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달걀 요리
쓰레즈레 하나코 지음, 가케히준 그림, 조수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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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그렇게 질리지 않는 것이 바로 계란을 넣어 만든 요리가 아닐까 싶다. 요즘에 계란 값이 많이 올랐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계란이 들어간 요리를 좋아하는 터라 운 좋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 온라인 서점에서 책 미리보기 기능도 제대로 보지 않고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내 개인적으로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 더러 있었다.


나는 책에서 사진을 주로 보는 편인데, 어떻게 요리했는지 요리 과정이 중간중간 나오는 그런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다. 내가 그렇게 요리를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요리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는 요리하고픈 의욕이 더 필요했고,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서 요리연상하는데 도움얻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은 아쉽게도 요리하는 과정은 그렇게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다. 물론 요리과정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그런 수준까지는 아니다.


대신에 이 책에 저자가 그린 걸로 보이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간간히 등장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이런 구성이 별로였다. 책에 이런 캐릭터를 채우려하기보다는 차라리 요리과정 사진을 좀 더 찍어두고 책을 구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독자들은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요리에 눈이 가야 하는데, 캐릭터에 눈이 가는 경우도 있고, 시선이 살짝 분산되고 몰입하려는데 방해되는 느낌이랄까 그랬다. 뭐 이건 구성은 독자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어떤 독자는 재밌게 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책 가로세로 크기 특성상 오토클로저 기능(책을 강하게 누르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책이 닫히는 기능)이 있어서 나는 의욕 있게 요리하고 싶은 마음에 집에서 직접 스프링철해서 봤다. 캐릭터 집어넣을 공간에다가 차라리 글씨를 좀 더 크게 했거나 요리괴정을 좀 더 넣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요즘 같은 때에는 혼자 사는 경우가 적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 글씨가 좀 더 크면 노안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될 수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요리 배우러 다닌 적이 있어서 이 책의 글 설명만 보게 되면, 그나마 요리하던 때가 연상되기도 해서 다행인 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올칼라판이다. 이런 건 생생해서 좋고, 다 무시하고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한 편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구성과 편집이 조금 아쉽고, 이건 독자마다 다를 수 있는 것으로, 책에 대한 판단은 이 책을 보려는 독자마다 다를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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