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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영문법 -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영어문법 특급비밀
박지은 지음 / 지식여행 / 2021년 3월
평점 :

집에 영문법 책이 몇 권 있다. 긴 설명으로 친절하게 구성된 책도 있고, 참 짧게도 표시된 영문법 책도 있다. 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타입은 핵심만 쏙쏙 나오면서도 편집이 잘 된 가독성이 좋은 기억에 잘 남는 그런 영문법 책이다. 너무 두껍지도 않고 너무 얇지도 않은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담긴 그런 영문법 책을 보고 싶었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 겉표지에 보면 와디즈 펀딩교재라고 한다. 나는 정확히 와디즈 펀딩 교재가 뭔지는 모른다. 인터넷에 나온 얘기를 대충 모아 추측하기로는, 어떤 대상을 투자받을 만한 꺼리인지 사람들이 판단하고, 사람들로부터 투자받아 만들어진 그런 교재라고 추측할 뿐이다.

이 책은 내용만 총 159쪽이다. 뒷부분에 위치한 <연습문제>분량을 빼면 대략 116쪽 분량인 듯 하다. 영문법을 다룬 책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많은 분량의 쪽수는 아닌 것 같다.
교재가 얇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마음에 들었다. 내가 예전에 본 어느 영문법 책은 이보다 쪽수도 많고 두꺼웠는데, 쪽수에 비해서 내용이 너무 적고 여백만 차지하는 게 과자 질소 포장한 느낌이 들어서, 책 공간도 별로 없고 해서 보관하다가 치워버렸다. 이 책은 그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만 말하자면, 중학교 이상 나온 사람이라면 독학으로도 이 책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나름대로 적당한 타입이라고 본다.
내 개인적으로 살짝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연습문제 편이었다. 독자 입장에서 책을 쫙 펼쳤을 때 <왼쪽은 문제, 오른쪽은 정답> 이런 식으로 인식이 들도록 편집했다면, 불필요하게 정답인지 아닌지 종이를 왔다갔다 왔다갔다 넘기는 그런 시간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고, 정답을 너무 쉽게 보는 것 같아 나 같은 편집스타일을 싫어하는 독자도 있으니 이것은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스프링철해서 보면 좋을 듯하다.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손수 스프링철할 예정이다.
2시간 영문법이라고 하지만, 독자마다 이해하는 수준이나 읽는 속도가 달라서 좀 더 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만 책 내용은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괜찮다. 기억해두어야할 만한 내용들 위주로 구성해서 마음에 들었다. 친절하게 너무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라 하더라도 그걸 다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책보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평을 말하자면, 책내용은 괜찮다고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