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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 심리전과 바람의 경영자
손자(손무) 지음, 이현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손자병법을 읽어봤지만 내 것으로 만들지 않아서 그런지 일부는 잊어버렸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지혜를 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손자병법은 원문 그대로의 해설 위주로 보는 것도 괜찮지만,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루는 책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왜냐하면 책내용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인생경험과 아는 만큼 보이는 정도가 다르고 어떻게 보았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문에 대한 해설 뿐만 아니라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보는 것도 인생살이에 적잖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 책은 사실 내가 볼까말까 하던 중에 봤다. 온라인 인터넷 서점에서 어떤 내용인지 책내용 일부만 보고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손자병법에 대한 해석이 나름대로 괜찮아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쳐보니 아쉽게도 원문을 볼 수는 없었다. 한자어로 된 원문을 실어놓고 해당 문장을 해설하고,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로 구성했다면 더욱 탄탄한 구성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뭐 그렇지만 나름대로 볼 만하다고 본다.
책에서는 정보전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책목차를 보면 13장 <용간편>이라고 해서 <정보수집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나와 있다.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보자마자 이 부분 먼저 살펴봤는데, 딱 보자마자 나 같은 경우 코로나사태와 관련하여 어떤 정보를 수집해서 판단하고 행동할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나서 코로나를 전쟁상황으로 보게 될 경우 시야는 그만큼 달라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할 정도로 괜찮다.
내 개인적으로 겉표지 주먹 쥔 게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책내용면에서는 제법 괜찮은 수준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보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줬다고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