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없어도 미국 주식은 사고 싶어
남기성 지음 / 미래지식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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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TV로 봤는데 얼굴이 잘 알려진 어느 방송인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걸 보니까 내 개인적으로 미국 주식을 어떻게 구입하는지 궁금했었다. 그러하다가 운 좋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책이름이 눈에 확 들어왔다. 한국 사람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 반영해서 이름을 지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 살짝 독특한 점이 있다면 저자 자신의 투자실패사례도 말한다. 보통 투자관련 책들을 보면 “자기는 잘 났다. 성공했다.” 이런 식의 뉘앙스를 주기도 하는데, 저자 자신의 실패사례를 말해주면서 망하지 않는 법도 덩달아 알려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은 용케 잘 외우고 있으면서도 국내외 또는 일상에서의 실패사례, 현장에서의 안전사고사례 같은 건 깡그리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책을 보면 미국 주식만 말하는 것 같아서 봤지만 책내용을 보면 미국주식만 말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알려진 기업들의 주식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이건 뭐지? 1+1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는 지인이 최근에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에 어떤 금융 앱을 설치했다. 이 책을 보니까 그 금융사의 앱이 나온다. 지인한테는 어느 앱이라고 말만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앱을 깔면 어떻게 나오는지도 알 수 있었다.


미국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 종목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AMD같은 경우 컴퓨터 조립을 몇 번 해본 내 경험상 컴퓨터 IT업체다.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인텔과 AMD 살피고 있는데, 인터넷을 살펴보니까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AMD가 좋다는 경우도 있고 인텔이 좋다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 여하튼 AMD가 예전과 좀 나아졌다는 얘기는 들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살짝 좀 독특한 게 있었다면 옆에서 주워듣는 듯한 느낌이다. 앞서 말하긴 했지만, 금융투자자들이 “나. 잘났어. 나를 따르라!” 이렇게 진행한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은 바로 앞이나 옆에서 차 한 잔 하면서 지인이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는 그런 느낌이다. “뭐 이런 책이 다 있지? 어? 쫌 신기하네!”이런 느낌이 들었다. 내 딴에는 책을 보면서 거부감 같은 게 별로 없었고, 같이 성장하는 느낌 이런 느낌이 들었다. 이건 뭐 독자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는 것이고, 내 개인적인 느낌상 그랬다.

 독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볼 만하고 내 딴에는 유익한 편이었다. 차근차근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시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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