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몰랐던 계약서 작성 A to Z
김애란(집사임당)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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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동산 계약서 작성법에 대해 알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공인중개사를 위한 책이지만, 그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려는 계약자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볼 만하다고 본다.


책에서는 내가 몰랐던 정보들을 살필 수 있었다. 나 같은 경우 아날로그 종이 방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정부24 같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문서 작성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디지털 문서 작성법이지만, 아날로그 종이 문서 작성법에 적용가능한 편이니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계약서 작성내용을 살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은근히 복잡하고 자세하고 깐깐하고, 구체적인 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어느 책을 보든지 간에 책내용이나 주제와 다른 별개의 어떤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있고 인터넷 뉴스만 하더라도 정치권은 치고받고 싸우는 척하며 난리도 아니고 뉴스 볼 때마다 머리가 아픈데, 내가 세상살이에 계약서 작성법 하나를 두고서도 실질적으로 모르는 게 이렇게 많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내 인생을 지켜줄 수 있는 건 나 하나 뿐이며 그들의 선동질에 놀아나서 감성에 쩔어 희희덕 거리면서 현실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시간과 정신줄을 놓고 허비하며 사는 게 아니라, 전쟁이 나더라도 내 살 길 찾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준비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유식해지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이라면 뭐 다 아는 내용인데, 이러할 수 있겠지만, 나 같이 그러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랄까 이런 기분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올칼라판인데, 어느 책이든지 간에 올칼라판의 장단점이 있는 터라, 올칼라판의 호불호는 독자에게 맡기도록 하겠다. 내 개인적으로 편집구성에 있어서 올칼라 분량을 조금 줄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는 나름 유용한 정보라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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