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건강과 노화의 비밀 - 미생물과의 공생 네트워크
B. 브렛 핀레이.제시카 핀레이 지음, 김규원 옮김 / 파라사이언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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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미생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 수 있다. 왜 유익한 미생물을 우리 몸에 있게 해야 하고, 유해한 균은 멀리 두게 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내용 전부가 100% 건강에 유익한 정보라고 하기에는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이 책과는 별개의 내용이지만 나 같은 경우 20대 때 대학장학금을 받고 싶어서 천재가 되고픈 마음이 간절해서, 책에 나온 천재가 하던 행동들을 그대로 따라해보려고 하다가 1년 반 정도 시험성적이 안 좋았던 적이 있다. 당시 그 책에서는 메모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아인슈타인이 뭣하러 기억하느냐! 메모하면 돼지!” 이런 말을 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는 이 내용을 그대로 믿고 따라했다가 내 시험성적은 평생 지울 수 없는 흔적이 되고 말았다. 이런 뼈아픈 과거로 인하여 나는 책에 나온 내용을 100% 신뢰하여 그대로 따라하지 않겠다는 인생 교훈을 얻게 된다.


 책에는 독감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저자에 견해가 나온다. 저자는 독감백신을 매년 맞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감백신은 코로나 백신과 다를 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백신을 접종후  별의별 듣보잡 희귀질환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이 원인인지 아닌지 따지려고 하면, 인과성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온다. 내가 생각하는 전문가는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장났거나, 집안에 전기선로가 누전됐을 경우 고장 원인이 무엇이고 그걸 고쳐서 원상복구시켜서 다시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사람들을 나는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떤 게 원인인지도 제대로 밝혀내지도 못하고 몸에 이상이 발생하여 후유증으로 고생하는데 이런 경우에도 다시 건강회복도 못시키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전문가인지는,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상 전문가로 봐야 할지 나는 고민에 빠진다. 그런 사람들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있는 건지 나는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어떤 걸 어떻게 하라고 주장한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환경 특성상, 재정형편이나 여러 형편상 그들의 환경에 100% 적용 가능한지, 만약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하여 그 사람들이 재정형편이 더욱 어려워질 경우, 그렇게 주장했던 전문가들이 그 사람들을 도와줄지, 이런 건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다.


 21세기는 너도나도 잘날 수 있는 시대이고, 유식한 정보들을 마음만 먹으면 얻을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런데 다양한 정보로 인해 어떻게 맞고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분별력을 길러야 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무조건 네네 하면서 자칭타칭<전문가>의견에 맹종하는 것보다는 분별력을 기르고 자신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적절한 판단력을 길러서 인생이 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책을 보는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물론 이 생각은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고,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지닌 사람들의 말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뭐가 진실인지 직접 따져보려고 하지 않고, 지적허영심을 채우려 하거나 내가 잘났다는 식의 우월감에 사로잡히려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고 본다.



독감백신에 대한 저자의 견해에 대해 의구심이 들어서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만, 이건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상 의구심이 들어서 쓴 것 뿐이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살펴보다보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가 몰랐던 정보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독자 스스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고, 정말 이 책에 나온 내용이 맞는지 아닌지는 또다른 책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해보이는 정보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밑줄 긋고 보면서, 나중에 다시 살펴보면 좋을 것 같고, 그런 정보들은 내가 살아가는데 유용한 정보로 받아들이면 된다. 백신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면, 백신에 대해 호불호 견해를 다룬 책들을 추가로 살펴보면 된다.


어느 분야이든지 전문가 의견을 100% 신뢰하고 따르기보다는 참고하면 되고, 선택은 결국 개개인이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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