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처음 읽는 초한지 1

처음 읽는 초한지 1 - 영웅을 품은 두 개의 별, 그 시작은 난세로부터! ㅣ 처음 읽는 초한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나는 초한지를 읽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인터넷 서점 뒤적거리다보면 삼국지, 초한지 이렇게 쌍벽을 이루는 것 같고, 초한지가 무슨 내용인지는 어쩌다가 궁금하기도 하여 초한지 내용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증을 어느 정도 풀고 싶다는 생각이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올드스테어즈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여기 출판사에서는 만화 삼국지도 나오기도 했다. 인터넷서점 책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서 보면 알겠지만 이 책도 올칼라판이다. 만화로 그려진 주인공들을 보면 내 눈에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해보이긴 하다. 왜 그럴까 내 나름대로 생각해보긴 했는데, 코와 입모양, 턱선이 그럭저럭 비슷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수염과 눈썹 머리 손질 모양 등이 조금씩 달라서 다른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다. 뭐 나는 그림보다는 내용을 더 기억에 남기려고 했던 터라, 뭐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다.

 초한지 내용이 어떠한 지 알려주는데, 어쩌다 현대식 유머도 섞이기도 했다. 캐릭터들 어굴도 그려지기도 하는데, 얼굴 반쪽만 나온다거나, 한 쪽 눈이 덜 그려졌다거나 하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나 같은 경우, 얼굴 반쪽만 나오고, 눈 한 쪽만 그려진 것보다는 그냥 좌우 얼굴 다 나오는 걸 선호하는 터라, 이런 부분은 내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다. 이건 독자마다 호불호가 생긴다거나 그냥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할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나름대로 볼 만 했다. 내가 본 책이 1권인데, 책 겉표지를 보니까, 총 2권이 완권인 것 같다. 나는 이 책 1권을 보면서 다음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하기도 하는 걸 보니까, 이 책이 나름대로 내 호기심을 자극한 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권이 궁금해진다. 내 개인적으로는 1권, 2권 이렇게 나누기보다는 그냥 1+2 합본 이게 더 나아보이기도 하는데, 독자의 지갑사정을 고려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