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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
이재원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풍수지리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 이 책의 목차를 보고 가족 건강에 관한 내용을 살피고 싶어서 이 책을 보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 내용이 적은 편이어서 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방을 바꾸라는 내용이었는데, 내 경험상 이 말이 일부는 맞는 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뭔가가 좀 아쉬웠다. 책에는 호랑이 그림을 컴퓨터 화면 등에 노출시키면 용기와 기백을 상승시키는데 좋다고 나오는데, 내가 본 풍수지리를 다룬 책에서는 호랑이 그림을 집안에 노출시키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 하기는 어려운 의견을 본 적도 있었다. 다만 책에서 말했듯이 무언가에 노출되는 것이 그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희망을 잃지 않는 사진이나 그림 등을 노출시키면서 영감과 자극을 주는 건 어느 정도 일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풍수가 좋다고 하는 지역의 위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지역에 좋은 곳이 있는지 없는지 그 곳이 어디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위성사진상으로 본다면 이 책에서 풍수지리상으로 해석하자면 내가 아는 그 지역이 나을 수도 있다. 그런데 풍수지리상 좋을 지도 몰라도 비행훈련중인지 전투기가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서 소음이 좀 있는 부근에 위치한 곳인가 그렇다. 뉴스를 보면 군사훈련지역에서 기르는 축사의 암소가 유산을 한다는 정도의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이라도 감이 올 정도로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체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지역 말고도 다른 명당으로 보이는 지역의 주변을 내가 직접 살피지는 않았지만 만약 축사가 1km 전후로 있다면 분뇨냄새로 고통을 겪을 수도 있으며, 주변에 농사를 짓는데 친환경 농법으로 지을 경우 퇴비로 인해 냄새로 고생할 수도 있다. 뭐 퇴비 냄새에 익숙해진다면 괜찮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어떤 지역에 유해한 공장이 있다면.... 그리고 요즘에는 산불이 심상치 않게 나는 터라, 아무리 산을 등에 지고 있다는 풍수지리상 배산이 좋다 하더라도 산불로 인해 집이 타버리는 경우를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그 지역에 외국인이 많이 살 경우, 그들 중 일부가 합법체류인지, 불법체류인지 알 수가 없기에 치안이 어느 정도 좋은지 장담할 수 없다. 밥벌이 특성상 내가 사는 집 이외의 타지역을 왔다갔다 하는 편인데, 산 근처 500미터 떨어진 집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거리가 다소 있었음에도 습도가 높아서 작업하는데 꽤나 고생한 적이 있었다. 습도가 높으면 벽지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곰팡이로 인해 호흡기건강에도 안 좋고, 곰팡이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생겨 좋지도 않다. 산이 근처에 있을 경우 모기 같은 해충은 어떡할 것이며....장점이라면 산 근처라면 나무로 인하여 산소량이 많아 호흡하는데 좋겠지만, 그러니까 위성사진상 아무리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가 좋다 하더라도, 실제 그 지역에서 거주할 것이라면, 현장을 요모조모 살피지 않는 이상 종합적으로 그 지역이 좋다 아니다 하기에는 좀 애매한 것 같다.

다만 이런 지역들이 있으니, 해당 지역들을 직접 탐방하여 그 지역이 정말로 좋은지 아닌지 그 지역에 거주할 것인지 아닌지를 살핀다든가, 책에 나오지 않았지만, 책에 나온 수많은 지역의 지형을 보면서 내가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할 지역의 풍수지리는 어떠할 것인지 가늠해보는 면에서는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거주하려고 하는 최종후보지를 선택하기 전에, “풍수지리상 좋으니까, 1차 통과!” 이런 식으로 이 책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특징은 내가 봐왔던 풍수지리책들과 다르게 국내 지역 위상사진이 꽤 많이 나와서 위성사진지형을 보고 풍수지리 감각을 익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