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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지식 치매 백과사전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치매 가족 가이드북!’
홍경환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2년 6월
평점 :
휜신(?) 접종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가 혈전이다. 해외뉴스 잠깐이라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고, 국내 뉴스 일부라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하도 부작용이 발생해서 부작용이 아닌 정작용, 주작용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걸 떠나서 혈전이 뇌혈류에서 발생했을 경우 뇌경색이 올 수도 있다. 뇌경색은 치매를 불러오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치매공부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관련된 책을 살펴보고자 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 같은 경우 책을 선택할 때 저자 이력을 보기도 한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독자들도 그러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저자명만 바라보고 책내용을 맹신하지는 않는다. 저자 이력을 보면서 내가 이 책에서 치매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책으로 발행할 만큼 근거 없는 자신감 같은 건 없고, 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막상 책을 펼쳐보니까, 의구심은 어느 정도 줄어들었다. 병의원을 오고다니면 알겠지만 형식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경우를 목격하기도 한다. 나는 요양보호사로 잠시 일했던 적이 있어서 어르신을 모시고 병의원에 오고다니곤 했다. 이 책을 보면 알 수도 있겠고 그러하지도 않을 수도 있겠지만, 치매환자를 보호하는 가족이나 보호자를 위해서 쓴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책을 보면 병의원에서 치매검사하는 사람들의 전문성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그 내부사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병의원마다 다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검사방식이나 결과가 뭔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환자 가족이나 보호자라면 환자를 상태가 심하다 아니다 이런 판단이 내려질 때, 이 책을 보게 되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 될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
치매약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말이 있기도 하기에, 이 책 말고도 다른 책을 살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372쪽을 보면 <치매환자 돌봄 10계명>이라고 있는데 이 내용을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읽기에 무난한 편이고 읽는데 부담이 없다. 일부는 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표로 구성해서 한 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지만, 전체적으로 치매환자와 가족, 보호자를 위해서 필요한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앞으로도 치매환자는 늘어나지 쉽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 치매환자 가족이나 보호자라면 20대 후반부터 해당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최소 중학교 정도 되는 자녀를 두었다면 미래를 대비해서 이런 책을 보게 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