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글 노동법
박용호.이영욱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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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노동법이라고 하면 법을 다루는 내용인 터라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아는 삼일인포마인 출판사는 회계금융관련 전문 출판사인데, 노동법에 관한 책도 나와서 좀 의아하긴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노동법에도 임금과 관련되어 있기에 “아! 이렇게 확장이 되기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 겉표지를 보면 동물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동물 캐릭터가 없이 단순히 책이름이 <노동법>이라고만 나왔을 경우, 이 책이 좀 지루해보였을 수도 있고, 마음이 절실하지 않다면 굳이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면 캐릭터들이 나와서 어떤 상황인지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현실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써서 그런지 몰라도 노동법을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이것도 어찌 보면 능력이긴 능력인 것 같다.


책 전체가 올칼라판이다. 흑백판인 경우 경우에 따라서 좀 지루할 수도 있겠는데, 칼라로 하니까 생기가 흐르는 것 같다. 편집도 나름대로 깔끔하게 잘 된 편이라고 평하고 싶다.

 이 책과는 별개로 내가 어떤 자격증 준비 서적을 들쳐본 적이 있는데,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내 딴에는 편집이 너무 별로서, 내가 책을 재구성해서 시험치르고 그랬다. 그 때 좀 개고생했다. 이 책은 그런 수고가 필요하지 않아서 좋다.


굳이 노동법에 관심이 없더라도 시간이 무료할 때 멍 때리고 보다보면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을 깨우칠 수 있을 것 같다. 노동법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목차를 보고 원하는 내용부분부터 봐도 무방하게 느껴지고, 읽으면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도서가격이 은근히 만만치 않아서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겠지만, 그만큼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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