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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 ㅣ 리더의 서재 1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지음 / 프라임북스 / 2026년 7월
평점 :
학창시절 세계사 수업시간에 카이사르라는 사람이 언급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유명했던 사람이라 던데, 나는 이름만 들어봤지 친한 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카이사르를 다룬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여전히 나는 이 사람에 대해 아는 바도 없고 전기문인줄 알고 안 보려고 했지만 배워야 할 점들이 있는 말들이 있는 것 같아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말은 내가 살면서 한 두 번 이상은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주사위 던져진 걸 어쩌라고?” 하면서 나는 이 말에 대한 어떤 해석이나 의미 이런 걸 해석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성인이 한참 돼서야 이 말을 누가 한 것인지, 왜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인지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에 나오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에 알게 되었다. “돌아오지 못한 강을 건너고 말았다”, “루비콘강을 건너고 말았다.”이런 말들이 뉴스나 인터넷서핑하다보면 볼 수 있었는데, 왜 이런 말이 나온 것인지 누가 이런 말을 한 것인지 카이사르라는 사람이 한 말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는 루비콘 강이 “머나먼 쏭바강”이라는 드라마처럼 동남아시아에 있는 강 이름인 줄 알았는데, 이탈리아에 있는 강이라는 것도 알았다. 나의 무식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렇다고 부끄러운 마음이 생기지도 않았지고 늦게나마 유식해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라가 망해가는 게 보이는 게 하도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서 이런 게 인생에서 뭔가 제대로 이룬 게 없다보니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기로 하다보니까 좀 달라지는 것 같다.
책 겉표지문구처럼 [모든 것을 잃을 각오가 모든 것을 얻게 한다]는 [사즉생 생즉사] 말이 떠오르는데, 이런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어느 정도 공감되기도 하지만, 이게 또 살다보니까 경우마다 달라서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다.
책을 보면 [상식은 진리가 아니다. 상식은 다수의 게으름이 굳어진 결과다.] 이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이 또 경우에 맞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책을 보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예로 서울 청계천에 보면 왜가리를 잡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있고, 왜가리를 잡아보는 외국관광객도 있고, 소원성취 기념으로 동전을 던지는 장소에서 동전을 싹쓸이해가는 외국인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건 상식과 비상식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의 차이이기도 한데, 여기에다가 이 책에 나온 [상식은 다수의 게으름이 굳어진 결과다.] 이 말을 문장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물론 이 말의 의도가 다수의 게으름으로 치부하기 위해서 상식을 정의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 이 책에 나온 문장이나 생각들을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건 그때그때 다르다고 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책에 나온 일대기를 통해서 나온 경우를 보면서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세상을 바라보고 대응하려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 같은 경우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보다는 역사적 사실 등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터라, 유식함도 얻고 생존방법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마음에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