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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의 과학 - 당신의 달리기를 완성하는 해부학과 생리학의 원리 ㅣ DK 운동의 과학
크리스 네이피어.제리 지애크 지음, 김호정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1년 1월
평점 :
달리기는 그냥 달리면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달리면 그만이다. 그런데 좀 더 잘 달리고 싶으면 뭔가 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볍게 달리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다. 달리기에 대해 과학적으로 살펴본 책을 보게 된다면, 달리기에 대해 달리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정보를 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달리기와 연관된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 있다. 달리기 훈련방법, 스트레칭, 잘 달리기 위한 근력강화운동까지도 나와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근력을 기르기 위해서 데드리프트가 나올 줄 생각하지도 못했다. 괜히 책이름에 <과학>이라는 말을 넣은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발해부도도 살필 수 있고 괜찮다. 예전에 달리기를 잘 하고 싶어서 마라톤 관련 책을 산 적이 있는데, 그 책은 이 책처럼 해부도까지 나와 있지 않았다. 이 책은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해 보인다. 당장 달리고 싶은데 처음부터 보는 게 부담스럽다면 독자가 찾고자 하는 부분부터 본 다음에 차츰 다른 내용들도 살피면 될 듯 하다. 이 책에는 근력강화 운동법이 나와 있는데, 굳이 달리기가 아니더라도 근육관절에 무리가 없다면 근력강화 운동법을 익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인체해부명칭은 한자어보다는 우리말 중심으로 풀이했다. 해부학을 다룬 다른 책에서도 그렇고, 요새 추세가 그렇게 바뀐 것 같다. 그렇지만 한자어와 우리말이 같이 병기된 경우도 있다.
책 뒤에는 색인이 있어서 찾고자 하는 용어가 어느 페이지에 나와 있는지 살필 수 있다.
올칼라판이며, 겉표지에 나온 것처럼 근육이 그렇게 색칠되어 있는 것을 살필 수 있다.
여러모로 달리기와 관련하여 도움될만한 알찬 내용들로 구성됐다고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