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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의 시대를 말하다
배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먀약 같은 중독성 약물의 위험성을 조카에게 알려주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어떤 연예인이 대마초 피웠다고 뉴스에 크게 나와서 매장됐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보다 심한 마약을 학생들도 한다니, 그렇게 밀매되는데도 제대로 단속도 안 한다니 너무나 어이가 없고, 한국의 미래가 암울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마약류로 지정된 약물에 대해서 나와 있다. 코카인과 필로폰에 대해서 나와 있다.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몰랐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수면제의 부작용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졸피뎀의 부작용이 뭔지도 알 수 있었다. 부작용으로 환각작용을 한다는데, 10 여 년 전인가 세상을 멀리한 어떤 연예인도 불면증으로 졸피뎀을 복용했다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약물의 부작용이 이 책에 나온대로 환각이었다면, 그 연예인도 원하지 않던 환각이라는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한 편이라고 본다. 나 같은 경우 2장부터 보다가, 1장 보고 그랬다. 뉴스에서는 잠깐만 나오고 마는 것에 불과했던 것이 마약에 관한 정보인데, 이 책을 통해서 마약의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다. 마약에 중독되다보면 심하게는 신체조직이 파괴되어 뼈가 버젓이 피부 밖으로 드난다고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노출되고 있는 의료용 마약 성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무통분만 주사가 마약성이 있다는 건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이 책은 자녀를 둔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사람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져서 마약의 위험성을 널리 인지하여,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