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부정맥·갱년기 증상이 있으시다면
한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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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조금씩 기저질환 같은 게 한가지 씩은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기계인 자동차도 오래되면 여기저기 병나듯이, 생명체인 사람은 오죽할까?


 이 책은 현대인들이 한 번쯤을 겪고 있을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과 부정맥, 갱년기를 다룬 책이다. 그런데 책이름만 보면 단순히 3가지 질환에 대해서만 나온 것 같지만, 목차를 보면 다양한 질환이 열거되기도 한다.


책을 보다보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부정맥이 단순하게 어떤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에는 그림이 별로 많지 않은 편이다. 물론 지압법과 관련된 혈자리를 설명할 때 인체 부위가 나오긴 한다. 그림이 많이 나오든지 안 나오든지, 건강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심있는 독자라면 글을 읽고 어떠어떠한 내용으로 설명되는 건지 이해할 수 있겠다. 그런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금방금방 떠올려서 이해하기보다는 이해는 되더라도 떠올리는 게 조금 늦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은 용어들로 구성했다. 그래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책과 잠깐 별개의 얘기일 수도 있지만, 참고로 부정맥과 하지정맥류에서 정맥이라는 한자어는 서로 다르다. 부정맥(不整脈)에서 정(整)의 한자는 가지런하다. 고르다 이런 뜻이고, 하지 정맥류에서 정맥(靜脈)은 동맥과 정맥 할 때, 정맥을 가리키며, 정(靜)은 고요할 정을 쓴다.

그리고 정맥류(靜脈瘤)에서 류(瘤)는 흐를 류(流)가 아니라, 혹부리 영감 할 때 혹을 가리키는 혹 류(瘤)다. 용어에서 한자어의 차이를 안다면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서평을 쓸 때, 줄을 띄어쓰기 하는 편이다. 문장의 내용이 일부 바뀔 경우 가독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아마추어지만 내 나름대로 택하는 방식이다. 이 책을 보면 그런 부분이 좀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는 책 나름대로 볼만했다. 역류성식도염과 부정맥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지 못했던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다. 40부터는 너도나도 조금씩 갱년기가 찾아오는데, 갱년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대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살피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설책 보듯이 별 부담없이 술술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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