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의 사람들 - 사람을 얻고 쓰고 키우고 남기는 법
김영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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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면서 공부해야 하는 게 사람 알아보는 법일 것이다. 아무리 국영수를 강조하더라도 국영수조차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자수성가 했더라도 사람을 잘못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저 세상 가는 경우도 있다. 사람을 알아보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마천 사기를 연구한 국내 대가라고 한다. 그런데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어느 책이든지간에 저자의 이력을 크게 살피지 않는 편이다. 어느 분야든지 누가 어느 분야 최고의 권위자라 한다 하더라도 권위자의 말에 무조건 짓눌리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하려 하는 사고력을 기르는 게 주목적이라서 저자의 평판에 크게 영향받지 않기 위해 그런가보다 하고 마는 정도일 뿐이다.




책내용을 보면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포용력을 길러야 한다고 나온다. 그런 고사가 나온다. 나는 책에 나온 고사를 몰랐고, 어느 정도 저자의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공감할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포용력을 발휘하는 것도 사람마다 달리해야 할 때가 있다. 한 번 뒤통수를 친 사람은 다시 또 뒤통수를 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살다보면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은 내쳐야 해당 조직이 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온 포용력에 관한 고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어떤 경우에는 교훈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게 나아보인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손자병법>에 나온 대로 어떤 사람에게 어떤 일을 위임했다면 끝까지 믿어줘라 이런 식의 내용이 나오지만. 현실에서는 뒤통수치고 일도 제대로 안 처리하고 나몰라라 하면서 돈만 챙기고 튀는 경우가 있다.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한 예를 들자면 설비공사만 하더라도 그렇다. 결국엔 사람을 잘 만난 후에 손자병법에 나온대로 위임을 하든지 말든지 선택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독자가 속한 환경 속에서 100% 모든 경우에 똑같이 적용하기보다는 그때그때 맞게 적용해보려 하고, 아니다 싶은 건 배제하는 것이 좋다. 결국 환경에 따라 때로는 달리 적용해야 하는 것이 용인술이 아닐까 한다.


그렇지만 귀감이나 타산지석이라는 말처럼 이 책에 나온 고사를 통해서 배울 점이 있고, 그런가보다 하면서 알아두고 마는 그런 경우가 있다고 본다. 이 책을 본 것이 헛되이 않게 하면서 실전에 써먹으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모르는 고사가 많았고, 나 역시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여 지혜를 얻고, 실전에 맞게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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