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 가족이나 친구가 기분장애를 겪고 있을 때 해줄 수 있는 말, 피해야 할 말, 해야 할 행동
수전 J. 누난 지음, 문희경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10월

우울감을 자주 느끼곤 해서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주위에도 우울한 사람이 적지 않다. 유튜브 같은 곳에서 방송인들의 근황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들 또한 적잖은 우울감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울감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필요한데, 마냥 우울한 상태로 두는 건 인생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없기에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고, 안 좋은 일들을 겪어보고 깨달은 바가 있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이 책을 펼치면 책 맨 앞부분 쪽에 <일러두기>라는 코너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 책에 실린 정보의 정확성을 보증하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은 출간 시점에 적용된다 저자와 출판사는 책에 포함된 정보의 사용이나 적용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결과에 책임을지지 않는다.> 이 말은 이 책에 나온 내용이 100% 모든 상황에 적용된다 이런 건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일러두기에 실린<반드시 자격 있는 의학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이 말처럼, 이 책에 무조건 100% 의존하지 말고 의학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에는 기분기록지라고 있다. 이 책에 나온 양식을 토대로 기분기록지를 만들어서 기분을 체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대사증후군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정신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신체 질환으로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요즘에 주위를 살펴보면 복부비만인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을 보면 대사증후군 환자라고 볼 수 있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경우를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었다. 나 역시 복부비만이 심해진 터라, 일하는데 있어서 스트레스도 나름대로 있는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활동량이 예전보다 줄어들어서 그러한 것일 수도 있지만 복부비만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랑하게 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곤 했는데, 어쩌면 이런 대사증후군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기에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사랑하더라도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기로 했다.

내 개인적으로 겉표지가 그렇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책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책에 나온 내용을 보면서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자기자신이나 주변인들을 관찰하고 어떻게 하면 힘이 되어 줄 수 있는지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라고 본다. 차근차근 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