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 - 만화로 쉽게 배운다! ㅣ 기초 영문법 7일 만에 끝내기
사와이 고스케 지음, 박원주 옮김, 세키야 유카리 만화 / 성안당 / 2021년 3월
평점 :
만화로 기초영문법을 설명했다는 이 책이 나왔을 때 나는 이 책에 대해서 큰 흥미가 없었다. 인터넷 서점에서의 책미리보기 기능에 나온 사진들만 봤을 때는 그렇게 막 이 책이 당기지는 않았다. 볼까말까 한다가 머뭇거렸다. 그러하다가 어느 독자가 인터넷 서점의 리뷰란에 책 내용 일부를 사진 찍어서 올렸다. 그 내용 보고서 아! 나도 한 번 이 책 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가 결국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 미리보기에서는 호기심 확 당기는 부분이 좀 더 나오면 좋을 것 같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책을 보기 전과 후가 좀 달랐다. 인터넷서점에서 이 책 미리보기기능으로만 봤을 때는 뭐 간략하게 금방 볼 수 있는 걸, 만화로 길게 표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보는 걸 주저했다. 그런데 막상 보니까, 좀 달랐다. 글로만 어떤 내용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이해를 시키고, 그림을 보면서 이해를 하게 되면, 글로만 봤던 것보다 그만큼 기억에 더 남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든 분야의 책들이 만화나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기억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십자가를 보면서 신을 더 믿게 되는 것처럼, 어떤 형상을 보여주면서 그것에 대해 설명하게 되면 기억에 더 잘 남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걸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 물론 글로만 보았을 때 어떤 상상력을 기르는데 도움도 되겠지만, 자꾸 어떤 걸 까먹는다면 시각적 이미지 활용이 오랫동안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나 같은 경우에는 선뜻 명확하게 답하기 어려운 걸 이 책에 만화로 표현된 영문법을 통해서 바로잡을 수 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기초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면 나름대로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