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아포리즘 365 일력 (스프링) - 하루 한 번, 삶의 물음에 쇼펜하우어가 답하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에이미 리 편역 / 센시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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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나은 삶, 내일에는 내일이 아니더라도 미래에 희망이라는 것이 보여야 사는 맛이 난다. 물질적으로는 성숙해지는데 한계가 있더라도 정신적이라도 성숙해지고 인생고난을 이기고자 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말한 잠언을 다룬 책이다. 365일 1장씩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책내용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라고 본다. 그런데 어느 화가가 그린 그림들은 내 개인적으로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나 또한 나이를 먹는 터라 노안이 오는 독자들을 위하여 글씨 크기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젊은 사람들도 이 책을 보겠지만,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 사는 사람들 중 중년들도 마음이 흔들릴 텐데, 40대쯤 되면 노안이 오게 되는 터라, 큰 글씨는 밥벌이 등으로 지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책 속의 글을 읽는데 독자의 접근성을 더 높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뭐 글씨크기가 아주 작은 것도 아니며, 보고픈 내용이 있다면 알아서들 보긴 할 것이다.



앞서 말하긴 했지만 책 속에 나오는 그림들은 내 눈에는 좀 칙칙한 편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쇼펜하우어가 좋아했던 화가의 그림들이라는데, 내 눈으로 현장에서 직접 보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어두운 그림들이 배치된 경우가 많아서 좀 그랬다. 차라리 산뜻하거나 웅장한 그림이 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그림을 넣지 말든지 하면 더 나았을 것 같다. 쇼펜하우어고 나발이고 간에 일단 나는 그림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사람인 터라......나는 저명한 사람이 무언가를 좋아했다거나, 좋아한다고 해서 나 또한 그런 걸 무조건 좋아하지 않는다. 자아도취에 빠지는 독서의 어정쩡한 중간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나는 쇼펜하우어와 친분이 아주 없어서 쇼펜하우어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그림을 보니까 쇼펜하우어가 염세주의자라는 말도 돌던 것 같던데, 선호했다던 그림 보니까 대충 나오긴 한다. 차라리 늦게 태어나서 뽀로로 그림에 심취했더라면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싶기도 하다.


젊었을 때는 혈기(?)라는 것이 있어서 그나마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라도 품을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가는데 심신이 지치게 될 경우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마음을 다잡고자, 인생 지혜를 주는 사람들의 글을 보다보면, 마음을 다잡고 인생의 파도를 어느 정도 이길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워지고, 아침에 눈이 떠지는 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알 수가 없는 경우도 많은 쳇바퀴 인생을 살고 있는데, 이 책이 달력(일력)인 만큼 다음 페이지에는 쇼펜하우어가 쓴 글의 다음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일이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 정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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