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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천재가 되는 11가지 공부 비결 - 수포자가 공대 교수가 되고 평범한 중위권 학생이 옥스퍼드대 우수 졸업자가 된 비결
바바라 오클리.올라브 슈위 지음, 정윤미 옮김 / 골든어페어 / 2021년 8월
평점 :

공부는 피할 수 없다. 매번 자격증을 준비하는 나 뿐만 아니라 초등생 조카도 공부하는데 도움주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에 나는 이 책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뭐 뻔한 얘기 아닐까? 예전에 외국인이 쓴 어떤 책 보면 뭐 한국인이 쓴 책만 못하더만, 한국인 저자가 더 잘 알려주더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이 책을 들여다보려고 했던 이유는 수포자가 공대 교수가 됐다는 책 앞표지 문구였다. “정말 어떤 책이길래 이럴까?” 그래서 이 책을 봤다.

이 책을 보면 스마트폰 사용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와 있다. 나 같은 경우 전자파 노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을 잘 안 하려고 하지만,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내가 몰랐던 정보가 있었다. 그래서 "음! 역시 공부하는데 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은 자중해야 돼!"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너튜브를 보곤 한다. 잠깐만 본다는 것이 꼭 희한한 알고리즘으로 인해서 계속 보게 되어 하고자 했던 공부를 못하고 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네트워크 차단 스위치가 있긴 한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보면서, 그걸 사용해서 인터넷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저자들이 말하는 주장에 힘을 싣고 설득력을 높인다. “왜요? 왜요? 왜 그런 건데요? 에이 뻥! 일부러 그러시는 거죠? 아는 척 하는 거죠?”이런 식으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물음들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서 모두 굴복시켜버린다. 내가 본 공부법을 다룬 책들이 이런 식으로 나왔거나 밝혀졌다면 나는 “정말 그래야겠군요.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요!”이렇게 반응했을 것이다.
큰 기대를 갖지 않고 본 책이어서 그런지,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림도 이해하기 쉽고 납득되게끔 그려서 이런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