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심신 피로가 누적되고 정신건강에 도움얻는 책을 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글로 쓰고 말로 표현하면 뭔가 나아진다는 걸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한데, 나름대로 도움되는 책을 보고 싶었다. 이 책의 겉표지 문장을 보면 <언어를 바꾸면 삶은 저절로 바뀐다>고 나와 있다. 상스러운 말을 줄이고 싶은데, 운전을 하다보면 별의 별 미친 인간들이 툭툭 튀어나와서 욕이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 ㅠ..ㅠ;;. 여하튼 그건 그렇다치고 원하는 걸 이루고 성취감을 높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고 본다.

이 책은 거의 <맞는 말?>로 구성되어 있다. 내 눈으로 보면 책을 살펴보면 저자의 의견이 맞는 편이다. 맞다. 그렇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끄덕이게 된다. 어쩌면 나는 무언가 말하고 싶은데 이런 내 마음 속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내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눈밖에 보이는 글을 통해서 마음을 정리해나가는 기분이랄까 그렇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책에 나오는 일러스트가 단순해보여도 복잡한 머리 속을 해결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책에서 중요해보이는 핵심적인 부분에는 진한 글씨로 쓰여 있다. 독자는 해당 내용을 보면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이 뭔지 쉽게 살펴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밑줄 쳐서 봐도 좋을 것 같다. 보고 싶은 내용부터 봐도 무방할 수도 있겠지만, 책 처음부터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 나온 내용 초반부는 학습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도 한 번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시간과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는 건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볼 만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