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신의 비밀, 징조

신의 비밀, 징조 - 그 징조는 어떤 미래를 알려주는가?
김승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살다보면 어떤 안 좋은 일이 발생하기 전에 그런 걸 미리 알려주는 듯한 신호나 기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아끼는 물건을 재수없게도 하수구에 빠트려서 꺼낼 수도 찾을 수도 없다든지 말이다.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었고, 목숨이 위태할 뻔한 위기를 면했다. 이상한 느낌과 ‘촉’이라는 건 무시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신호와 느낌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쉽게 쓰인 편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주역의 괘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뜻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저자의 일화나 다른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서 징조의 해석과 주역의 괘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통해서 혹여나 독자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에 나온 사례를 통해서 어쩌면 나에게도 어떤 일을 하거나 일어나기 전에 어떤 징조가 발생하기 된다면 이런 징조이니까 대비를 해두어야 하는 건지 생각해볼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눈에 들어오는 부분에 밑줄치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이게 무슨 징조인지, 해당 부분을 찾아서 밑줄치고, 그 부분을 바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편집상 “이러 징조는 어떤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바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책에 나온 징조의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대비하고 생각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 타인의 인생 속 일화에서 타사지석과 귀감을 얻어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우리는 흔하기 그런 기회를 접하는데도 귀한 건줄 생각하지도 못할 수도 있다.

 이 책도 좋은 용도로 활용하려고 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좋아보이는 징조이든지, 안 좋아보이는 징조이든지 간에, 쫄지 말고 대비하려고 노력하면 변화가 생길 수도 있을 테니 그러면 좋을 것 같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