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서바이벌 가이드 - 재난에서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생존의 기술
가자마 린페이 지음, 신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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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개인적으로 캠핑카를 좋아하지 않는다. 집안에 물건들이 많아서 넓지 않은 방이 점점 좁아져서 불평불만이 있는데, 이보다 더 좁은 캠핑카에서 지내야 한다는 건 나에게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캠핑카는 현재 삶에 불평불만을 덜 가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살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르겠다. 캠핑카가 좁아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이지 캠핑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캠핑 자체가 위기가 닥쳤을 때 생존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생존능력을 기르는 건 좋은 것이다. 요즘 같이 자연재해를 가장(?)한 재해가 점점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능력을 길러두면 좋다. 관련된 책을 살피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다.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불필요한 그림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도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나름대로 세밀한 그림체가 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후반부에 전동드릴이 나와서(전기가 없는 상황에서 충전해야 사용할 수 있는 전동드릴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면에서) 내 개인적으로 좀 뜬금 없어보이긴 했지만, 이런 방법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무용품으로 쓰이는 클립도 나오고, 고리붙은 자석도 나오고 생존하기 위한 물건들을 구비해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살아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머리도 계속 쓰다보면 좋아진다. 책 속에 나온 유용한 정보들을 큰 부담 없이 보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몰랐던 꿀팁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은 넓고 알아두면 좋은 것들은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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