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과 마주하며 살다보면 알겠지만 사람마다 세상보는 눈이 진짜로 제 각각인데, 내가 보기에는 나라가 망해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두렵다.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나라가 망해가는 이 시대를 어떻게 해야지 생존할 수 있는지 생존법이 궁금했다. 그러다가 과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통한 방법이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이순신 평전(?)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다(나는 평전의 정확한 뜻을 모르는데 이 단어가 맞지 않은 단어일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린다). 책 겉표지를 보면 저자가 이순신으로 된 것처럼 보이는데, 난중일기에 수많은 내용을 적었을 것 같기도 한데, 난중일기에 나온 내용을 통해 이순신 장군을 재해석하고, 이순신장군의 일화를 통해서 오늘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식으로 구성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나는 어떤 분야의 책을 보더라도 그 대상에서 나온 근거를 기준으로 저자가 리드하는 식으로 따라다니면서 해석하기보다는 나 스스로도 해석하기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 책에 나온 내용 일부는 저자가 보여주는대로 해석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 말고도 다른 분야의 책에서도 저자가 리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책들도 많긴 하다.
“이순신 장군은 객관적 사실을 통해서 이러 했다. 그러니까 이러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구성되었다면 내 개인적으로 좋아했을 텐데, 68쪽을 보면 “사천에서 그가 통증을 숨김 것은 부하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일부 이런 식으로 이순신 장군의 생각을 다 들여다보는 듯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내용의 글은 내 개인적으로 좀 그러했다.
앞서 말했지만 일화를 통해서 이순신 장군의 강직함을 알 수 있다. 시대를 살아가는 생존법, 자기객관화의 중요성 등 이런 걸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경우가 많아서, 나의 뱃살을 여전히 유지하거나 증강시키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까 역시 이순신 장군 위인인 위인이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이런저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저자를 이순신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겉표지는 내 개인적으로 좀 그러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 편저자를 [결 출판사 편집부팀] 이런 식으로 표기했거나 했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내용은 볼 만하다. 책을 보다보면 편저자(들)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이 내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고 감탄했다. 다만 편저자들이 누구인지 책 겉표지나 책 안쪽이나 책 소개글에 명확히 밝혔으면 좋겠다는 (내 개인적인)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