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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뇌과학 - 움직임은 어떻게 스트레스, 우울, 불안의 해답이 되는가
캐럴라인 윌리엄스 지음, 이영래 옮김 / 갤리온 / 2021년 12월
평점 :
우울감 줄이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책 겉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걷기 같은 운동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줄이는지 그런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자격증 공부한답시고, 스트레스만 받고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적이 적지 않았다. 단순히 책만 보면서 사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는 것 같다.
책을 보면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입은 사람들이 저항훈련을 하게 되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완화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생각해보니까 헬스에 미쳐 살았던 과거가 과거에 안 좋았던 기억들을 뭉개버리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지금은 이런저런 일들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내 경험만으로 살펴보자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다.
책을 보면 사람들이 규칙적인 박자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온다. 나 역시 규칙적인 박자에 흥이 나는 이유가 굼금하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정말 그 이유가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책 속에서 말하는 과학자의 말이 어느 정도 일리 있다고 본다.
그러데 너튜브 같은데 보면, 어떤 음악을 넣기가 뭐한 상황에서 너튜브에서 제공하는 배경음악이 있긴 하다. 너튜버 같은 경우에 이런 배경음악을 깔아서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들려주긴 하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같은 박자를 들려주는 배경음인데도 불구하고, 나의 뇌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너튜브 배경음악을 아예 꺼버리고 자막으로만 경우도 있다. 규칙적인 박자가 들어간 음악에도 청자에 따라서 거부감이 드는 박자나 리듬이 분명히 있는 것 같긴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책 겉표지 안쪽에 나온 프로필을 보면 알겠지만, 과학저널리스트이자 에디터로서, 이 책의 구성 또한 움직임에 관하여 뇌가 어떻게 반응하고 영향을 받게 되는 건지에 대한 여러 과학자들의 주장이나 관련된 책의 내용이 나온다. 독자 스스로 이런 움직임에 관한 정보를 직접 찾는 게 어렵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걸 누구를 대신해서 찾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특히나 매우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물론 이런 정보들을 빨리빨리 얻어내고 다음 상황으로 가려고 할 때는 예외지만, 한 번의 선택으로 생사가 바뀌고 인생사가 바뀌게 될 때는 직접 스크랩하고 종합하는 걸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는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민감하고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게 아니라서, 책 속에나온 내용이 그런가보다 하면서 보았다. 물론 모든 책이나 뉴스에 나오는 걸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은 아니긴 하다.
여하튼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중요해보이거나, 알고 있는 것 같았으면서도 몰랐던 정보에 대해서 깔끔하게 밑줄 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서 건강 챙기는데 나름대로 유용하고 쏠쏠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