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조현병의 모든 것

조현병의 모든 것 - 35년의 연구 결과를 축적한 조현병 바이블
E. 풀러 토리 지음, 정지인 옮김, 권준수 감수 / 심심 / 2021년 5월

뉴스를 보다보면 사건사고중에 조현병으로 인한 경우로 발생하게 된 경우를 적지 않게 본다. 이 정도라면 조현병에 대한 편견이 생길 수도 있을 법하다. 조현병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치료할 수 있는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주워들은 바로는 어느 손을 자주 쓰느냐에 따라서 조현병 발병률이 다르다고 한 뉴스도 본 적이 있었다.

서문을 보면 누구나 조현병에 찾아올 수도 있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마치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조현병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을 읽다보니까 조현병의 증상에 대해서 나오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조현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는 분명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왜 자기를 불렀냐고 하지 않았는가 하며, 자기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지 않았냐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아무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왠지 모르게 살짝 섬뜩해지기도 하고 괜히 그 사람이 조현병이 약간 있는 건지 의심스러워지기도 하는 것이, 별도의 약도 복용하지 않는 것 같던데,  일단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10대 주요문제>라고 나오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을 읽어보니 내 개인적으로 조현병 환자에 대해 몰랐던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책두께를 보면 알다시피 책 내용은 방대하다. 책을 읽다보면 어쩌다가 중요해보이는 내용에 있어서는 검은색 굵은 글씨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조현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