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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을 알면 노래가 쉽다 - 성악 발성 길잡이
김정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노래방에서 노래를 안 부른지 15년은 넘은 것 같다. 노래 부르는 감을 잘 못 잡겠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안에서 폴포츠처럼 성악을 따라해보기도 하는데 은근 재밌다. 감정을 실어넣는다는 가요따라 부르기는 내게는 어려운 것 같다. 내게는 성악이 그나마 좀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어떻게 성악을 부르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가수 박모씨가 성악과를 나왔다는데, 너튜브 영상을 통해서 그의 발성을 보니 그래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성악가처럼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그런 방법에 대해서 나와 있다. 성악과를 다니면 들을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악이 이렇게 과학적인 발성법인지는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이 책에 나온대로 따라해보려고 한다면 아무것도 모르고 성악가처럼 부르려고 하는 것보다 배우는 게 시간이 더욱 절약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올칼라판이다. 중간중간 해외 오페라하우스의 생생한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화려한 공연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눈요기가 확실하게 될 듯하다.
이왕이면 너튜브 강의까지 함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긴 한데, 그것까지는 아직 제대로 찾아보지 못했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성악에 대해서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설명하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책을 보면서 나도 잘하면 성악을 잘 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