살다보면 부조리한 세상을 적잖이 보게 된다. 나는 내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고 있는데 하면서, 저런 인간이 더 잘 먹고 잘 살다니 하면서, 나는 이게 뭔가 하고 세상을 한탄하게 된다. 스트레스 받아서 화병이 날 것 같아도 살아야 한다. 그들이 하늘의 기운에 처벌받고 인과응보를 받게 되는 걸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밝게 만든다는 걸 봐야 하기 때문이다. 별의 별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생존하는 법을 익히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카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니 카뮈 뿐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인물들은 참 많다. “아니 세상이 왜 이래?” 이러면서 담배 피우는 사진 찍힌 아저씨 이 정도다. 카뮈 아저씨 때만 하더라도 현재보다 더 세상의 부조리로 스트레스 받을만한 상황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인생을 버텼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 겉표지 사진은 그나마 마음에 든다. 담배 입에 안 물고 있는 초상화가 마음에 든다. 내가 IQ 430도 안 되는데, 세상일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술담배에 쩔어 살게 된다면, 세상을 사기치는 사람들이 더 날뛸 것 아니겠는가?
이 책은 쉽게 읽히는 것 같으면서도 내 개인적으로는 머리에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카뮈라는 사람이 말한 게 내 머리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에서도 노력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시험에 관한 얘기도 나오는데, 나는 아무것도 안 하니까 진짜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었다. 밥벌이가 먼저인 터라 집에 와서 자격증시험준비한다는 게 체력적으로 무너지려 하니까 정신적으로 더 스트레스가 받아서 몇 개월 동안 작업하던 걸 중지했다. 그러니까 진짜 아무것도 얻는 게 없었다. 그나마 노력한 것이 있었기에 실패한 게 있더라도 걸 다시 개선하거나 해서 얻어가는 게 있다.
밥 먹고 양치질하기 귀찮다고 양치질 안 하고 살면 언젠가는 이가 썩는다. 양치질 하는 것도 일이다. 피곤할 때는 양치질 자체도 귀찮고 안 하려고 한다. 치약을 묻혔을 경우에는 입안을 더 헹궈야 하기에 맨 양치질이 아니라면 양치질하는 것도 귀찮다.
세상사는 게 그렇다. 고통을 견디는 법을 익혀야 한다. 그래야 버티며 생존할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미칠 듯이 자격증취득 준비하면서 머리털도 빠지고, 고통을 견디고 작업해야 운 좋게 취득할 수 있었다. 노력이 100%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조금이라도 얻은 게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미래가 조금 나아졌다. 마치 강물에서 사금접시(?) 위에 수많은 모래와 돌들을 가려내고 겨우 코딱지만큼의 사금을 얻은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쉽게 해석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다. 스스로를 어떻다고 낙인찍지 말라는 부분은 공감됐다. 독자마다 평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