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동산 거래 전에 자금출처부터 준비하라

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거래 전에 자금출처부터 준비하라!
신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눈에는 책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직설적으로 말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필요한 건 자금인데, 이런 자금출처가 어딘가를 밝히느냐에 따라서 추징세금이 발생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거래하는데 있어서 어떤 것들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만큼 세금이 달라지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부동산거래시 거래 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세금문제를 거래 이전부터 준비해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어떤 것들을 알아둬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세무관들이 세무조사를 모든 부동산 취득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내용들을 보면서 겉핥기식 글이 아니라 부동산을 취득하려는 독자 중심으로 책을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증여와 상속 이것만 생각하고 있었지, <차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긴 부모간에도 돈을 빌리고 갚는 돈거래(?)라는 게 있으니 증여가 아닌 차입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책을 읽다보면 Q&A 내용도 나온다. 자금출처와 관련된 문서양식과 작성예가 나와서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똑같은 내용이라 하더라도 편집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가독성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래서 이 책을 볼까말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책을 받아보니 나름대로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추석때처럼 꽉 막힌 고속도로가 아니라 새로 완공되어 개통된 고속도로를 시원시원하게 주행하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내가 본 일부 공인중개사 시험 책들도 이렇게 가독성이 좋게 편집하거나 해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까지도 했다.

보통 보면 증여세나 상속세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생각하기나 했지, 자금출처를 어떻게 밝힐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고 살았다. 이런 책이 나와서 내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만족스럽고,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살펴보고 준비한다면 그만큼 세금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가 적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을수록 세무서가 아닌 독자 입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시 발생하게 되는 자금문제를 다루었다고 평하고 싶다. 내 개인적으로 정보가 유익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