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의 치매 일문일답 - 40년간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
피터 V. 라빈스 지음, 김성훈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살면서 무서운 질병 중 하나가 치매다. 최신뉴스를 보면 머리 속에 나노로봇(?)을 집어넣어서 끊어진 뇌신경망을 연결해서 치매환자의 기억력을 되살린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희망적인 미래의료기술로 보이기도 하지만 치매가 그만큼 무섭다. 치매예방과 함께 치매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수 십년간 치매에 관하여 연구하였다는데 그런 점에서 일단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책이름처럼 Q&A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어떤 분야이든지 간에 어떤 걸 질문하고 싶으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지 물어볼 수 있다. 치매에 관해 어떤 질문을 하고 답변 받을지 모르는 독자라면 이 책에 나온 목차를 보면 될 듯 하다. 이 책은 97가지 질문이 나와 있는데 목차를 보면 질문 한눈에 보기 이런 게 나온다. 이 책은 보고 싶은 부분부터 봐도 무방해 보이는데 목차에서 해당 질문을 찾아봐도 된다. 독자가 원하는 어떤 질문을 찾아보면 답변 중에 다른 질문과 연계된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이 책은 해당질문과 연계된 다른 질문의 번호가 표기되어 있어서 그 질문을 찾아서 보면 된다.


내 입장에서 살짝 아쉬운 점은 해당 질문에 쪽수표시를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질문을 보더라도 “(Q17 참조)” 이렇게 표시하지 말고, “[Q66(p.134) 참조]” 이런 식으로 표기했다면 독자가 해당 질문을 찾기 훨씬 편할 것이고 책 넘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해당 질문이 끝나면 몇 줄 띄어서 다음 Q&A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해당 면은 내용으로만 채우고, 다른 Q&A는 다른 쪽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독성 면에서 괜찮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긴 쪽수가 늘어나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이건 뭐 내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며, 이 책을 편집하고 구성하는데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으리라고 보고, 독자마다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고 본다.


여하튼 내용은 괜찮다. 가족 중에 치매환자가 없더라도 예방차원에서 읽어두면 좋을 듯 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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