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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하시대 -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니라 진심으로 지쳤을 뿐이다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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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공부하고, 원하는 걸 이루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번아웃 증후군일 수도 있겠는데 요즘 많이 지쳐 있는 터라 도움얻고 싶었다. 책앞표지 그림을 보면 무기력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표정인 듯 한데, 책표지 그림이 나름대로 현대인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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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에 책이름을 보고 볼까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름이 <과부하시대>라고 해서 이 책이 과연 내가 보고자 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여러 과부하의 요인에 대해서 나온다. 이 책이 이렇게 많은 과부하의 요인을 다룰 줄 생각하지 못했다. 성정체성, 기후문제, 난민문제....책을 보면서 나는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루는 범위가 너무 넓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성정체성이나 기후문제, 난민문제는 저마다 의견이 제각각이고 많은 터라 저자의 견해에 대해 전부 공감가지도 않았다. 국내거주 국민들이 전부 착하지 않고 범죄자들도 있듯이, 난민이라고 해서 전부 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게다가 책을 보면서 뜬금없이 뉴에이지 사상이 떠오르기도 했고, 나 같은 경우 기복신앙으로 절에 다니지만, 나보다 더 불의에 맞서고, 나보다 더 용기 있고 의로운 나의 이웃분들에는 기독교리를 따르는 분들이 많은 것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건지 몰라도, 나는 기독교리를 좋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 터라, 나의 이런 틀이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책에서 난민, 기후, 성정체성 관련 이런 부분들에 대하여 조금씩 다룬 저자의 견해는 별개로 해서 보기로 했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고, 독자 개개인의 판단과 의견이 제각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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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렇다 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유용한 해법이라 볼 수 있겠고, 나름대로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밑줄 쳐야 하는 부분들이 간간히 있었다. 나도 모르는 저명한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보이는 문장들에 대해서는 누가 그런 말을 그러했든지 아니든지 간에 그 말이 괜찮으면 나는 밑줄 치거나 그렇지 않거나 했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여느 책처럼 분별력 있는 사고로 이 책을 본다면, 유용한 정보를 취하는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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