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과학 -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행동의 법칙
피터 H. 킴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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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하면서 인간에 대한 혐오가 조금씩 늘어만 간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는데, 예전에는 그런 것들을 무시해버렸거나 아니면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던 터라, 그런 걸 몰랐던 인간의 이면이 보이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늘이 나를 시험하려고 하는 것인지,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늘이 나에게 인간을 대하는데 있어서 어떤 과제를 주는 것인지 고민할 때가 많다. 간통법 폐지 등으로 불륜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사는 뉴스들을 보면서 가족이나마 신뢰할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복이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만약 사회생활에서 신뢰가 깨졌다면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그런 걸 알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국내 모 기업의 사훈(?) 중 하나가 [의리]라고 하는 곳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 그 기업인 분의 일화들을 보면 따봉 엄지손가락이 저절로 올라간다.





이 책을 볼까말까 고민하가 책 목차를 봤는데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다루기도 했나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저자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했다. 책에서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지 않고 극히 일부만 다룬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저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나 같은 경우 저자의 시각과 차이가 다소 있고, 그렇지만 조지 플로이드나 경찰이다 모두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글쎄다(?)다. 저자의 생각과 주장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각으로는 이상적인 느낌을 준다. 저자가 말한대로 겸손과 관용을 가해자나 범죄자에게 베푼다고 했을 때, 만약 이런 가해자나 범죄자가 저자나 저자의 가족에게 그런 행위를 수년에서 수십년 이상 저질렀다면 저자는 저자의 주장대로 모범을 보이면서 얼마나 행할 지 궁금해진다.





저자가 분석한대로 보면 그 말이 맞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아닌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저자가 주장하는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서 내 생각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따지면서 짚어보는 게 자신의 사고를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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