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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온라인판매 사관학교 - 비대면 시대 따라하면 돈버는
유노연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1년 7월
평점 :
판매관련 책을 보면 먹고사는데 지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책이름이 좀 독특했다. “ㅋㅋㅋ 뭐지? 이 책이름은?” 이랬다. 이런 생각이 들다가 인터넷으로 책목차를 보니까 택배관련 내용이 나와 있었다. 나 같은 경우 배송업체는 어떻게 설정하고, 택배포장박스는 어떻게 구하는지 궁금했다. 판매와 관련된 일부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이런 내용을 담지 않아서 내 개인적인 기대가 컸던지 은근히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이 책의 목차를 보니까, 혹시 이 책에는 포장과 배송에 관한 정보를 얼마나 어떻게 다루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해당 부분 먼저 펼쳐봤다.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내가 기존에 봐왔던 책들보다 포장 배송에 관하여 나름대로 괜찮게 쓴 편이었다. 택배비에 대해서 그간에 몰랐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에 봤던 책과는 좀 더 구체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랬다. 그래서 좋았다. 진작 이런 내용을 담아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온라인판매를 하게 될 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데, 참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고 있었다. 이 책 말고 어떤 책에서는 현실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지 않는데 이 책은 그런 책들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줬다는 점에서, 내 개인적으로는 좀 더 신뢰가 갔다. 책이름 그대로 사관학교라는 말을 어느 정도 쓸만한 자격이 있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랬다.
23년차 현직 대형 유통 온라인판매 전문가라고 해서, 나 같은 경우 크게 대수롭게 보지는 않았다. 이 책 말고 이런저런 책들을 보다보면 책소개에 있어서 저자를 너도나도 전문가 이렇게 나와 있는데, 실제로 내 개인적으로 그런 책들을 본 것 중에서 일부는 책 내용이 허접해서 “뭐야! 이거?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이런 경우가 튀어나온 경우도 있어서 전문가라고 소개하더라도 크게 믿지는 않는 편인데, 이 책을 보면, 나 같은 경우에는 그냥 뭐 술술 읽히는 정도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덜 지루하면서도 다음 내용이 뭔지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그 분야를 잘 알고 잘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 쓴 글을 본 느낌이었다.
온라인 판매에 있어서 단순히 장점만 늘어놓아서 허황된 꿈만 갖고서 나중에 빚더미에 오를 가능성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각 파트별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골고루 알려주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나을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다. 책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독자마다 알고 있는 정보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쏠쏠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