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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뇌과학 - 복잡한 세상이 단숨에 읽히는 필수 지식 27
양은우 지음 / 오아시스 / 2026년 3월
평점 :
실생활과 연관된 뇌과학 책을 보면서 인생 살아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이름이 [최소한의 뇌과학]인 만큼 뇌과학도 수많은 연구 결과가 나오는데, 이 정도는 알아두면 인생살아가는데 덜 스트레스 받고,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얻을 수 있겠다는 취지에서 이런 책이름이 지어진 것 같고, 그런 취지와 연관된 내용으로 구성되었을 것이라고 생가했다.
책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왜 그러는지, 노화가 오면 뇌에 어떤 변화가 와서 성격이 어떠해지고,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조카가 진작 이런 내용이 책을 조금이라도 탐독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한데, 게임에 빠져 있는 터라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에 빠지기 전만이라도 이런 내용을 살폈다면 자기자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처신할 텐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조카를 대하는 사람으로서 씁쓸하지만 인내심을 더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고,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열심히 공부 안 한 건지 몰라도, 중학교 때만이더라도 우등상장을 1년에 한 번씩 3년 내내 탔었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했음에도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을 보지는 못했고, 이런 책을 보라는 주위 권유도 없었다. 그 당시에는 뇌과학 분야라는 게 있다는 것 조차 알지 못했고, 학교 공부가 우선인 게 다였으니 말이다.
성인이 되고, 조카를 둔 사람이 되니까, 교과서에 배운 것들이 얼마나 개개인의 인생에 실용적인 정보를 주는지 그렇지 않은지 회의적일 때가 많다. 나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나름 우등생이었던 때가 있었고, 선생님 등으로부터 인정받고 자랐던 터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대리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조카녀석이 공부를 잘 해서 그걸로 대리만족 받을 생각도 없다. 이미 인정받아봤고, 어느 정도 취득한 자격증만으로도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잘 사귀고, 사람을 파악하는 게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자랐음에도 희한하게도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이룬 것은 거의 없다. 학교 공부, 공무원 수험공부에 비해서 얻은 것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일 생각일 뿐이고, 다른 누군가들은 얻은 게 많을 지도 모른다. 교과서 공부를 게을리하거나, 열심히 하더라도, 조카가 학교 공부가 재미없어서 관심을 덜 두더라도 나는 조카에게 교과서에서 실생활에 도움되는 내용이 담긴 부분과, 교과서를 떠나서, 돈 경제 공부, 대인관계 공부, 건강공부, 이런 건 포기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는 이런 걸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싫생활에서는 이런 걸 알아두는 게 정말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뇌과학 분야도 사람, 건강 공부하는데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기에,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을 봐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책을 보면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가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긴 하는데, 이건 이 책에 나온 내용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밥벌이 하다보면 시간이 정신 없이 흘러간다. 내가 성인이 돼서 밥벌이 안 하고 공부만했을 때랑, 8시간은 기본이고 이보다 훨씬 더 밥벌이하고 집에 돌아올 때를 비교하면, 확실히 밥벌이 시간으로 남은 시간을 빼앗겼기 때문에, 그만큼 공부할 시간이나 몸이 지치니 운동할 시간도 줄어들어서 시간이 빨리 가버리는 걸로 느껴지는 것이 맞다. 그래서 책에 나온 일부의 내용은 연구 결과가 어떠했다고 나왔다고 해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실생활에 도움되는 내용들을 캐치해서, 인생을 개선해나가는데 도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좋은 내용이 담긴 책 위주로 봐야 인생이 이롭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