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쓸모 있는 음악책

쓸모 있는 음악책 -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마르쿠스 헨리크 지음, 강희진 옮김 / 웨일북 / 2022년 2월

심신을 안정시키고 공부하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학창시절에 클래식이 공부 집중하는데 도움된다는 정보가 있어서, 클래식 테이프를 사서 공부하곤 했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 뭐지 이건?”이러면서 좌절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음악이 일상에 이런저런 영향을 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최근들어 인터넷 검색하다가 어떤 그룹의 음악에 꽂혔는데, 곡이 희망적인 느낌을 줘서 한동안은 하루를 시작하는 음악으로 선정해서 듣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책 속에도 마침 이런 내용이 나온다. 아침을 음악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오는데, 내가 생각하고 있던 부분과 어느 정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다.

책을 보다보면 운동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음악 중에서 영화 <록키3>의 ost 중 <Eye of the tiger>가 나온다. 나 역시 최근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아침을 시작하곤 했다. 운동 의욕보다는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였다. 저자가 외국인인 터라, 외국어를 소개하고 있는데, 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책에 나온 음악 목록을 살펴보다보면 동서양을 떠나서 음악의 공통된 느낌을 느낄 지도 모른다.

나 같은 경우에는 과거의 슬픔에서 희망으로 바뀌는 내용이 담긴 음악을 듣고 있는데, 현재 마음 상태와 비슷해서 이쪽을 한 동안 들을 것 같다.

이 책에는 목차가 있는데, 목차에서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한 편이다. 나 같은 경우 내가 보고 싶은 부분부터 읽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책에 나오는 추천 음악도 살펴보고 독자 스스로에게 맞는지 아닌지 들어보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