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 산만한 내 아이에게 필요한 실천적 인지 기능 트레이닝
미야구치 코지 지음, 이광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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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따라 ADHD로 힘들어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 같다. 굳이 이런 진단이 아니더라도 디지털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기조절능력이 내가 살았던 때보다 많아진 것 같다. 그리고 개인의 생각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성인이 되어도 불완전한 미성숙한 자아를 가질 수 있다. 나 역시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 미성숙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고, 초등생 조카도 있다보니 겸사겸사 도움되는 내용을 보고 싶었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보다보면 어떻게 보면 일부는 아는 내용일 수도 있겠다. 나 같은 경우 내가 조카를 잘 대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던 게 있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나의 언행이 조카에게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돌아보기도 하고 그랬다. 이 책을 보니까 나의 언행이 조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세심하게 관찰해서 원인이 무엇인지 헤아렸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조카의 행동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같은 지역에 있다보니, 뭐 왕래가 잦아서 자주 마주하곤 하는 터라 도움주고자 하는 것이 때로는 불편함을 줬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보면 해법으로 여러 트레이닝이 나오는데, 내가 어렸을 때 했던 것들이 알고 보면 인지력 향상에 도움되는 것들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때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대로 그런 교육지도를 한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았다.


 책에서 도형 그린 결과가 충격적이긴 했다. 다루기 힘든 아이에게서 이런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고, “아! 그래서 힘들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차분한 마음으로 책보면 좋을 것 같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실행한다면 정말로 나아질지 나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말고도 인지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살펴서 익힐 수 있게 해주고, 이 책에 나온대로 정신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면 아이도 그렇고 성인도 그렇고 분명 개선될 가능성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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