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수학 열두 살 궁그미를 위한 과학 시리즈 2
린 허긴스 쿠퍼 지음, 알렉스 포스터 그림, 이창희 옮김 / 니케주니어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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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도움주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수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그런 방법이나 학습법이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서 조카가 수학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성인인 나 역시 스트레스 덜 받고 수학공부하는데 도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독자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나 같은 경우 어느 정도 기대감을 채워주기도 했지만 뭔지 살짝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이 책 초반에 원의 반지름에 대해서 나오는데 반지름r 이런 식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r이 무엇인지 반지름(반지름의 영어표현 radius에서 첫머리를 따서 약자 r로 표기한다) 이런 식으로 설명해주었다면 “아! 그래서 반지름을 약자로 r 이라고 표기했던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수학을 공부하는데 도움되고, 수학에 대해 접근하는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영단어가 전혀 안 나오는 건가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20쪽쯤 지나서 후반부를 보니까 영어 약자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나와 있기도 하다. 뒷부분까지 보지 않았다면 아쉬움이 들었을 것이다. 책 맨 앞쪽이나 맨 뒤쪽에 이 책에 쓰인 공식의 약자와 해당 영단어가 어떻게 되는 건지 표기되어 있다면, 나중에 해당 약자의 뜻을 잊어버렸을 때 찾기 쉽고 공부하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긴 한데, 이건 다분히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고, 독자마다 생각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인이지만 내가 몰랐던 정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서 그런대로 도움되었다. 물론 이 책은 성인인 내가 아닌 초등생 이상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책이다.


나 같은 경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타일의 공부법을 선호할 때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런 식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책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기도 했다. 물론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고 몰랐던 정보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뭔가 좀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도움될 수도 있겠지만, 성인인 내가 봐서 그런지 뭔가 좀 아쉬운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런 부분 역시 독자마다 차이가 있으리라고 본다.


올칼라판이다. 올카라판이라서 지루함은 덜 들 것 같기도 하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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