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스러운 암 이야기 - 의사들의 의사, 질병을 진단하는 병리과 전문의가 전하는 현미경 속 세상!
오구라 카나코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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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기 위하여 암에 관한 책을 보기도 하지만, 도대체 암세포 모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고 코로나사태 이후로 암발병수가 늘어남에 따라 암에 관한 여러 정보를 얻고 싶었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다른 책 같은 경우 잘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건강에 관한 책으로는 일본인이 쓴 책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는 터라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궁금했다.


나 같은 경우 정상적인 세포와 암 세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사진을 보고 싶었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그런 사진이 나온다. 칼라판으로 나왔다. 일부만 칼라판으로 나왔다. 인터넷서점에서 책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이 책을 보면 알겠지만, 이 책은 거의 흑백판이다. 그러다가 정상세포와 암세포 차이가 나오긴 한다. 그런데 내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칼라로 나온 부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다. 물론 내가 직접 세포를 채취해서 현미경을 직접 들여다보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좀 보고 싶긴 했다. 호기심이라는 게 있으니 말이다. 만약 병원에 가게 되면, 의사쌤이 어떤 촬영사진을 보여주더라도 저게 뭐고 저게 뭔지 무조건 네네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해당 사진을 보고 싶었다. 이 책이 전문의료인을 학습하게 하기 위한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런 내용이 많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일부 암세포 사진을 칼라로 볼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나처럼 암세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책에 나온 사진을 보면 그게 진짜 암세포인지 아닌지 분간하지 어려웠을 것 같다. 장기별로 생겨나는 암세포 모양도 제각각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책 이름이 [수다스러운 암이야기]라고 해서 책 내용이 가벼울 것 같지만, 막상 보면 그렇게 가볍지도 않다. 그렇다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은 편이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호기심 생기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각 세포를 내가 그리는 것보다 훨씬 더 잘 그린 편이다. 저자가 실제로 그린 건지 모르겠지만, 실제 사진을 보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또 들기도 했다. 그림으로 대략적으로 “이렇게 생겼네!” 하다가 세포 실사진도 나란히 보여주면 “우와! 진짜 이렇게 생겼네!”하면서 호기심도 채우고 학습효과도 더 있을 것 같아서다.


 내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내가 기존에 봤던 암에 관하여 말해주는 책과는 암에 대한 정보를 접근하는 방향이나 방법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이런 차이가 전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도움되어서 좋았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암에 대한 호기심도 채우면서 유식해질 수 있고,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이렇게 접근하는 책을 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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