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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대백과사전 - 시험, 생활, 교양 상식으로 나눠서 배우는
구라모토 다카후미 지음, 린커넥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평점 :
수학공부는 운명인가보다. 시험보는데 수학문제가 필히 들어가서, 시험보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살펴보면 고등수학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고 한다. 초등, 중등, 대학수학이 아닌 고등수학 말이다.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고등수학만 잘해도 된다. 책내용은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차분하게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편이라고 본다. 시그마에서 위아래 표기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기도 하고 그렇다. 이 책 말고 내가 본 어느 책에서는 이런 기호를 다룬 내용들도 독자가 다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버린 경우도 있었는데, 이 책은 고등수학을 다시 배우는 듯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아주 차근차근이라고 하기보다는 이 부분에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런 걸 짚어준다고 할까 그렇다. 책을 보면서 “아오! 어려워!” 이런 느낌보다는 “뭐 그래 한 번 보지 뭐!” 이런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서는 해당 개념에서 짚어야 할 포인트가 있고, 해당 개념을 실생활에 써먹어보려는 <Business> 라는 코너가 있다. 어떤 개념을 써먹으려고 하다보면 배우려는 의욕이나 의지가 샘솟고,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게 되는데 저자가 이런 점들을 고려한 듯하다.
글씨색은 검정과 파랑이 주를 이루고, 일부에서는 파란색이 간간히 등장한다. 내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좀 피하려고 하는 색이라서, 나에게는 이 부분이 좀 아쉽다. 파란색보다는 녹색으로 색을 칠했다면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아쉬움은 줄어들었을 것 같다. 그런데 좋아하는 색상이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독자들은 파란색이 자주 등장하는 걸 좋아할 수도 있어서 이런 독자마다 다를 것 같다. 나도 어떤 걸 중요하다고 표시할 때는 파란색과 빨간색 볼펜 즐겨 쓰긴 한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에는 강한 색상에 눈이 가게 되어 있어서, 덜 집중해야 할 위치에도 강렬한 유색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점들을 조금 보완하면 좋을 듯싶다.
그 이외 나머지는 만족하는 편이고, 스프링철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